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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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안동 #2 - 호수 위에 떠 있는 정자, '청암정' -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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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3/03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4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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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정은 아름다운 호수 속에 떠 있는 정자다. 그런 느낌이 들도록 건물을 크고 넓적한 거북 모양의 자연석 위에 올려 세웠다. 거북 바위 주변으로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향나무, 왕버드나무, 소나무가 우거져 정자의 운치를 한껏 살리고 있다.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을 결합한 모습으로 전면 여섯 칸 크기의 대청과 두 칸의 온돌방을 두고 온돌방 주위로는 계자각을 꾸민 난간이 둘러 있다. 두 칸 크기의 온돌방은 대청쪽으로 불발기 분합문을 만들어 대청 천장 위에 등자쇠로 걸어 놓게 되어 있으며, 서쪽으로는 판벽에 불발기창을 두어 따뜻한 날에 이 문들을 활짝 열어젖히면 주위의 노송과 단풍나무, 느티나무, 향나무 등 고목들과 정자 건너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지척으로 느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닭실마을과 청암정(靑巖亭) (한옥의 미, 2010. 7. 15., 경인문화사)


청암정은 봉화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장소입니다. 거북이등과같이 생긴 바위 위에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주위와 조화롭게 정자를 세워 놓았습니다. 아쉽게도 청암정을 둘러싸고 흐르는 물길은 말라 있었지만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청암정의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돌다리에는 올라가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드라마 촬영 목적으로만 허락이 되는 모양이지요. 아쉽지만 하는 수없이 청암정을 한 바퀴 돌면서 전신 증명사진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청암정의 마루바닥에 앉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을 느껴봅니다. 아침밥을 짓느라 장작을 때는 연기가 느껴지고 멀리서 아침 개 짓는 소리도 들리고 이윽고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됩니다.



청암정 앞에는 충재라는 편액이 걸린 건물이 있는데, 충재선생이 평소 거처하는 건물이랍니다. 중앙정치에서 물러나 자연과 함께 하며 정신수양을 하는 데 이보다 완벽한 건축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청암정 뒤쪽에는 종손과 차기 종손이 조상님들이 전해주신 유품들을 보관하고자 만든 유물전시관이 있지만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열지 않은 관계로 그냥 지나쳤습니다.






수복, 즉 오래 살고 복을 많이 받으라는 의미이다. 이를 한글로 적어 놓은 것은 참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청암정을 뒤로 하고 마을산책을 해봅니다.



산유화가 봄소식을 알리고 있네요.



담장너머 마당 한가운데는 붉은 꽃잎이 봄을 채색하고 있습니다.



도시인에게는 아침에 불을 떼는 것을 보고, 그 연기냄새를 한번 맡으며 마을 산책을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진정한 휴식입니다.



아침 햇살이 자전거의 그림자를 기게 드리워지게 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시골풍경에서 연상하는 짐 자전거가 아니고 현대식 MTB입니다. ㅎㅎ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근사한 위치에 있는 빈집을 발견했습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가옥의 구조입니다. 가운데에 마루가 뒤뜰까지 문을 내어 자리 잡고 있고 오른편, 왼편으로는 방과 부엌 등이 있습니다. 건물의 뒷편에는 높지 않은 솔숲이 있고 건물 앞의 아래로는 동네가 내려다 보입니다.



텅 빈 방안을 들여다 보니 창호의 상태로 보아 얼마 전까지는 사람이 살았던 듯 싶습니다. 이런 집을 구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여기로 내려와 살고 싶은 생각이 머리를 강하게 스칩니다.



동네 어느 집 바둑이인지 잔뜩 웅크려 든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젖망울이 그대로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갓 낳은 새끼를 빼앗긴 듯 합니다. 부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하얀색 매화가 동네 어귀마다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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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란 연통을 두 개가 경쟁하듯이 서있는 집입니다. 마치 집을 수호하는 포병부대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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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봄볕이 담장 너머, 대문 너머 집안의 마당까지 찾아 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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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포장을 한 골목길에 황토색 담장, 진회색 전통 기와지붕을 완성시키는 것은 노란 봄꽃과 나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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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농부는 벌써부터 연장을 챙겨서 일터로 나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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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걷다 보니 폐가가 하나 더 나타납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 집이 1975년 5월 5일에 지어 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귀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습니다. 이곳에 사시던 분은 부귀해져서 다른 곳으로 가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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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

Address: 봉화 닭실마을 / 대한민국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931


봉화, 청암정, Bonghwa, Cheongamjeong, 奉化, 青严亭, チョンアムジョ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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