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의 방을 지나 아래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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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붉은 조명과 그림자. 뭔가 나올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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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운영중이라는 귀신의 집입니다. 입구에서 호객행위중인 귀신과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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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난데없이 유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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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마련된 귀여운 해골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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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난좀비!
얼굴을 귀신으로 바꿔 주는 셀카기계가 설치되어 있고 그 영상을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어요.
촬영중인 영상은 바로 위에 설치된 프로젝터로 큰 스크린에 동시에 비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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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얼굴은 수시로 바뀌네요. 불타고 있지만 즐거워 보이는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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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깊은 곳에 호수가 있대요. 물이 맑아 보이긴 한데, 광맥을 흐르는 물이니 중금속이 듬뿍 함유되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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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골룸. 용이 꽤 근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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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특수효과 팀이 직접 제작한 거라네요.
용은 아래에서 보이지 않는 저 윗쪽까지 정교하게 만들어 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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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앞에서는 어떤 포즈를 지어야 할 지 잘 몰라서
'이리와 우쮸쮸쮸'
강아지 부르는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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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의 단풍나무와 갈대
과거에 이 동굴 속은 새우젓 저장고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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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 동네에서는 멸치젓갈을 묵혀 놓는 구덩이들이 마을 뒷산에 있는데, 오랫동안 묵혀 놓아야 하고 비린내가 심하며 많은 공간이 필요하니 이런 지하 공간에 묵혀 놓는 게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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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광부, 누군가의 영혼을 보는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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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개발된 광산인 만큼, 자원 수탈의 현장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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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모습을 재연해 놓은 디오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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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하네요. 건담 하나 함께 세워 놓고 싶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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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속에서 핍박받으며 일하던 광부들의 모습을 재연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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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정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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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의 구조를 투명한 아크릴에 레이져로 새겨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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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동굴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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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폐광의 기적을 이루다
광산에서 사용하던 동력장치? 재현한 게 아니라 실제 사용하던 실물이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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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생산된 금, 은 동 주화인것 같네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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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하던 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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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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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드라마에 일제 자원 수탈에 관한 내용이 나왔었는데 금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은 정작 자신들이 힘들여 캐고 있는 게 뭔지도 모르기도 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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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는 전쟁을 피해 광산 속으로 피난을 한 민간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피난 중에 출산한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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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낙서.
'노다지'
'오늘도 무사히'
'나는 취직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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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닮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찍은... 정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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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극장의 공사중인 모습을 재연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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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윗쪽이 궁금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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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처럼 차가운 지하수가 쏟아져 나오는 구멍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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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동굴입니다.
이 안쪽은 실제 와인을 숙성시키는 공간으로 사용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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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한 모금씩 시음할 수 있는 시음대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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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 속에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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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대도 있고
저렴한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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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병을 잘라 만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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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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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 들어가 볼 수는 없고 여기서 돌아 나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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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못 마시다 보니 '맛있겠다' 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여기까지가 끝입니다.
여기서 발길을 돌려 나가면 출구가 가깝습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사진을 잘 찍기란 역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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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입구 윗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시간 여유가 좀 있으니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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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광장(選鑛場)은 1912~1972년까지 광명동굴(구 시흥광산)에서 채굴된 광석을 선별하던 곳으로 과거에 있던 산업시설을 복원 중입니다. 현재 선광장의 기계시설들은 모두 없어진 상태지만 기계를 고정하던 기초석들은 100년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남아 있습니다. - 광명동굴 홈페이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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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컨테이너박스들은 미술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세계의 고대 벽화들을 전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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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높아 보이지만 올라갈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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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인천 송도까지도 보인다고 하지만 오늘은 안개가 좀 껴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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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안개 낀 산들도 운치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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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머리 위를 스치듯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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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봤으니 이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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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모습의 벤치들을 마지막으로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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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잘라 재활용해 만든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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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용접용 가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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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너들을 이어붙여 만든 스패너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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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고양이 벤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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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여기까지 큰 기대 없이 갔다가 꽤 만족한 광명동굴 관람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