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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plextor 입니다. 여행사진전문, 수습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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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컴퓨터 박물관 관람기 - (6)
 | 관람기
Last Modified : 2017/01/09

Travel regions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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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 개인적으로는 박물관 3층이 취향에 좀 맞는듯 합니다. 사실 1층은 기념비적인.. 그리고 제가 못써봤을만한 장비들이 잔뜩 있었다면, 3층부터는 제가 써봤을법한 장비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었거든요. 지금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봐도 뭔가 득템한것처럼 친숙하고 두근두근한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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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야.. java 도 있고 php 도 있고.. 유명한 언어들이 많습니다만.. 사실 XT 때만해도 GW BASIC 하나만 알아도 프로그램을 배운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뒤쪽의 설명판에는 이 basic 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만.. 제 눈길을 끈건 앞의 도트프린터입니다. 아마도 사이즈를 보면 9핀 도트프인터인듯 한데... 잘 생각해보면 어릴때 뭐 하나 뽑아보겠다고 "찌지직~ 찍찍~" 하는 소리를 기다리며 출력되는걸 기다렸던 추억이 생각나더라구요. 지금에야 레이저 아니면 잉크젯 프린터가 전부입니다만.... 사실 이런 프린터가 대학교 들어갔을때에도 "라인프린터" 라는 이름으로 있던걸 보고 조금 놀랐던 기억도 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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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센스있지 않나요? 어릴때 썼던 5.25 디스크 드라이브의 내부구조를 볼 수 있도록 별도로 케이스를 짜서 전시해놓다니... 뒤쪽의 케이블 연결된걸 보면 웬지 지금에라도 작동이 될거같은 느낌이 들지만.. 아마 안될거에요. 정작 데이터 케이블이 연결된게 없어서...... ㅋㅋㅋ





PENTAX K-1 | f/3.5 | iso 1600 | 2016:06:09 10:52:4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8mm


혹시 기억하는 분 계신가요? 바로 한메타자교사입니다. PC 통신에서 800타 나온다!!! 라고 자랑하는거면 거의 이 프로그램이 기준이 되어있죠. 아마 화면상으로는 안나오겠습니다만... 타자프로그램 안쪽에 들어있던 "베네치아" 라는 타자게임은 정말 유명했던 프로그램입니다. 옆사람과 대전이라도 하라는 것 처럼 2대가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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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넥슨 게임인듯 한데.... 정말 컨트롤러가 이거였을까요? 웬지 밥 공기와 알루미늄 컵을 보니.. 뭔가 테스트를 하려는거같은데.. 모니터 아래쪽에 붙은 안내문이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키보드가 아닌 저런게 놓여있으니 좀 재밌는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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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3:4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24mm


