Have a time? Enjoy SEOUL
서울을 즐겨라! enjoy seoul 입니다. 서울에 대한 먹거리, 볼거리를 하루에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자 시작했습니다. 뭐먹을지 고민될때! 저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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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함박스테이크 가게 '그리지 하우스(Greasy House)'
 | 서울먹거리
Last Modified : 2020/05/18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Hits : 2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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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나 영화 많이 보시나요? 특히 뉴욕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많죠. 영화나 미드 속에서 많이 봐서인지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뉴욕이 강남역만큼이나 가깝게 느껴지곤 합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딱 아는 사람만 알 것 같은(그러나 사실은 나만 모른 것 같음) 숨은 맛집 분위기의 함박스테이크 가게 '그리지 하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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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지하우스는 석촌호수 부근 '송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핫플레이스가 된 골목길에 있습니다. 사실 주변이 꽤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그리지하우스의 세련된 외장이 조금 붕 뜬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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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에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햄버그스테이크 달인으로 선정되었다는 명패가 딱!

달인이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니, 기대감이 치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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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서면 갑작스레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딴 세상입니다.

벽면에는 다양한 레트로풍 액자들이 걸려있습니다. 주황색 조명 덕에 셀카도 잘나오고, 상대방도 좀 더 멋지게 보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손님 중 절반은 커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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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한 시각은 평일 오후 7시경. 가게 안의 테이블은 대부분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물론 테이블 수가 예니곱개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제가 식사를 시작할 무렵에는 대기하는 손님이 두어팀 있을만큼 인기있는 곳이었어요!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이라 옆 테이블의 대화가 자세히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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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기본이 되는 함박스테이크에 무엇을 곁들이냐에 따라 메뉴가 세분화됩니다. 단, 사이즈는 M과 XL 차별을 두었고요. 저는 가장 유명한 메뉴인 '갈릭 함박스테이크'에 치즈추가,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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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서양풍 음식은 콜라와의 궁합을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그리지하우스의 콜라는 귀여운 꼬마병이었습니다. ^^

운전자가 아니라면 병맥주와 함께 즐기는 것도 아~주 좋은 조합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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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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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갈릭', '갈릭'하죠? 보통은 시늉만하고 '갈릭'을 붙이는데 반해 그리지하우스는 마늘칩과 통마늘 구이를 아낌없이 부어주더라고요. 찬찬히 구성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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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아래는 밥. 그 위에 메쉬드 포테이토를 아교처럼 발라 함박과 따로 놀지 않도록 고정했어요. 그리고 구운 파인에플과 양파, 소스. 마지막으로 써니 사이드업 계란후라이를 얹고 대나무 꼬치로 고정했습니다. 구운 쪽파가 요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푸짐하고 먹음직한 비주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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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치즈가 꽤 잘 어울리고 맛도 좋았어요. 되도록 추가하시길!

가장 중요한 함박! 100% 소고기로 만들었다는데 씹는 맛이 적절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가게 이름인 Greasy는 '기름진'이라는 뜻이라 꽤나 느끼하지 않을까?싶었는데 거북한 기름끼가 아닌 소고기의 육즙이 느껴지는 풍미가 깃든 맛이었습니다. 역시 괜히 달인이 아닌가 봅니다.


함박이외의 채소들이 아주 적절하게 잘 구워져 나옵니다. 구운 마늘도 달큰하게 잘 익었고요!

직접 담근 것으로 보이는 피클도 맛과 식감 모두 괜찮아서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다만, 구운 쪽파는 질겨서 씹어 삼키기 힘들었습니다. 데이트하러 온 커플의 경우 난감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쪽파가 휘감는 형태라 꾸미기는 좋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아스파라거스나 브로콜리 등 다른 채소였으면 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 서비스, 음식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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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 ★★★★☆

소고기의 육즙을 잘 살린 함박스테이크를 중심으로 푸짐한 한 접시


  • 청결도 ★★★★☆

자신감 넘치는 오픈 주방. 그러나 노후 건물이기에 어쩔수없이 한계가 있음.

특히, 화장실은 되도록 근처의 다른 건물을 이용하시길.


  • 친절도 ★★★★☆

서버의 몸가짐과 말투가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음


  • 실내 분위기 ★★★★☆

매장 안의 분위기는 영화에서 본 뉴욕의 어느 식당같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함.


  • 접근성 ★★★☆☆

8호선 석촌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길 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나 이면도로에 있음. 주차공간 협소 및 일방통행로가 많음.


  • 운영시간: 11:30~22:00
  • 추천인원: 2인이상
  • 추천메뉴: 갈릭 함박스테이크
  • 가격대(1인기준): 1만원대 중후반
  • 편의시설: 무선인터넷


Map

Address: 송파구 송파동 8-11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1동 백제고분로41길 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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