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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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 - 여미지, 천제연폭포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최종 수정일 : 2017/03/30

여행지역 : South Korea
 | 조회수 : 44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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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 식물원


제주도에는 뛰어난 경치뿐만아니라 수십수백여개의 박물관과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주도의 바다내음을 한번 느꼈다면 여미지식물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 할 만한 여행 코스 입니다.



'아름다운 땅'이란 뜻을 담은 중문관광단지내 관광식물원인 여미지(如美地) 는 제주도를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둘러보는 명소.

더군다나 변화무쌍한 제주도의 날씨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지 관람하실 수 있다는 장점 또한 큰 메리트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흐릿해 아쉬움을 안고 주차장 입구에 들어섰지만, 양쪽 가득 펼쳐진 야자수가 풍기는 남국의 정취 덕분에 왠지 다른 나라에 온듯한 착각이 들며 호기심이 넘칩니다.



동양 제일의 식물원인 여미지는 112,397㎡의 부지에 외부정원 1700여종, 실내정원 2,0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식물을 전시하며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이곳의 상징인 커다랗고 특이하게 생긴 온실식물원과 전망탑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때마침 바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인지 조금은 쌀쌀함이 느껴져서 우리는 일단 실내정원으로 향했습니다.



온실식물원으로 들어서자마자 예상했던 모습과 다른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일단은 바깥과 다르게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듯한 풍경.

전망대를 중심으로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고 원형으로 돌아가면서 꽃의정원, 물의정원, 선인장정원, 열대정원, 열대과수원 등등 여러가지 주제에 따라 나뉘져 있습니다.



먼저 입구 앞에 있는 '신비의 정원' 양쪽에는 제주도의 화산 암반석에 여러식물들을 자유롭게 배접하여 제주 곶자왈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방계식물과 북방계식물이 공존하는 천연 원시림으로, 제주 곳곳에 대략 4군데 정도로 나뉘어져 있다고 합니다.

신비의 정원 앞에 서서 연출된 모습만 보았는데도 실제 곶자왈을 꼭 들러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다음 제주여행때 방문 1순위로 곶자왈 예약!



신비의 정원을 지나 전망대 왼쪽 구석에 자리잡은 '꽃의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꽃의 정원은 열대 및 아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여러 초화류와 화목류, 덩굴식물들로 조성된 정원으로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물론 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제주에서 유명한 고사리와 같은 식물들도 곳곳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하얗게 피어난 이름 모를 꽃들 덕분에 흐린날씨인데도 불구하고 환한 빛이 온실에 가득이 켜진듯이 느껴지는건 그저 느낌뿐일까요?

특히나 제주도의 검은색 현무암들 위에 파랗게 올라온 넝쿨들과 그리고 그 위에서 환하게 피어있는 꽃잎들이 하나같이 서로 더욱더 빛내주는 것 처럼 보입니다.



화려한 꽃의 정원을 지나 '물의 정원'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수생식물과 크고 작은 연못, 습지들이 어우러져 신비함과 청량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보통 수생식물이 있는 곳에는 악취가 날 수도 있는데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상쾌함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열대 및 온대의 각종 수련들이 떠 있고 주변의 5개 연못과 습지에서는 파피루스와 중남미 원산인 네오마리카, 물양귀비, 어리연꽃 등 호기심을 자아내는 수생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NX300 | f/3.5 | iso 100 | 2014:05:11 22:02:32 | Flash did not fire. | 18mm


또한 식물들 사이사이 곳곳에 악어와 공룡과 같은 캐릭터 들이 숨어 있어 아이들도 지루해 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의 정원 뿐만 아니라 모든 개별의 정원들은 바깥쪽 야외정원으로 나갈수 있는 문이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조한 기후와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독특한 잎과 줄기 구조를 가지고 있는 선인장류와 다육식물들을 전시한 '선인장 정원'.



선인장 정원입구에는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가, 출구인 개미동굴에는 알로에류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는 잎이 넓은 선인장류에는 온통 다녀간 사람들의 이름을 세겨놓아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열대정원'은 열대우림지역의 생태계를 재현해 놓은 정원으로 정글 숲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야자류와 고무나무와 같이 넓고 큰 잎들을 가진 식물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나무에 붙어사는 식물인 박쥐란이 그 커다란 몸을 공중에 띄운채 자라고 있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먹는 것이 대세. 마트에서 바나나나 레몬, 파파야 같은 과일들은 보아왔지만 어떤나무에서 자라는지 볼일이 없었지요.

'열대과수원'에 들어서면 비교적 익숙한 열대과일들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식물 앞에는 작은 유리관에 실제 열매를 넣어두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NX300 | f/3.5 | iso 200 | 2014:05:11 22:23:00 | Flash did not fire. | 18mm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촉수처럼 생긴 바나나 나무의 열매를 비롯하여 여느 열대과일들의 나무들이 생각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외에도 커피, 파파야, 브레드푸룻, 구아바와 같은 식물들이 다양하게 자라고 있으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실내정원을 모두 둘러보고 온실 가운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8m 높이의 전망대에 다다르면, 여미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면 넓게 펼쳐진 제주 중문 앞바다의 시원한 풍경이 쫘악~~!!

