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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을 여행하느라 힘들게 걸어 다녔을 당신, 또는 일상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제 쉴 곳을 찾는다면 숲이 우거지거나 잔잔한 파도가 있는 바닷가에서 멍~때릴 수 있는 곳이 최고겠죠? 자연 속에서 멍도 때리면서~ 즐겁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놀이가 있는 ‘쉬자파크’가 올해 양평에 새로 문을 열어 한걸음에 찾아가 봤습니다.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11:20 13:43:5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보통 시에서 공원을 운영하면 자연휴양림이 대부분인데, 양평군에서 엉뚱한 발상을 테마로 해서 이름도 기발한 ‘쉬자파크’로 올해 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처음 마주하는 것은 청초한 수련과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잉어가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그 뒤로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면서 쉬자파크의 다양한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Canon EOS 550D | f/5.0 | iso 100 | 2015:11:20 13:39:11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진드기 예방약까지 준비해놓고 손님을 맞이하네요. 기분 좋게 슉슉 뿌려주고 슬슬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11:20 13:42:0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암벽등반시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규모가 꽤 커서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고 게다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Canon EOS 550D | f/3.2 | iso 100 | 2015:11:20 13:46:0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0mm
저희 집 나무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로 예쁜 새집이 나무마다 걸려 있군요. 그런데 아직 새가 사는 집은 없는 것 같네요. ^^*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11:20 13:47:0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좀 더 올라오면 장독을 설치한 공간이 있어요. 이 장독대는 장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장을 담가 놓으려고 놓은 것인지 궁금해서 열어보고 싶었으나 실제로 고추장이 있을까 봐 못 열어 봤습니다. 용도가 어떻든 햇살에 비추어 은은하게 반짝이는 장독대가 아름다워 보였어요.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11:20 13:47:4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쉬자파크 안에는 당나귀, 염소, 토끼 같은 아이들이 사는 작은 동물원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특히나 좋아할 공간이네요. 당나귀가 내가 다가가니 뭐 주나 싶어 계속 쳐다보네요. ^^*
Canon EOS 550D | f/3.5 | iso 100 | 2015:11:20 13:48:2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0mm
역시나 지나가던 아이들이 멈춰서 땅에 떨어진 낙엽을 주고 즐거워하는데요. 동물들이 도망가지 않고 순하게 잘 받아먹으니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고요.
Canon EOS 550D | f/3.5 | iso 100 | 2015:11:20 13:49:3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쉬자파크는 이름에 걸맞게 쉬엄쉬엄 쉬면서 산책하라고 곳곳에 의자가 놓여 있는데요. 엉뚱한 발상이 있는 곳답게 삽으로 만든 의자가 앉기보다는 사진을 더 찍고 싶게 만듭니다. 조준 잘 못해서 앉으면 큰일 날 수도… ^^*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11:20 13:52:1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중간쯤 올라오면 좁은 오르막길에서 탁트인 숲을 볼 수 있는 관찰데크에 도착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쉬자파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Canon EOS 550D | f/5.6 | iso 100 | 2015:11:20 13:51:5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관찰데크에는 아름다운 경치뿐 만 아니라 아기자기하게 예쁜 의자들이 곳곳에 있어요. 여기까지 올라 오는 길에 살짝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다리가 아파오던 참이라 의자가 참 반갑네요.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11:20 13:55:4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예쁜 의자들이 데크길이 꺾이는 곳마다 자리잡고 있군요. 특별한 의자는 아닌데, 볼수록 매력 있는 작품들이 많네요.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11:20 13:56:2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아름다운 숲길 관찰데크는 지나고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보니, 제가 걸어온 메타세콰이어 길이 참으로 아름다웠군요. 쉬지파크가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무도 아직 어리고 자리를 완전히 잡지 못한 모습인데 내년에는 더욱 울창하고 아름다워질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11:20 14:01:01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쉬자파크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간은 바로 ‘트리마켓’이에요. 제가 찾은 날은 마켓이 열리는 날이 아니라 휑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재미있고 활기 넘치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짜잔~ 올 봄에 열렸던 트리마켓의 모습입니다. 양평은 예술인 거주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인데요, 양평의 예술인이 자신의 작품을 파는 곳으로 이 숲 속의 장터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만 문을 엽니다.
장터에는 예술품, 액세서리, 의류부터 먹거리까지 다양해요. 그리고 맞은편 야외공연장에서는 공연도 함께 열리니 트리마켓이 열리는 날 꼭 다시 한번 찾아가 보세요.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11:20 14:04:1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트리마켓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차가운 겨울바람을 피할 따뜻한 공간 ‘초가원’이 나옵니다. 초가원은 쉴 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데, 6,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유기농 블루베리 음료를 마시며 쉴 수도 있고 향기제품을 주제로 어린이나 성인을 위한 체험공간도 있습니다.
쉬자파크는 유명 관광지인 용문산과 맛집이 몰려 있는 양평시내와 가까운 양평읍 백안리에 위치했는데, 양평의 관광지를 오며 가며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용문산이나 계곡에서 자연을 즐기고 오셨다면 쉬자파크에서 몸이 재미있는 체험을 하면 알찬 여행코스가 될 것 같네요.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쉬자파크길 193
+ 전화 : 031-770-1009
+ 트리마켓 열리는 날 :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