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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컴퓨터 박물관 관람기 - (2)
 | 관람기
Last Modified : 2017/01/07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Hits : 24590
https://blog.lookandwalk.com/en/blog/plextor/4884/trackback

지난번 관람기를 올리고 나서 무려 반년만에 올리는 넥슨 컴퓨터 박물관 관림기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뭘 하고 살았는지 새삼 반성되네요.... 허허허...)


이번에도 컴퓨터 역사에서 나름대로 짚어보고 의미있을만한 사진을 추렸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일반적인 여행 관람기와는 좀 틀린 내용이라 취향을 심하게 탈 수 있는 글이니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두번째 글을 쓸 정도까지는 이미 추려놨습니다만... 그때의 감상이 아직 잘 살아있을지 모르겠네요. 여튼! 오랜만에 힘좀 내보겠습니다 :D




PENTAX K-1 | f/10.0 | iso 800 | 2016:06:09 10:21:5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8mm


컴퓨터의 역사에 있어서 IBM 이라는 회사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족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격진료등에 사용되는 Watson 이라는 인공지능 관련된 부분과 bioinfomatics 등의 일반인과 상관없는 분야를 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만.. 원래의 IBM 은 이런 회사가 아니었죠. IBM 은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 의 줄임말로서 한국말로 촌스럽게 바꿔보자면 "국제사무기기" 정도 되겠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책상 및 온갖 물건을 취급하고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전자 타자기등을 만들었었죠. IBM 의 전신인 CRT 시절까지 생각한다면 창립연도는 1910 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지금이 2017 년도인걸 생각하면 가볍게 100 년을 넘기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모델은 IBM 의 PC 라고 불릴 수 있을만한 초기 모델입니다. Personal Computer 의 개념을 만들고 초기에 성장을 한건 분명 Apple 입니다만.... Intel 의 8088 cpu 를 이용해서 컴퓨터를 만들었던 IBM 은 은 그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오픈함으로서 Apple II 로 대표되던 PC 시장을 바닥부터 송두리째 바꾸는데 성공하고 맙니다. 물론 IBM 이 지금의 상황을 전부 다 내다보고 그런 결정을 했던건 아닙니다만... 결과적으로 근대 컴퓨터 역사에서 IBM 의 아키텍처가 그 뿌리에 있다는걸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성능이야 고만고만 했습니다만... 위의 PC 를 만듦으로서 IBM 은 비로서 세계통일의 시작점에 설 수 있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PENTAX K-1 | f/10.0 | iso 800 | 2016:06:09 10:22:1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8mm


이건 바로 워드프로세서 전용기..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운데에 보이는 작은 액정으로 원하는 문자열을 간단하게 편집하고 (물론 화면에 보이는 문자의 개수가 지금에 비하면 매우 작습니다만) 옆에 달린 테잎에 관련된 내용을 저장함으로서 노트북 및 PC 의 세상이 되기전에 이동형 전자타자기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제품입니다. 물론 화면에 보이는 엡슨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곳에서도 비슷한 기능의 제품이 나왔었고 한국에도 한국어를 지원하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https://namu.wiki/w/워드프로세서#s-1





PENTAX K-1 | f/11.0 | iso 800 | 2016:06:09 10:22:1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8mm


화면에 보이는건 Macintosh Portable 이라는 제품입니다 옆쪽에는 IBM 의 portable PC 부분이 있죠. 물론 배터리도 내장되어있는 물건입니다. Apple 이 한참 돈이 많을 때 나온 물건이기도 하죠. 이동성과 GUI 의 특성 양쪽을 위해 트랙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에 비하면야 이게 무슨물건인가.. 싶겠지만 (일단 1989년도에 나온 제품이다보니) 현재의 노트북으로서의 조상님쯤 되는 물건입니다. 물론 수집가들에게는 매력적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일기정도는 쓸 수 있거든요 :D





PENTAX K-1 | f/8.0 | iso 800 | 2016:06:09 10:22:3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8mm


