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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못올 제로하나 박물관 관람기 - 레트로 PC 그리고 각종 Laptop 들
관람기
Last Modified : 2022/11/13

새삼 느끼는 겁니다만... 세상에는 수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그 중에 설립자의 애정이 듬뿍 뭍어있는 박물관은 과연 몇이나 될까... 라고 머리속을 더듬어봅니다. 그리고 제로하나는 제 마음속에 더더욱 특별한 의미로 남아있을거 같습니다. 레트로를 취미로 수집하는 부류가 되어버린 지금에서는... 그 의미가 더더욱 크게 다가오네요...


제로하나 박물관은 전기밥 주는 IT 레트로의 거의 전 분야에 대한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사립이라는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의 수집품이 이런 밀도로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과연 몇개나 될까 싶어요...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레트로 PC 계열, 그리고 각종 laptop 들이 전시되어 있는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사실 그냥 계단올라가면서 감탄의 흐름대로 간 것 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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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 보이시나요.. 저 IBM XT 의 위엄이? Personal Computer 라는 개념은.. Apple II 시절부터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기업에서 PC 라는 용어를 쓰고, 사무용으로 보급하고(Apple 은 대기업이기는 합니다만... Apple II 덕분에 대기업이 된 회사고.. IBM 은 오래된 "대기업" 이죠)... 지금 x86 에서 x86-64 까지 이어지는 몇십년짜리 컴퓨터의 역사에 시작점이 되는, 바로 그녀석들 입니다. 슈타인즈게이트 라는 게임에서 등장하면서 정말로 유명해져 버린 5150 모델까지 있네요. 책자까지 같이있다니... 크흐.. 가운데에는 플래터방식의 하드디스크에 자기 플래터를 비롯해 디스켓까지... 이게 바로 레트로 박물관이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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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야 저도 간간히 주변에서 구경은 합니다만.. 이때만해도 동작하는 XT 를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새삼.. XT 에서 dos 5.0 을 사용했던 과거의 제가 대단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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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able PC 입니다. 지금 기준으로야 여행가방 하나를 차지하기에 무리없는.. 누가봐도 본체 일체형 PC 일 뿐입니다만.. 그래도 그당시 이런 PC 는 매우 앞서나간 기술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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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er 모니터입니다. 이 당시는 Green, Amber, White 가 있었는데.... 저는 녹색과 흰색만 봤지... 호박색은 처음 봤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호박색이 참 취향인데.. 당시에는 부모님이 사주시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지덕지 했으니 말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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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뭔가 있어보이지 않습니까? 5.25, 3.5 까지 전부 다 되는 외장 FDD 라니.... 하지만 이런건 저는 줘도 못쓰는게 함정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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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각종 cpu 들을 전시해두고 계셨습니다. 초기의 8088 부터 나름 최신세대의 cpu 까지... cpu 내부에서 64bit 지원하면 최신 아닙니꽈? 그나저나.. pentium pro cpu 는 하나 마련해 두고 싶기는 하네요.. 지금봐도 저 금장빨이.. 크흐...


위의 테이블에는 그 애먹이기는 달라스 온보드 배터리도 있었습니다. 요즘에야 여러가지가 있다는걸 압니다만, 저때만해도 저는 IBM 에서 x86 계열의 cpu 를(oem이지만) 출시했었다는걸 몰랐었거든요. 역시 아는만큼 보이네요. 지금은 저때만큼 신기하지는 않습니다..(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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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컴이 있게해준 첫 성장점.. 저는 그게 1.52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1.52 버전이 행망용으로 보급되고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의 기준중 하나가 됨으로서(이전에는 하나워드와 보석글 시대였죠) 이때부터 지금의 HWP 라는 자리매김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씨앗이라고.. 당시에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프로그래밍 언어의 디스켓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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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출시된 각종 portable 기기들입니다. 저 중에서 compaq 의 모델은 꽤 많이 팔린걸로 유명하기도 하죠. 이중에는 portable PC 외에 "워드프로세서 전용기" 도 숨어있었습니다. 뭐 하나 그냥 지나갈 수 있을만한게 없더라구요... 어우 신기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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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ble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와중에도.. 한쪽에는 "Thinkpad" 들만 다닥다닥 모여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butterfly 키보드였던 701, 필기입력이 가능했던 transnote, PC110 등이 있었죠. 역시 TP 는 그 당시 laptop 중에서도 군계일학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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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시는분이 거의 없을겁니다만.. thinkpad 라인업중에서도 PowerPC cpu 를 사용한 860 모델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이때 이미 LCD 의 식초화가 진행되었습니다만.. 그럼에도 AIX 가 설치되는 유일한 laptop 라인업이라는 데에서 벌써 특별함이 있죠....


글에는 다 올리지 못했습니다만.. 정말로 많은 소장품들이 있었습니다. 글 내내 전시품의 분량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모자름이 있다 생각되네요.


제로하나, 박물관, 제주도, jeju, retro, 레트로, 콜렉터, IBM, PC
Writer : plextor
 | Travel regions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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