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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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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위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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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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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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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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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K2 모텔
익산에서 많이 놀란 것 중 하나가 바로 모텔문화입니다. 엄청나게 큰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적인 시설의 모텔들이 즐비하게 서있었습니다. 무인텔들이 많아서 기계 앞에서 방을 고르고 계산을 마친 후 키를 받아서 방으로 들어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눈치 없이 주인을 불러서 침대 메트리스가 무엇인지, 방에서 냄새는 안 나는지 몇 가지를 확인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컵라면과 식빵, 딸기잼, 커피, 심지어 팝콘까지 무료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니 행복해 지는 것은 고객뿐인 거지요~
사실 다른 곳을 구경 해보았지만 어두컴컴하고 특유의 여관 냄새 같은 것이 나고 답답했는데 이곳은 다행히 한옥을 표방한 인테리어라서 그런지 조명이 환하고 방에서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주말인데 단돈 45,000원이란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모텔 주인장에게 확인한 것이 바로 이 방의 침대에 라택스 메트리스가 놓여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깨끗한 침대보와 푹신한 라텍스 메트리스가 긴 여행에 지친 나그네의 피로를 확 날려주길 기대하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한 시간 후 석양 시간에 맞추어 왕궁리 오층석탑을 보러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월풀은 아니지만 넓은 욕조와 반들반들하게 잘 청소된 욕실의 타일들이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침대 옆으로 한옥 스타일 인테리어를 강조하려는 듯이 창살무늬 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타른 모텔에 비해서 조명이 밝은 점이 참 맘에 듭니다.
이곳에 투숙하는 젊은이들이라면 둘이 나란히 앉아서 게임을 하는가 봅니다. 두 대의 컴퓨터인데요.
켜보지도 않았습니다. 켤 시간이 없었죠.
Address: 전라북도 익산시 목천로1길 23 / 대한민국 전라북도 익산시 평화동 32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