"수장고" 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만져볼 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만.... 전시품인걸 감안한다면 그래도 이정도로 만족해야겠죠.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도 충분히 만족하는 이유가....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기기들의 실물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 꽤나 괜찮은 기회였기 때문에.. 멀리서 보는것으로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모든걸 다 설명해 드릴 수는 없지만, 기기 이름정도라면 아는 범위내에서 적어보겠습니다. :D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4:0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이 사잔에서도 많은 장비들이 있습니다만, 만나기 쉽지않은 장비가 있습니다. 바로 NeXT cube 와 X68000 이 그것입니다. X68000 시리즈는 모토롤라의 m68030 계열 cpu 를 사용한 장비로서 16bit 머신입니다. MS-DOS 를 라이센스 받은 humanOS 라는 별도의 OS 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후에 x68040 이라는 32bit 머신까지 후계기로 나오게 됩니다. 아케이드 게임들이 잘 이식되어 있기로 유명한데, 캡콤의 CPS 기판등 아케이드 기판의 기본이된 머신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16bit 머신임에도 후기형의 경우에는 SCSI 등을 제공함으로서 동급으로는 꽤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NeXT cube 는 역시 동사의 m68040 cpu 를 사용한 32bit 머신으로서 NeXTSTEP(OPENSTEP) 이라는 자체 OS 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OS 는 얘기할것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하드웨어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모노크롬이라는 흑백화면을 제공했습니다만 이후에 dimension 이라는 추가 보드를 통해서 컬러를 제공하기도 했었고 덕분에 이 시기의 머신으로서는 특이하게 2개의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Nitro 보드라는 부품을 통해서 성능을 올릴수도 있었고 dimension 에서는 MJPEMG 압축도 지원하는등 기능이 많았습니다. 또한 OPENSTEP OS 를 사용하게 되면 또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바로 renderman 이라는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으로서의 활용도도 충분히 확장되는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renderman 은 잡스가 인수한 PIXAR 에서 만든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서 그 당시 영화에 디지털이 들어가는 경우라면 renderman 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 루카스아츠에서 만든 ILM 에서도 rednerman 을 사용했으며 그 당시의 대표적인 영화라면 "타이타닉" 의 바다 CG 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의 하드웨어는 캐논에서 참여한 전적이 있으며 이후 사진으로 보실 수 있는 레이저프린터는 HP, 그리고 잉크젯은 캐논쪽에서 가져가게 됩니다.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4:0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사진의 제일 아래쪽에는 각 회사별로 만들었던 portable 기기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의 기술력을 생각한다면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당연히 프리미엄 고객들을 상대로한 제품들이었을거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기기를 보면 3.5 인치 FDD 가 달려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USB 등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이었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죠 :D


사진 정 가운데에 보이는 보라색의 상자같은 기기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유명한 SGI 의 INDIGO 라는 머신입니다. SGI 에 대해서는 이전글에서 간단하게 설명드린 적이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구요, INDIGO 의 경우는 좀 비싼축에 속했구요, 하위 기종으로는 indy 라는 기종도 있었습니다. 뒤쪽의 사진에서 MIPS cpu 를 사용한 기종중에 가장 마지막 기기인 Tezro 를 보실 수 있습니다.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4:3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랩탑(노트북) 에서도 IBM 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thinkpad 라는 브랜드(지금은 lenovo)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IBM 은 한때 한국에서 700 만원을 넘는 고가의 비즈니스용 랩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즈음에는 LG 를 통해 제품 및 A/S 를 진행하기도 했었죠. 화면에 보이는 모델은 버터플라이(나비) 키보드로 유명했던 thinkpad 701 모델입니다. 노트북을 덮었을 때는 본체와 같은 사이즈가 되었다가 윗판을 열면 양옆으로 튀어나와 조립되는 매우 특이한 구조의 랩탑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당시에도 작은 사이즈로 유명했던 SONY의 C1 이라는 모델도 있습니다.





PENTAX K-1 | f/3.2 | iso 1600 | 2016:06:09 10:54:4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자칫 평범해보입니다만 근대 컴퓨터의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Digital 의 서버입니다. 아마도 생김새를 보면 대략 XL266 정도의 모델로 보이는데요. 바로 "ALPHA" 라는 cpu 를 사용한 기기입니다. 가장 첫번째로 1Ghz 를 넘은 cpu 이기도 하며 최초의 상용 64bit OS 를 도입하게 만든 CPU 이기도 합니다. 초기버전 AMD 의 athlon CPU 가 알파에 사용된 EV6 아키텍처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기록을 많이 세웠던 기기이기도 합니다.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5:0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5mm


바로 위쪽에서 언급했던 SGI 의 Tezro 입니다. SGI 의 마지막 MIPS 워크스테이션으로서 autodesk 의 flame 과 discrete 등을 같이 사용하면 DVD 타이틀정도는 편집해 낼 수 있는 강력한 기기입니다. 물론 지금에야 현역으로 쓸 일은 없겠지만요...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5:1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5mm


잡스가 Apple 에 복귀한뒤 eMac 에 이어 파워맥을 런칭한뒤 NeXT Cube 의 네임밸류를 이용해서 만든 또하나의 Cube 입니다. 물론 OS 는 mac os X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하드웨어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기종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다른건 몰라도 내부에 Fan 이 없습니다. 그 자체로 공기의 대류를 이용해서 냉각을 하는 구조입니다. 아래쪽에서 손잡이를 잡는것만으로 손쉽게 본체 내부를 분해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분해시 간편하며 기능을 집적한 구조는 이후 원형기둥 형태의 Mac Pro 에서 다시한번 등장하게 됩니다.