적어도 한국의 1980년대 역시 국가 차원에서 컴퓨터에 대한 여러가지 논의가 있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모델은 삼성의 SPC-1000 이라는 모델입니다. 이 당시에도 내부에서 컴퓨터를 아예 만들만큼의 상황이 안되었던 한국은 여러 회사들에서 일본의 몇가지 컴퓨터들을 기본으로 해서 각자의 모델들을 내어놓게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모델은 일본 Sharp 사의 MZ 시리즈를 기반으로 교육용으로 납품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harp_MZ





PENTAX K-1 | f/7.1 | iso 800 | 2016:06:09 10:22:4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0mm


여기 보이는 모델은 대우의 IQ 1000 이라는 모델입니다 흔히 일본의 MSX 에 기반된 모델이라고 더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 글을 쓰는 본인도 한때는 중학교에서 교육받을때 사용했던 모델입니다. 현재는 상태가 좋은 양품이 중고 거래에서 100 만원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귀한 몸이기도 합니다. 이 당시의 8 bit 컴퓨터들은 전용 모니터외에도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TV 에 연결할 수도 있게 되어있는 구조였습니다. 컴퓨터에 대한 인프라가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인것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효율성을 중시한 구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PENTAX K-1 | f/7.1 | iso 800 | 2016:06:09 10:23:0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0mm


이 MSX 모델은 상단에 롬팩을 꼽아서 게임을 즐길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특성덕분에 이 당시 대우전자는 IQ1000을 출시한 이후에 키보드등의 부분을 모두 제거하고 게임 전용으로 "재믹스" 라는 게임기를 출시하게 됩니다. 그래서 재믹스에서 쓸 수 있는 게임팩은 MSX 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았던 상황이었기도 합니다. :D


https://namu.wiki/w/재믹스





PENTAX K-1 | f/4.5 | iso 800 | 2016:06:09 10:23:1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0mm


이제 16 bit 와 8 bit 를 거쳐 32 bit 머신이 보입니다. Silicon Graphics 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던 O2 라는 모델입니다. System V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용 UNIX 인 IRIX 를 설치할 수 있는 모델로서 MIPS 라는 cpu 를 사용한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머신 자체는 저렴한 3D 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만... 여기서 더 주목해야 할것은 사실 Silicon Graphics 라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현재의 컴퓨터 3D 그래픽의 모든 기반기술을 만들어낸 회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는 Autodesk 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MAYA 도 원래 이 회사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고 MAYA 이전에는 Alias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OpenGL 이전에 AliasGL 이라는 규격을 만들기도 했으며 하드웨어 가속이라는 개념을 대단히 예전부터 도입했던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만들어진 3D 프로그램들 ILM(http://lucasfilm.com/industrial-light-and-magic) 이라는곳에서 표준처럼 사용했고, 이 기술들은 현재의 PC 게임뿐만이 아닌 영화에서 들어갔던 컴퓨터 그래픽의 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IRIX 는 xfs 로 대표되는 저널링 파일시스템으로서 아직도 명맥이 이어지고 있죠.






PENTAX K-1 | f/5.6 | iso 800 | 2016:06:09 10:23:3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1mm

Apple 의 매킨토시중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았던 모델입니다. 이래뵈도 배터리 또는 위에서 설명했던 portable 모델보다 더 먼저 나왔던 제품인데요 상단의 움푹 들어간 부분이 바로 "손잡이" 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 모델을 메고 다니기 위한 가방까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 간편하며 어디서든 필요할때 쓸 수 있도록 고민되어진 일체형 모델이죠.


https://www.google.co.kr/search?q=macintosh+128k+b...





