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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2대를 이어온 칡냉면, 충주 '갈마가든'
먹거리
최종 수정일 : 2020/09/19

충주 1박2일 즐기기


갈마가든 ▶︎ 수주팔봉 ▶︎ 커피단월 ▶︎ 탄금호 캠핑장 ▶︎ 호수로1010 ▶︎ 활옥동굴 ▶︎ 미사리밀빛초계국수



충주 탄금호 캠핑장이 숙소였음에도 수안보 부근의 남쪽까지 차를 운전해서 내려갔다.

숙소에서는 약 22km의 거리로 20분가량 달려야 했지만 30년간 2대째 이어지고 있다는 칡 냉면 맛집이 궁금했다.

숙소와 식당 오가는 길 사이에 들러볼 만한 곳들도 있었고, 드라이브하며 즐기는 초록빛 가득한 충주의 매력을 즐길 수 있어 이동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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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까지의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대로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커다란 식당들이 하나 둘 지나갔다.


우리가 가는 '갈마가든'도 그런 모습으로 대로변에서 우리를 맞이하려나 했는데

큰길에서 빠져나가는 좁은 도로를 타고 들어간 후에 위치하고 있어서 예상과는 다른 위치의 아늑한 ‘가든’의 모습이었다.

주차할 공간이 꽤 넓어 대가족 여행에도 부담 없을 듯했다.
나무로 된 꽤 운치 있는 휴식처에서 커피를 드시며 쉬는 분들이 보였다.

조금 전에 식사를 마치신 듯했다.

아마도 휴일에는 이 장소가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대기장소로도 적절할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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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 시간이라 한산한 편인데도 끊임없이 2-3팀의 손님들이 회전되어 들어오고 나갔다.

가볍게 냉면을 먹고 나가시는 분들은 먹고 나가시는 속도가 정말 빠르셨는데,

그럼에도 5-6 팀의 테이블은 계속 유지가 되는 정도로 손님은 끊이질 않았다.


테이블들은 4인석 혹은 8인석으로 크고 널찍하게 배열되어 있어 어느 자리에 앉아도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고, 좌식과 입식 좌석이 모두 있어 편한 대로 선택하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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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통의 유명한 집이라고 하면 노후함을 떠올리기 쉬운데 세월의 흔적을 안고서도 적당히 시원하고 청결한 느낌이 들었고, 자리 간격이 넓은 편이라 불편함이 없었다.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며 가게를 둘러보는데 현지 농가에서 오늘 딴 복숭아도 판매하고 계셨고, 보리 미숫가루나 엿, 벌꿀(화분), 오미자 원액 등도 판매하고 계셨다. 건강한 현지 농가 음식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처럼 느껴져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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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육수는 보온병에 담아두어 직접 가져다 마시면 되는데 짭조롬하고 따끈한 고기 육수로 입맛을 돋우기 좋았다.

칡 냉면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여 물냉면으로 2개를 주문하고, 반반 만두를 추가로 주문했다.

반반 만두는 김치만두 2개와 고기만두 3개로 구성된 메뉴인데, 두 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메뉴 구성이라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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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의 함유량이 높아 식감이 더 좋다는 면발도 쫄깃하고 시원하여 맛있었지만 담백하고 맛있는 손만두가 감동을 더해주었다. 만두전골로도 유명한 집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만두전골을 먹으러 한 번 더 방문하러 오고 싶은 욕심이 들 정도였다.


반찬은 무절임과 열무 김치를 주셨고 추가 반찬은 셀프 리필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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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화장실에 들렀다.

화장실은 음식점의 내부 끝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외부에서도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조가 되어있으며 남녀 화장실이 분리되어 1칸씩 있었다.

배를 채우고 나오니 이제서야 마당에 놓인 꽃나무 화분들도 눈에 들어오고 차량을 가지고 출입하는 입구에 색색의 바람개비들도 보인다.


오늘따라 날씨도 좋아 더 예쁘게 보인다.

30년 동안 2대째 운영 중이라는 맛집에서 충주의 좋은 첫인상을 얻어 간다.

더 오래 맛있는 음식으로 충주의 맛을 이어가시길 바라며 다음엔 맛있는 만두 전골을 기대하며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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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 Address: 갈마가든 / 대한민국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용천리 245-1
  • 운영시간 : 10:00~21:00, 9월부터 3월까지는 매주 수요일 휴무
  • 메뉴 : 물/비빔 냉면, 물만두, 만두반반, 감자떡, 두부김치, 능이전골, 해물만두 전골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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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냉면, 칡냉면, 손만두, 먹거리
작성자 : 프리버드
 | 여행지역 : South Korea
 | 조회수 : 7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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