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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 20190409

통영 #4 - 달아전망대, 거북선호텔 -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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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日 : 2017/03/30

旅行地域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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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앞바다의 일몰을 보러 찾아간 달아공원 - 달아전망대


이번 1박2일 통영여행에서 힘들었던 하루 해가 지고 있습니다. 통영은 일몰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도시죠. 그 중에서 이곳 달아공원에 있는 달아전망대에서 섬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풍경은 통영 안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힙니다.

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라보면 왼쪽은 한산대첩의 격전지였던 한산도 바다가 보이고요, 오른쪽으로는 당포해전의 전승지인 당포바다가 펼쳐집니다. 통영8경 중에 한 곳이기도 합니다.


'달아(達牙)'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지형이 코끼리의 어금니를 닮았다고 붙여졌고, 다른 하나는 임진왜란 당시 아기(牙旗)를 꽂은 전선(戰船)이 이곳에 도달(到達)하였다하여 '달아(達牙)'라고 붙여졌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이곳은 전망대 뿐만 아니라 23km 이어지는 미륵도 해안을 달리는 산양일주도로로도 꽤 유명한 곳이에요. 달아전망대는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요.



입구에 있는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3분 정도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은 장애인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폭신폭신한 재질로 되어 있고요, 휠체어가 지날 수 있도록 배려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조기가 전망대에요, 처음엔 차를 세우고 잠깐 올라오면 찾을 수 있는 이런 곳에 뭔 볼 것이 있을까 싶었죠.



그런데 언덕위로 한걸음 살짝 올라서니 눈앞에는 끝없는 바다가 거침없이 펼쳐졌습니다. 해가 조금씩 떨어지니 사람들도 조금씩 모이고, 여기저기서 셔터소리가 들리면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는 섬의 개수만 총 11개가 보입니다. 사진의 왼쪽 위에 보이는 섬이 사진이 예쁘게 나오기로 유명한 대매물도 입니다. 다음엔 소매물도와 대매물도 두 곳을 1박2일 일정으로 한번 다녀올까 봅니다. 경치가 아주 끝내준다고 하던데...



통영 앞바다에 있는 여러 섬들과 멀리 남해까지 보이는 그라데이션 된 풍경은 정말 아름답네요. 날이 조금만 맑았더라면 더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가운데로 보이는 큰 섬이 사랑도란 섬이에요. 사랑도 뒤로 넘어가는 해를 보니 뭔가 뭉클한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이 왜 여기서 일몰을 봐야 한다고 말하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아름답습니다.



산들이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장면 같네요.



해가 조금씩 바다 아래로 가라앉고 있어요! 다도해 사이로 지는 해를 계속 쳐다본 덕분에 제 얼굴은 새카맣게 타들어갑니다. ^^*



일몰의 장면은 남자들에게도 물론 감동적이지만, 여성들에게 조금 더 극적인 감동으로 다가가나 봅니다. 공원에 커플끼리 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남자분들 모두 여자친구에게 와이프에게 칭찬받고 있었어요. 혹시 통영여행계획을 짜고 계신다면, 코스에 꼭 넣어보세요. 칭찬 100% 받으실 겁니다. ^^*



아~ 점점 해는 떨어지고 하늘의 색은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 마지막을 이런 멋진 장면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여행에서만 얻을 수 있는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해가 섬 뒤로 넘어가고 고깃배도 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힘들었던 오늘 하루를 마감하고 이제 숙소로 들어가 자야겠네요. 숙소에서의 해지는 풍경은 어떤지 궁금해서, 이 장면에서 사진 찍기를 멈추고 여기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숙소로 득달같이 차를 몰아 달려갑니다. ^^*


Map
+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14

+ 전화 : 055-650-4681



통영대교의 풍경이 멋진 통영거북선호텔


이번엔 1박2일 통영여행에서 묵었던 호텔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통영에는 크고 작은 호텔, 리조트가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 2011년 가장 최근에 지어서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호평을 받고 있는 통영거북선호텔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단순히 새로 지어 깔끔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통영 예술가들의 작품을 객실, 로비, 복도, 심지어 주차장까지 호텔 내부 곳곳에 전시해 갤러리고 꾸며놓은 부띠크 호텔입니다.



호텔의 외부가 정말 거북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거북선 머리가 통영대교와 바다를 향해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 호텔은 아름다운 야경으로도 여행객들에게 유명한데요, 멀리서 보더라도 눈에 띄는 거북선 모양 지붕이 독특합니다.