PENTAX K-1 | f/11.0 | iso 800 | 2016:06:09 10:23:5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0mm


현재의 Intel 이 있게한 첫번째가 8086 이라면 제 2의 도약이 열린 순간이 바로 이 펜티엄입니다. 요즘의 cpu 와는 다르게 바깥으로 core 부분이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전의 486 에서 본격적인 다음 세대를 열었고 이후 Intel 은 Cyrix, AMD, VIA 등의 회사를 제치고 독주를 준비하게 됩니다 Pentium Pro 를 통해서 32bit 전용 시스템의 가능성을 열었으며 이후 MMX 등을 통해서 SIMD(cpu 내에 내장된 전용 명령어)의 세대를 열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AMD 의 명품이었던 486 DX4 100MHz 등도 같이 있었으면 했는데 좀 아쉽기는 하네요 ㅎㅎㅎ)





PENTAX K-1 | f/10.0 | iso 800 | 2016:06:09 10:24:1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8mm


NEC 에서 생산된 "Advanced Personal Computer" 모델입니다. 나름대로는 별도의 그래픽 컨트롤러를 장착해서 그 당시 동급의 모델에 비해서 훨씬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사실 저는 동작하는 모습을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만이 아니라 다양한 회사들이 모니터와 FDD 를 일체화 시켜서 업무용 컴퓨터를 다양하게 만들던 시기가 바로 이때가 아닌가 합니다. 출시년도가 1983년인걸 감안하면 나름대로 괜찮은 컨셉이지 않나요? 화면부분에 보이듯이 물론 컬러였습니다 :D





PENTAX K-1 | f/13.0 | iso 800 | 2016:06:09 10:24:3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8mm


FDD 디스겟이 3.5 인치에 1.44M 이라는 용량인 시절에 zip disk 라는.. 100M 를 저장할 수 있는 다른 규격의 자기 저장매체를 만듦으로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zip drive 입니다. scsi 와 패러랠 양쪽을 지원했었고 후기인 200M 모델은 IDE 에 내장까지 지원했었죠. 실제로 workstation 및 매킨토시에도 들어갔던 전적이 있었습니다만.. 시대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빠진, 안타까운 제품입니다. 최종적으로는 750M 라는 용량까지 지원했습니다만.. 자기저장매체의 한계를 넘지 못했었죠.





PENTAX K-1 | f/10.0 | iso 800 | 2016:06:09 10:24:4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8mm


넥슨 컴퓨터 박물관이 재미있는건, 단순히 컴퓨터만을 취급하는게 아니라 그 시대의 디지털 문화 전반을 다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건 일본의 NEC 에서 만든 PC-Engine 이라는 게임기로서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모델입니다. 코어그라픽스라는, 초기의 기능향상모델에 CD-ROM 까지 확장기기로 붙임으로서 기기 자체의 수명이 꽤 오래갈 수 있었던 모델입니다. 실질적으로 16 bit 의 초기 시장에서 32 bit 의 초기시장까지 현역으로 꽤나 오래 버틴 기종이기도 합니다. 탁월한 발색 및 2D 처리능력으로 인해 꽤 후기까지 게임이 나왔던 게임기 이기도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건 한국에서는 "롬롬" 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역시 중고장터등에서 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D





PENTAX K-1 | f/8.0 | iso 800 | 2016:06:09 10:25:1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8mm


이 제품은 "마그나복스 오디세이" 라는 제품인데 1972 년에 나온 세계에서 첫번째로 출시된 게임 전용 기기입니다. 상단에 팩처럼 보이는건 사실 컨트롤러입니다. 현재의 게임기라고 생각하기에는 꽤나 무리가 있죠. 하지만 Apple I 이 1976 년도 출시인걸 감안한다면 이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겁니다. 생긴건 이래보여도 TV 에 연결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으니, 현재의 게임기들도 TV에 연결한다는걸 감안하면 첫 시도에서 현재의 게임기의 틀을 갖춰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D





PENTAX K-1 | f/6.3 | iso 800 | 2016:06:09 10:25:3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8mm


위에 보이는건 바로 아타리사의 게임기입니다. 아타리는 컴퓨터 게임과 직접 게임기를 만드는등 컴퓨터 게임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상업적으로 대 히트한 "퐁" 이라는 게임기로 매우 유명합니다만 한때 스티브잡스가 일했던 회사로서도 유명하기도 하죠. 지금에야 이름만 알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 아타리는 의미있는 회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실기를 사용했던 사람은 드물거라 생각하지만요. 1970 년대부터 저 로고를 사용했으니 관심 있으신분이라면 흔적을 찾기에 그리 어렵지 않을겁니다.





