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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많이 걸어 다니는 여행에서 밥 때는 언제나 기다려집니다. 식전 댓바람부터 순천 문화의 거리를 걸었더니만 아침을 좀 든든히 먹으려고 쌈밥집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순천대학교 근처에 있는데 순천사람들에겐 맛이 괜찮다고 소문이 조금 난 곳이에요. 오전에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 식사 준비가 끝나자마자 득달같이 첫 손님으로 들어갔습니다.
Canon EOS 550D | f/8.0 | iso 100 | 2015:09:29 10:34:3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제가 찾은 시간이 오전 10시 30분 정도였는데, 문 열자마자 다른 손님도 조금 들어오더군요. 그녀들이 앉더니만 하는 말이 “여긴 다 맛있으니 아무거나 시키자.”라고 합니다. 그녀들의 대화로 기대가 확 증폭되네요. 추룹~
Canon EOS 550D | f/4.0 | iso 320 | 2015:09:29 10:36:0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6mm
뭐가 있나 메뉴판을 볼까요~ 여러가지를 다 맛보고 싶지만 대부분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네요. 저는 쭈꾸미볶음쌈밥을 2인으로 주문해봅니다. 가격은 1인분에 1만원이네요. 공기밥은 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Canon EOS 550D | f/4.0 | iso 640 | 2015:09:29 10:47:4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여러가지 밑반찬에 주꾸미볶음까지 푸짐하게 한 상 차려졌습니다. 전라도 식당에는 밑반찬도 맛있다던데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
Canon EOS 550D | f/3.2 | iso 400 | 2015:09:29 10:49:3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아침 시장에서 갓 사온 싱싱한 쌈채소들인가 봅니다. 배도 고픈데 오늘 모조리 싸먹어 주겠어!
Canon EOS 550D | f/3.5 | iso 640 | 2015:09:29 10:46:1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7mm
보통 여행 중에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빵과 커피를 마시거나 샌드위치 하나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아침부터 너무 거하게 주문했나요? 양이 생각보다 제법 많네요. 첫 손님이라 그런가? 아무튼 빨간색은 아침이든 저녁이든 언제나 식욕을 훅~ 자극하는 매력이 있네요!
Canon EOS 550D | f/3.2 | iso 1000 | 2015:09:29 10:48:51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0mm
밥 한 술도 뜨기 전에 쌈부터 쌌습니다. 역시 따끈하게 방금 만든 음식은 정말 맛있네요. 색깔은 빨갛지만 많이 맵진 않습니다. 근데 아침부터 쭈꾸미에 생마늘까지 팍팍 먹어버려도 되겠죠?
Canon EOS 550D | f/3.2 | iso 800 | 2015:09:29 10:49:5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전라도 식당에 오면 밑반찬으로 꼭 나오는 갓김치. 이게 아삭하고 맛있어서 가끔 생각이 나더라고요. 근데 타 지역에서는 갓김치를 잘 담그질 않으니 전라도 와서 먹어보는 것도 좋네요.
Canon EOS 550D | f/3.2 | iso 640 | 2015:09:29 10:54:3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그리고 양지쌈밥에서 가장 맛있었던 밑반찬은 바로 요놈입니다. 이걸 뭐라 부르죠? 고추무침? 고추된장무침? 아무튼 맵지 않은 아삭이고추에 달큼한 된장을 발랐는데 이게 정말 맛있어요. 두 번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Canon EOS 550D | f/3.2 | iso 1000 | 2015:09:29 10:48:3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5mm
살짝 매콤한 주꾸미볶음에 하얀 쌀밥. 궁합이 참 좋습니다. 아마 밥 한 공기만 먹고 오긴 힘들 거에요. 아침이라도 두 공기는 가뿐하게 먹어 치울 수 있는 반찬이네요.
Canon EOS 550D | f/3.2 | iso 500 | 2015:09:29 10:52:1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3mm
그냥 쌈채소에 밥을 올리고 쌈장만 찍어 먹어도 맛이 기가 막힙니다. 이런 조합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오늘 식욕이 폭발했습니다. ㅎㅎㅎ 쭈꾸미를 다 먹고 남은 쌈채소는 공기밥 추가해서 싹 싸먹고 왔어요. 다음에 다시 찾는다면 고등어쌈밥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그것도 맛있어 보이네요.
+ 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영동길 49 양지쌈밥
+ 전화 : 061-752-9936
+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까지 (일요일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