여긴 갤러리가 아니라 1층에 로비 옆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바닥도 일반 콘크리트가 아닌 갤러리처럼 빈티지 마감을 했네요. 그리고 벽 곳곳에 사진작품을 전시해두고 유명 작가의 조형물,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동영상작품도 상영해두었습니다. 친절하게 작품마다 설명을 해두어서 큰 여행가방을 들고 한참을 구경하고 들어왔습니다.



작은 호텔인 만큼 로비도 작고 아담한 카페분위기 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벽돌테이블이 호텔 프론트이니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로비 내부에도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꽤 독특한 사진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이 작품입니다. 하정선 작가의 대형 옻칠화 작품인데요, 낮에는 평범했던 그림이 밤에 조명을 받으면 그림 속에 작은 전구를 심어 놓은 것처럼 불빛이 반짝이는 신기한 그림입니다. 아마도 옻칠과 함께 자개를 사용해서 자개에서 빛이 반사되어 그런가 봅니다.

실제 통영의 야경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해 놓은 작품이라 마침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클래식한 쇼파에 앉아 있으니 꼭 카페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웰컴 티를 주셨다면 분위기 완전 좋았을 뻔 했는데 아쉽네요.



곳곳에 걸려있는 예술 작품을 보느라 큰 짐가방을 들고 방까지 들어가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이건 통영의 공예가가 수작업으로 만든 작은 자개 자물통 입니다. 작지만 고운 옻칠하며 섬세하게 반짝이는 자개는 살아있는 생선의 비늘과도 같습니다.



작품을 한참 구경하고 드디어 방에 들어왔네요. 멀리 통영대교가 시원하게 보이는 디럭스룸입니다. 이 호텔은 스탠다드, 디럭스, 디럭스패밀리(복층), 스위트, 거북선 스위트(복층)이 있는데요, 디럭스룸부터 바다전망입니다.



가구도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모티브로 디자인해서 그런지 조금은 특별해 보이네요. TV도 큰 편 이고 통영여행 관련 책자도 세 권 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대와 소파가 있지만, 별도의 마주볼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기 편리하더군요. 2인이 머물기에는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입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적당히 딱딱하고 편안하고 넓은 침대입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좋아했던 화장대와 옷장이 별도로 있어서 좀 더 편리하게 머물 수 있어 좋습니다.



입구 오른쪽에 별도 방으로 화장실과 작은 주방이 있었는데요, 작은 싱크대에 전자레인지 겸 오븐이 있어서 데워 먹는 등의 간단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여러 날 머무른다면 밖에서 음식을 사와도 참 편하겠구나 싶네요.



세면대과 샤워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함께한 일행과 불편함 없이 씻을 수 있었는데요, 넉넉한 타월, 헤어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고 통영의 특산품인 동백을 주재료로 한 세안 용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텔방 한가운데 있는 테이블 위에 2인에 맞는 컵과 티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커피는없습니다.



냉장고에 생수 2명은 무료제공입니다.



칫솔(치약), 면도기, 스킨/로션, 반짇고리, 면봉, 빗 등 깔끔하게 개별 포장된 어메니티(amenity)가 충분히 구비되어 있어 별도 준비해간 것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룸마다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잘 터져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사용하기 정말 편리했어요.



저렴한 스탠다드룸으로도 충분하지만 굳이 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은 바로 발코니와 아름다운 바다전망 때문인데요, 넓은 발코니에 서서 반짝이는 통영바다를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방 발코니에 서서 보이는 통영바다의 모습입니다. 호텔 건물이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답니다.



우리 방 발코니에 서서 보이는 통영바다의 모습입니다. 호텔 건물이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답니다.



가끔씩 지나가는 작은 배에서 일어나는 하얀 파도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해가지고 어두워지면 통영대교에서 불이 커지면서 야경 또한 아름다운 모습니다. 통영에는 오랜 전부터 있었던 대형 리조트도 있으나 시설이 낡고 위치가 시내와 떨어져 있어 식사하러 일부터 시내까지 나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시내에 호텔도 몇몇 있으나 시설이 거의 모텔에 가깝습니다.

통영거북선호텔은 시내와 가깝고 모텔스럽지 않고 깔끔하고, 예쁜 부띠크 호텔처럼 세련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좋았습니다. 여기에 널찍한 방에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Map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미수동 957-3
전화 : 055-646-0710
홈페이지 : www.geobukseonho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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