PENTAX K-1 | f/9.0 | iso 800 | 2016:06:09 10:25:4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8mm


이건 일개 화투 만들던 회사를 전대미문의 게임회사로 키운 바로 그 Famicom 이라는 게임기입니다. 회사이름은 다들 짐작하시듯이 nintendo 되겠습니다. 물론 이 전에도 닌텐도는 화투 및 여러가지 어린이용 장난감으로 유지되고 있던 회사였지만, 이 패미컴을 바탕으로 게임업계에서 현재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 (사실 지금도 약해진 편이죠. 이때의 닌텐도는 무서울게 없는 회사였으니까요)





PENTAX K-1 | f/5.0 | iso 800 | 2016:06:09 10:26:0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24mm


화면에 보이는건 최초의 그래픽카드였던 MDA 입니다. 지금처럼 게임을 위해 해상도를 표현하는건 택도 없었고 단지 80 x 25 의 문자들만 표현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 5150 모델을 기반으로 IBM 은 PC 의 대명사가 됩니다. Apple 에서 출시되었던 매킨토시에 비해 매우 저렴했던 이 컴퓨터는 이후 전 세계로 팔리기 기작했거든요. 위에서 설명했던 8088 cpu 를 사용함으로서 현재는 XT 라 불리는 시스템의 조상격인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PENTAX K-1 | f/10.0 | iso 800 | 2016:06:09 10:26:2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3mm


PC 를 오래동안 사용하신 분은 아실 수 있는 바로 그 게임입니다. 비교적 몇년 전까지도 최신작이 나오고 있는 "페르시아의 왕자" 라는 게임입니다. 당시 작은 개발사였던 브러더번드 라는 회사를 전 세계적인 회사로 키운 게임이면서 동시에 그 당시 구현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부드러운 움직임까지, 동시대의 모든 게임을 뛰어넘는 게임이었습니다. 한시간안에 공주를 구해야한다는 매우 단순한 플롯이었지만 높은 게임성 덕분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명작이기도 합니다. CGA 화면으로 보니까 새롭기는 하네요 :D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27:2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5mm


이 카드는 바로 허큘리스하는 카드입니다. 초기의 4 색을 표현하던 CGA 를 넘어서 흑백과 보다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던 이 제품은 변종또한 많았던 카드중에 하나입니다. 업무용 PC 에게는 굳이 많은 색상보다는 보다 많은 글자가 표현될 수 있으며 저렴했던 허큘리스 카드가 제격이었던 거죠.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27:5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PC 에서 3D 하드웨어 가속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냈던 3Dfx 사의 Voodoo 카드입니다. 현재는 nvidia 카드가 대표적입니다만... 이때는 기존의 VGA 를 뽑아내지 않고 3D 가속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던 이 카드의 인기가 매우 높았죠. 이후 다른 회사와의 경쟁에 밀려서 회사는 nvidia 에 흡수되기는 했습니다만 이 회사가 한시대를 풍미했던건 분명합니다. 사실 PC 에서 openGL 의 가속등을 제외한다면 최초로 게임을 위한 가속운 nvidia 에서 만들었던 EDGE 3D 라는 카드였습니다. 당시 인기있었던 virtua fighter 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OS 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사용해본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죠. 그 상황에서 제대로된 게임용 가속카드가 나왔었고 그것도 기존의 VGA 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던 초기의 컨셉은 매우 획기적이었습니다. nvidia 에 인수되면서 SLI 라는 기술은 아직도 살아남았으니, 그 당시 회사의 기술력을 생각하면 미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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