PENTAX K-1 | f/3.2 | iso 1600 | 2016:06:09 10:55:21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0mm


맨 위에 있는 세진 컴퓨터의 "세종대왕" 도 유명한 모델입니다만.. 사실 주의를 해야할 부분은 가운데에 보이는 TAM(The Twentieth Anniversary Macintosh) 입니다. 이름 그대로 20주년을 기념해서 발매된 Mac 으로서 모니터에 본체가 붙어있는 구조고 옆쪽의 본체처럼 보이는 원기둥은 우퍼스피커입니다. 기본적으로 20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모델이라서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 및 판매량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았던 기념 모델이기도 합니다.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5:3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3mm


위에 Cube 를 설명할때 언급한 Mac Pro 2013 모델입니다. 기존의 PC 형태의 워크스테이션 형식에서 벗어나서 다시한번 강력한 성능을 작은 공간에 밀도있게 밀어넣은 모델입니다. 아마도 이 박물관에서 게임기를 제외하면 가장 최신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 아닐까 싶군요.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5:5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3mm


이게 바로 NeXT Cube 를 이야기할때 얘기했던 바로 그 레이저 프린터입니다. 최근까지도 실제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안에 사용되는 토너는 HP 레이저 프린터 토너중에 호환되는 모델을 사용하면 됩니다. 원래의 NeXT 컴퓨터와 같이 사용한다면 postscript 프린터로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흑백이기는 하지만 400 dpi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시에도 충분한 고성능이었습니다. 지금 사용되는 일반적인 레이저 프린터가 600 dpi 정도인걸 감안한다면 그 당시에는 대단한 성능이었겠죠.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6:0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6mm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6:1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6mm


각종 PDA 들이 잔뜩 모여있습니다 Palm 과 Palm OS 을 사용하는 호환기종인 Visor 도 있고 Windows CE 를 사용했던 카시오의 카시오페이아까지... PDA 의 성장기를 함께했던 기종들이 잔뜩 모여있죠. 뒤에 있는 셀빅박스도 매우 반가웠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Linux 기반의 PDA 로서는 그 종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죠.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6:3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0mm


Java 를 만들고 solaris 라는 OS 및 sparc 이라는 플랫폼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Sun 의 워크스테이션입니다. 한때는 최고의 자리에 있던 이 회사도 몇년전에는 데이터베이스로 유명한 Oracle 에 인수되어 지금은 이름으로서는 흔적도 찾을 수 없게 되어버렸죠. 다만 VirtualBox, ZFS, Java 등은 지금도 현업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남아 있습니다.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6:5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3mm


Mac 으로 디자인을 했다면 이 프린터를 빼놓을 수 없죠. Mac 을 제대로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거쳐갔던 프린터가 바로 이 StyleWriter 입니다. 지금에야 쓸일이 없습니다만 한때는 Mac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로서 거의 표준장비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었죠.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7:1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3mm


아타리에서 후기에 만들었던 휴대용 PC 입니다. 물론 GUI 를 제공하는건 아니었구요 MS-DOS 의 호환품인 OS 를 사용해서 나온 기종이었습니다. 저도 말로만 들었고 실물을 구경한건 처음이라 매우 신기했었습니다. 적어도 아타리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제품으로서 만듬새 자체가 지금 리모델링 형태로 나와도 충분히 괜찮을만큼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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