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잡채에 들어가는 재료
- 주 재료: 당면 (고구마로 만든 면)
- 부 재료: 간장,참깨기름 등의 기본 양념과 고기(돼지고기 또는 소고기), 시금치, 당근, 버섯, 양파 등 다양한 채소
2. 맛 평가
-매운 맛:☆☆☆☆☆
-짠 맛: ★★★☆☆
-단 맛: ★☆☆☆☆
-신 맛: ☆☆☆☆☆
-고소한 맛 : ★★☆☆☆
3. 잡채에 대한 간단한 소개
한국에서 생일,결혼,각종 기념일등 특별한 날에 즐겨 먹는 것이 '잡채'인데요.
고구마로 만든 쫄깃한 면과 각종채소,고기를 함께 볶은 요리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한국의 전통음식입니다.
특히 뉴욕의 한식당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인데요. 밀가루가 아닌 고구마로 만든 면에 다양한 채소를 푸짐하게 넣어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잡채라는 이름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요.'여러가지(잡) 재료를 가늘게(채) 썰었다'라는 의미와 '여러가지(잡) 채소(채)로 만든 음식이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잡채의 유래는 조선시대 '이충'이라는 사람이 여러가지 채소를 볶아서 임금님께 선물한 음식에서 비롯되는데요. 그 음식의 맛을 보고 만족한 임금이 이충에게 높은 벼슬을 내릴 만큼 훌륭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다양한 채소로만 볶은 음식에서 시작되었으나 1900년대 초 고구마로 만든 당면을 잡채에 넣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잡채는 여러가지 재료를 가늘게 채썰어 먹는 요리인데요. 당면을 주재료로 해서 고기,시금치,당근,버섯,양파등의 부재료를 넣습니다.
여기에 한국의 전통 양념인 간장으로 짠맛을 내고 고소한 참깨기름으로 뒷맛을 내는데요.
잡채의 맛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은 두가지가 있는데요. 고구마로 만든 당면과 맛을 내는 양념인 간장에 있습니다.
흔히 면의 주재료로는 밀가루,쌀이 있는데요. 잡채의 당면은 고구마로 만들어져 얇고 투명하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 특징으로 한국음식에서 짠맛을 내는 간장에 있습니다. 콩을 오랜 시간 발효해서 검은색을 띠는 이 간장은 깊고 풍부한 감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잡채는 뉴요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지만 요리 과정은 복잡해 한국에서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닙니다.
일단 당면은 쫄깃한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적당히 삶아야 하고요. 고기, 채소등 5가지 재료를 각각 하나씩 따로 양념해서 볶아야합니다.
그리고 삶은 당면에 볶은 재료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춰야하는데요. 재료의 특성이 각자 다른데 간을 균형적으로 맞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한국인이라도 잡채는 요리 경험이 많은 사람이 주로 만들지 요리초보들은 종종 실패하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고 맛내기도 힘들어 잡채는 매우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아마 한국을 여행하는 동안 잡채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을 텐데요. 한국의 전통적인 밥상인 '한정식'식당을 찾는다면 '잡채'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한정식은 한국의 전통음식을 정성을 담아 만든 상차림으로 잡채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끼의 식사로 다양한 한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정식'은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옛날 맛있는 음식만 먹었던 임금님도 그 맛에 반했던 '잡채'는 한국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한국의 전통음식입니다.
4. 잡채의 종류
잡채는 유래가 단순하고 역사가 짧은 만큼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데요.
당면은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 잡채에 다 들어 가고 전통적인 요리법은 고기,채소를 넣은 것입니다.
최근에는 재료를 단순화해서 한두가지 재료만 넣은 콩나물잡채,부추잡채,버섯잡채가 있습니다.
세계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잡채는 '고기잡채'로 당면과 소고기,시금치,당근,버섯,양파를 넣고 채썰어 무친것입니다.
5. 잡채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한국의 밥상은 '흰쌀밥과 밥에 곁들여 먹는 '반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잡채 또한 밥에 곁들여 먹는 '반찬'입니다. 때문에 밥상 한 가운데 놓고 흰 쌀밥과 함께 조금식 덜어 먹는 것입니다
잡채가 면요리이기 때문에 스파게티나 팟타이처럼 하나의 단품 요리로 착각하여 잡채만 먹는다면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도 있답니다.
잡채는 주로 한정식집에서 접할 수 있는데요.
잡채의 맛에 반해 더 드시고 싶다면 '한접시'정도는 무료로 추가할 수가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정'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특히 음식은 한번만 주면 인색해 보인다고 해서 두번정도는 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고기류의 음식은 가격이 비싸서 추가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