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550D | f/3.5 | iso 640 | 2015:08:02 11:49:4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제가 그렇죠 머… 예술혼을 불태우겠다고 5분간 고민하다 결국 다시 뭉개버리고 마치 시중에 파는 쿠키처럼 만들었어요. 뭔가 모양을 내려고 해도 수십 년간 이런걸 안 해봐서 정말 어렵더라고요. 주변을 둘러보니 남자들은 죄다 저처럼 만들고, 여자들과 아이들만 뭔가 모양을 내고 예쁘게 만들려고 하더군요. 역시 창의력은 여자가 더 좋아요.
Canon EOS 550D | f/3.2 | iso 500 | 2015:08:02 11:54:1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0mm
그래도 기본에 충실한 뭔가 있어 보이는 쿠키가 되었죠? 중간 중간 블루베리 과일이 들어 있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Canon EOS 550D | f/3.2 | iso 800 | 2015:08:02 11:58:4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다른 이들이 만든 모양은 이렇습니다.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를 형상화 했나? 마치 갓 발굴한 석기시대 유물 같네요. ㅎㅎㅎ
그렇게 다 비벼낸 반죽은 이제 오븐으로 들어가서 10-20분간 구워내면 끝입니다. 근데 반죽 크기를 잘 생각하고 만들어야겠더라고요. 이게 오븐에 들어가니 크기가 부풀어 오르네요.
Canon EOS 550D | f/3.5 | iso 250 | 2015:08:02 12:09:4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까 주인장께서 블루베리 주스를 한잔 만들어 주십니다. 올해 갓 수확한 과일로 만든 주스라 그런지 맛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새콤달콤 시중에 파는 주스랑은 완전히 다른 한 차원 높은 맛을 내는 음료였어요. 팔면 대박날 거 같은데, 메뉴판을 보니 팔진 않더군요.
Canon EOS 550D | f/3.2 | iso 100 | 2015:08:02 12:06:1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4mm
여기 들어올 땐 비가 안 왔는데, 갑자기 장마 같은 비가 쏟아 집니다. 우연찮게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아 블루베리주스를 한 잔 마시며 분위기를 잡고 있게 됐네요. 입도 머리도 꽤나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Canon EOS 550D | f/3.5 | iso 250 | 2015:08:02 12:30:5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드디어 내 새끼들이 나왔습니다. 아까 제가 만든 반죽 보셨죠? 조그맣게 만들어 넣었는데, 이것들이 오븐에서 나오니 완전 커져있어요. 나름 작게 만든다고 한 건데, 욕심 내서 크게 만들었다간 종이를 넘어갈 뻔 했어요. 다른 사람과 헷갈릴 까봐 제 블로그 닉네임을 똿~하고 적어놨어요. 치밀해 치밀해… ^^*
Canon EOS 550D | f/3.5 | iso 125 | 2015:08:02 12:34:5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쿠키가 다 만들어지면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빵집에서나 쓰는 빵봉지를 줍니다. 여기에 넣어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줘도 좋겠더라고요. 봉지는 맘껏 써도 되니 하나씩 넣어서 내가 만든 거라며 먹어보라고 하면 좋겠죠? 아니면 쿠키 윗면에 하트나 글자를 적어 줘도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네요.
Canon EOS 550D | f/3.5 | iso 320 | 2015:08:02 12:24:5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2mm
올해 수확한 재료들로 잼도 만들어 팔더라고요. 병 하나에 7천원씩 하던데, 여자들이 엄청 좋아하네요. 너도나도 하나씩 사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거 사 가면 칭찬받겠다 싶어 하나 샀죠. 잘 한 거죠? ㅎㅎㅎ
Canon EOS 550D | f/3.5 | iso 100 | 2015:08:02 12:29:1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앞마당에는 토마토가 비를 맞고 쑥쑥 자라고 있네요. 참 예쁜 곳이었어요. 블루베리는 요즘 기특한 효능과 새콤달콤한 맛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죠. 이런 재료로 쿠키도 만들고 머핀도 만드는 체험을 아이들과 가족들과 꼭 한 번 해보세요.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모두들 깔깔대며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이 될 거에요. 가격도 5천원이면 부담 없으니 더 좋습니다.
+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가금면 풍년길 100(탑평리)
+ 전화 : 010-2950-7042
+ 체험비 : 양에 따라 5천원 ~ 1만원
+ 체험시간 : 1시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