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것 아닐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어떤 박물관보다 의미있었던 넥슨 컴퓨터 박물관 관람기의 마지막입니다. 이제 장비는 볼만큼 봤으니 슬슬 박물관을 돌아보며 시설물등을 돌아볼때가 되었네요. 요 며칠 다시 정리를 하면서도 두근두근 했습니다만.... 아마 제주도에 갔을때 일정이 맞는다면 저는 몇번이라도 들리며 즐길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주도는 이것 외에도 많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돌 하르방 박물관부터 공룡, 초콜릿, 테디베어 까지.. 정말 많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전시한 박물관이라면 충분이 즐거울 수 있다는걸 저는 이곳을 방문하며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다른 박물관을 봐야할때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봐야 보다 즐거울 수 있는지를 알거같기도 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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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은 나름대로 사소한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그리 대단하지 않은 것일수도 있지만 지하철에도 모든 역사에 이런 시설이 있는건 아니라는걸 생각해본다면 이런 작은 배려가 의외로 센스있는 운영으로 이어진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기저귀를 교환할만한 아이를 데려오는 경우가 그리 많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정도면 필요한만큼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곳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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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제주도를 다니는 일이 많다면 끊고싶은 상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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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한 이런저런 전자기기를 구경하고 지하 1층으로 나오면 박물관의 입구로 들어오는 진입로를 볼 수 있습니다. 안쪽만 봤을때는 제주도라는걸 영 느낄 수 없습니다만... 건물 바깥을 바라볼 수 있는 때에는 여지없이 여기는 제주도구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박물관은 태양빛등에 의한 열화를 막기 위해 외부와 일정수준의 차단을 해놓고는 하죠. 여튼 이 지하 1층은 뒷부분에 설명드릴 카페의 테라스같은 느낌도 나서 괜찮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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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의 매점 풍경입니다. 뽑기부터 시작해서 가차폰까지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맨 아해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작은 미니어처들은 아쉽게도 판매하는 물품이 아니라고 하네요. 물론 라이센스가 걸려있는 제품들이라 넥슨같은 곳에서 대놓고 불법을 저지를 수는 없으니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드네요.. 완성도가 매우 좋았거든요. 여기도 아이들 데리고 들어갔다가는 탈탈 털리고 나오기 딱 좋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천으로 만든 가방과 연필이 당기던데.... 사놓고 안쓸거같아서 쉽게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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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의 한쪽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 라이브 전시실입니다. 다른말로는 체험전시실이라고도 하죠. 뭔가 입구부터 그려져 있는 그림에서부터 추억이 물씬 풍기는게 재미있는 것들이 가득할거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물론 저 도트로 그린 캐릭터들은 정확하게! 제 취향이 맞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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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악!!! 네 맞습니다 바로 어린시절 들렀던.. 그리고 지금은 시내에서도 흔적을 쉽게 찾을 수는 없는 바로 그 "오락실" 입니다. 위쪽의 전시실에서 봤던건 가정용 게임기 위주라고 한다면, 이쪽은 정말로 오락실에서 볼 수 있었던 아케이드 게임들을 잔뜩 넣어놨다는게 차이죠. 장시간 게임을 막기 위해서인지 의자가 없는건 좀 안타까웠습니다만.... 한쪽 구석에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고 아타리를 키웠던 "PONG" 이라는 게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시 컴퓨터 박물관답게 오락실에서도 포인트를 놓치는 법이 없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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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이건 바로 개인적으로 넥슨 컴퓨터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가장 유쾌했던 순간입니다. 전시물들을 살펴봤을때는 즐거웠지만.. 이 와플을 보는순간 웃음이 나오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키보드 모양의 와플과 마우스 모양의 만쥬는 맛도 있고 컨셉도 일품이었습니다. 위쪽의 메이플시럽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완벽한 세트의 와플이었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가격?........ 뭐.. 사람들이 많이 먹는건 아닐거니.. 이 정도쯤은 이해할 수 있는 아량이 있습니다. 다만.. 키보드가 크기가 있는지라... 아무래도 양이 좀 되는 편이라... 간식으로 혼자 먹기에는 살짝 부담이 있기도 하네요. 하지만 맛에는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D
이제까지.. 별것 아닌 내용을 잔뜩 늘어놓아... 여행과는 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는 내용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너무 즐겁게 다녀와서 한번정도는 정리를 해야겠다...라는 각오로 주욱~ 정리해 봤습니다. 사실 뒤쪽으로 오면서 기기들이 없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설명이 부실해졌다.. 느끼실 수 있지만.. 사실 박물관 관람기라는건 그래야 정상 아니던가요?............ (죄송합니다)
나름대로 읽는데 부담이 없는 선에서 정리해보려고 열심히 정리해 봤습니다. 물론 넥슨 컴퓨터 박물관의 별도 협조등은 없었음을 말씀드리며 순수한 공대생의 팬심으로 정리한 내용이라는것도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글부터는 다시 평범한 여행(?)얘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