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평택 #6 - 눈 밭에서의 하룻밤,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카라반

아산, 평택 #6 - 눈 밭에서의 하룻밤,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카라반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최종 수정일 : 2017/03/02

여행지역 : South Korea

| 조회수 : 105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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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아산현충사
지중해마을
멘야마쯔리
외암민속마을
스파
카라반
세계꽃식물원
청와삼대
윤보선대통령생가
평택국제중앙시장
종료

이번 아산여행에서는 조금 독특한 곳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자동차에 매달아 끌고 다닐 수 있는 이동식 주택 카라반은 캠핑에서의 잠자리가 불편한 사람들에겐 캠핑의 감성을 그대로 느끼면서 잠은 따뜻하고 편안하게 잘 수 있는 독특한 숙소죠. 파라다이스 도고 카라반을 선택한 이유는 4인실을 임대하면 4인 모두 온천과 스파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입니다. 6인실을 임대하면 6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천의 경우는 겨울이 성수기라 가격이 비싼 반면, 카라반은 겨울이 비수기라 가격이 저렴해서 온천 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4인~6인 가족이 여행하신다면 차라리 카라반을 하나 빌리는게 오히려 온천을 이용하기에 더 저렴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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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은 입구에 있는 웰컴센터에서 하면 되는데, 온천 이용권과 사물함 열쇠도 여기서 카라반 키와 함께 수령하시면 됩니다. 겨울 온천 이용객이 많다 보니 4인실 스탠다드는 예약을 조금 일찍 하셔야 해요. 6인실 디럭스는 항상 남아 있으니 예약이 그리 급하지 않아 보였어요. 저도 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4인실은 없고 6인실만 있어 조금 비싸더라도 예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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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넓은 부지에 요래 자리를 잡고 있군요. 6인실은 온천 바로 입구에 있고, 비교적 저렴한 4인실은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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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4인실 차량인데, 설치한 지 2~3개월 밖에 되지 않아 시설이 모두 깔끔한 새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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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좁긴 해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옹기종기 모여 자는 맛도 있겠죠? 밤엔 바비큐도 해 먹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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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길쭉하게 보이는 이쪽이 6인용 카라반이에요. 어제 밤새 눈이 많이 내려 뽀득뽀득 눈 밟는 소리도 좋고 눈밭 위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어 참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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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실은 설치한지 몇 년 되었는지 조금 낡았어요. 그래도 사용 못할 정도는 아니니 상관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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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데크 위엔 큼직한 천막이 쳐져 있습니다. 전기시설과 테이블이 있어, 밤에 어둡지않고 따뜻하게 바비큐파티를 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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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비큐를 하려면 별도로 3만원을 지불해야해요.

포함된 내역은 숯과 그릴석쇠를 제공해주고 불을 피워줍니다.

밤에 모닥불만 피우고 노려면 마찬가지로 3만원 요금을 내면 화로대와 장작을 가져와서 불을 피워주네요.

직접 장작을 가져와서 불을 피우면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퇴실 조치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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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실 디럭스룸은 이렇게 생겼네요. 끝에 더블침대가 하나 있고 TV와 냉난방기도 있어요. 바닥도 따뜻하고 난방기에서 열기가 푹푹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더블침대엔 전기장판이 없고, 또 하필 제가 찾아간 날 한파가 와서 영하 10도 이하에선 조금 춥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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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기도 있고 스마트폰 충전 단자도 있군요. 근데 안드로이드는 단자가 맞는데 아이폰은 옛날 아이폰4에서 사용하던 큼직한 단자네요. ㅎㅎㅎ 4인실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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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작은 테이블은 차량 가운데 공간에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이곳저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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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생각보다는 제법 공간이 넓어 보이더라고요. 정원을 꽉 채운다면 좀 복닥거릴려나? 아무튼 복도 바닥은 전기 판넬 같은 게 들어 있어서 따끈따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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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끝에는 2층 싱글 침대가 두개가 있어 4명이 잘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더블침대 있는 쪽보다는 이쪽이 훨씬 더 따뜻해요. 외풍도 없고 난방기 바람이 이쪽으로 불어 오기 때문에 6명이서 여행 간다면 이쪽 2층이 상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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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굉장히 조그맣게 있어요. 물론 따뜻한 물 펑펑 나오긴 하지만, 샤워하기엔 조금 좁아요. 그런데 카라반 이용하는 사람들은 체크인 당일과 다음날까지 사우나(목욕탕)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샤워는 스파에서 하시는 게 좋겠네요. 그리고 수건 말고 다른 샴푸, 비누, 치약 같은 욕실용품은 별도로 없으니 잘 준비해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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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라고 무시하면 안되요! 주방도 있고 싱크대도 있어요. 간단한 음식은 여기서 요리해서 먹어도 되겠네요.

전자레인지, 밥통, 냉장고, 커피포트, 각종 주방기구들이 조금씩 준비되어 있어요. 살림살이를 보니3인 정도 사용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던데, 인원을 꽉 채워 가셨다면 더 준비해달라고 하면 준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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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이 아니면 언제 여행가서 이런 곳에 자볼까요. 작은 2층 침대는 생각보다 편하고 따뜻하네요. 출입구와 다르게 외풍이 없어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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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해가지고 장작을 피울까, 바비큐를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둘 다하기로 결정! 옆집에 젊은 부부가 부러운 눈빛을 보내시길래 합류해서 함께 삼겹살 파티를 했습니다. 역시 남자가 둘이 되니 고기 굽는 시간도 줄고, 술친구가 생겨 맛도 더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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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니 영하 15도 정도까지 떨어져 수염이 하얗게 되는 바람에, 2차는 카라반 안에서 조금만 더 먹기로 결정! 첨 만난 사람들하고 한 방에 같이 들어가도 되나? 아무튼, 다시 삼겹살 두 덩이에 햄과 김치를 숯불에 초벌구이 해서 안에서 익혀 먹었어요. 꼭 바비큐장이 아니더라도 내부에도 조리기구들이 다 있으니 편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