근데 날이 흐립니다. 맑은 날이면 한라산과 인근 해안선 일대를 조망할 수 있음은 물론 쾌청한 날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입구쪽으로 나오면 야외정원을 순환하는 60인승 관광 유람열차(1.2km)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겨울철이나 오늘처럼 바람이 강한날에 타기에 딱 좋습니다.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며 탑승료는 1,000원.



야외정원에는 한국정원, 일본정원을 비롯해 프랑스정원과 이탈리아정원이 만들어져 있어 동, 서양의 정원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고.

침상원과 소철원에서는 형형색색의 꽃들과 사계절 푸르른 야자수들이 열대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의 관람차가 전망대 앞쪽으로 돌아왔을 때, 옆으로 높게 올라선 야자수는 제주도의 바람에 한껏 휘어져 있었고, 앞마당에 예쁘게 꾸며진 분수의 물줄기는 살랑살랑 여러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한 다양한 식물들과 아름답게 꾸며진 조경들은 한번에 볼 수 있는 여미지 식물원. 제주도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Map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920

전화번호 : 064-735-1100

운영시간 : 08:30~18:30
홈페이지 : http://www.yeomiji.or.kr/



천제연 폭포 & 칠선녀다리


여미지 식물원 옆쪽에 작은 입구에는 또다른 관광지의 입구인 천제연 폭포 관광지가 있습니다.



제주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천지연 폭포? 천제연 폭포? 서로 헷갈리실수도 있는데 서로 다른 폭포입니다.

천지연 폭포는 서귀포에 있고, 천제연은 이곳 중문관광단지내에 있는 3단 폭포를 이르며, 다만 두 폭포 모두 이곳 제주에서 한번쯤 들러볼만한 유명한 폭포임은 틀림없습니다



천제연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단 폭포는 상류의 물이 흘러내릴 경우만 폭포가 이루어지고 평상시에는 폭포를 볼 수 없습니다.

(관람 안내판에 적힌 이 멘트가 이번 관람에 큰 비극을 낳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오른쪽길로 들어서면 멀리 광장과 함께 일명 '칠선녀다리'라고 불리우는 선임교의 입구가 보입니다.



선임교로 걸어가는 도중에 나무사이로 숨겨진듯 보이는 연자맷돌. 연자맷돌은 하르방과 마찬가지로 제주 곳곳에서 흔히 볼수 있는 유물(?)입니다.

그 옛날 가운데 홈에 나무를 끼워 짐승이나 사람이 직접 저 바위를 굴려 곡식을 찧던 도구였지만 지금은 정원의 한쪽 구석에서 관람객의 구경거리로 변해버렸습니다.



선임교 입구에 다다르기 직전 계단위에 천제루라는 누각이 서 있습니다. 아까 여미지에서 오가며 보았던 선임교에 꽂혀서 일단 패스. 다리쪽으로 좀 더 걸어갑니다.



천제루 계단 아래에는 오복천이라는 복을 기원하는 5마리 동물인 거북이, 돼지, 잉어, 원앙, 용이 조각 되어 있는 조형물이 입에서 물을 뿜고 있습니다.

동전을 던져 등에 올리면 복이 찾아온다는 말과 함께 모여진 동전은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기부를 한다고 하는 말에 동전 몇 개를 던져본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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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선임교. 국내최초로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건설되었고 120여 미터의 아치형 다리의 양쪽면에 각각 다른 악기를 든 선녀들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아름답고 웅장하게 조각된 일곱선녀상이 새겨져 있어 칠선녀다리 라고도 불리웁니다.



아치형인 다리의 각도는 생각보다 높다랗습니다. 하지만 정작 다리위에서는 칠선녀의 모습을 볼수는 없었습니다.



다리위에 올라서서 왼쪽을 바라보니 저 멀리에 천제연 제1폭포와 천체교가 어렴풋이 보이고, 아래에는 울창한 수풀이 계곡을 따라 꽉 들어차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제3폭포가 있는 계곡과 저 멀리 제주도의 남쪽 바다가 뿌옇게 보이고 있습니다.

“아~~ 날씨만 좀 더 좋았어도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이때 우리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 “폭포에 물이 없데~ 비올때 아니면 폭포 못본데~"라는 말이 흘러 나왔고, 어렴풋이 안내판에서 본듯한 멘트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아쉽게도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이 없을 것'이라는 오판으로 폭포까지는 내려가보지 않고 발길을 돌려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https://goo.gl/5ACRJg


실제 천제연 폭포의 자세한 사진은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ap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2232

전화번호 : 064-760-6331

운영시간 : 08:3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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