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Holiday Journal
Hi, Lets look around cool places in Korea together with me! :)
14458 | 19895346

춘천 #9 - 진보닭갈비, 제이드 가든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최종 수정일 : 2017/04/04

여행지역 : South Korea
 | 조회수 : 470504
https://blog.lookandwalk.com/ko/blog/mazinguide/430/trackback

  • 출발
  •  
  • 소양강
  •  
  • 청평사
  •  
  • 화목원
  •  
  • 에티오피아
  •  
  • 펜션
  •  
  • 공원
  •  
  • 의암호
  •  
  • 김유정역
  •  
  • 제이드가든
  •  
  • 종료



진보닭갈비


어제 장한숯불닭갈비에서 춘천의 유명한 음식인 닭갈비를 숯불에 구워먹었으니 이제 일반적인 철판 닭갈비도 맛봐야 할 차례.



이번에는 춘천명동의 닭갈비 거리에 비해 탁월한 교통시설 덕분에 요즘 뜨고 있다는 남춘천역 남쪽 온의닭갈비거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남춘천역 역사에서 아래로 내려갈 필요없이 연결된 육교를 통해 3분이면 바로 닭갈비 거리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온의닭갈비거리의 수많은 닭갈비집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막국수가 맛있기로 유명한 진보닭갈비집.



4시가 넘어 식사시간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많은 손님들. 직원분들이 주방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계십니다. 역시 가격은 숯불닭갈비에 조금 저렴한 편.



닭갈비 2인분과 막국수를 주문하고 메밀전병까지 먹을까 말까를 고민하며 벽에 걸린 닭갈비의 유래와 막국수의 효능에 대해 읽어 봅니다.



에어컨에는 '오~' 얼마전에 그 유명한 방송인이자 프로듀서 JYP 박진영이 다녀갔나봅니다.



자리에서 앞치마를 하고 커다란 닭갈비 불판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잠시후 나온 반찬들. 심플하게 상추와 열무김치, 그리고 마늘과 양파가 기본반찬의 끝.



바로 우리가 주문한 닭갈비 2인분이 커다란 철판위에 펼쳐집니다. 철판이 워낙 커서 닭갈비의 양이 적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결코 적은 양이 아닙니다.



양념과 함께 열심히 볶다가 반쯤 익었을 무렵 향긋한 깻잎을 넣고 더 볶아주시는 아주머니의 옆쪽으로 익어가는 깻잎의 향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익지도 않았는데 입맛이 벌써부터 돌기 시작합니다.



실제로는 잠시였지만 엄청나게 오래기다린 듯이 느껴지는 요리시간이 지나고 이제 맛볼차례. 오호~ 양념이 닭갈비에 아주 쏙쏙 베어들어 매콤 달달한 맛이 끝내줍니다.



와구와구 닭갈비를 입에 넣고 있는 중에 나온 막국수. “여기 노란건 뭔가요?" 알수 없는 노란색 소스가 궁금해 아주머니께 여쭈어 봅니다.



그것은 바로 이 집의 막국수 맛을 최고의 반열에 올려준 과일 소스. 여러가지의 과일을 직접 갈아 만든 소스라고 합니다.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 간단히 맛을 보고 3젓가락만에 거의 바닥이 보입니다.!!



조금 남은 막국수를 야채쌈에 올려 닭갈비와 함께 먹어주는 센스. 역시 쌈은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야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먹는 모습이 좋았는지, 아니면 우리가 너무 여행객처럼 보였는지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전을 한장 부쳐 주셨습니다. 으하핫.



야채쌈과 닭갈비 그리고 막국수와 감자전까지 서로 퓨전으로 엇갈려가며 섞어먹으며 오묘한 맛을 즐기고 역시 닭갈비에는 시원한 사이다 한잔이 금상첨화.



결국 고민하던 메밀전병은 포장을 해와서 집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들고다니느라 모양은 많이 망가졌지만 그래도 그 맛은 변치 않았습니다.



메밀을 부친 전에다가 당면과 김치를 매콤하게 버무려 싼 메밀전병. 강원도 지역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거의 필수 음식입니다.

춘천에 수많은 닭갈비거리가 있고 그중에서 온의닭갈비거리의 수많은 닭갈비 음식점중에서 '진보 닭갈비'로의 선택은 정말 백사장에서 바늘찾기 정도의 선택이었지만 그 선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먼저 매콤달달한 닭갈비의 맛은 말할 필요도 없고, 과일소스를 듬뿍넣은 새콤한 막국수 그리고 바쁜와중에도 웃으며 서비스까지 가져다 주시는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까지 삼박자가 아주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 다음에 춘천을 가더라도 저는 이 '진보닭갈비'집 만은 꼭 다시 들러보고 싶습니다.


Map

주소 :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627-7

전화번호 : 033-253-0714

운영시간 : 09:30 ~ 익일 00:30



제이드 가든


강원도의 향기를 품고 있지만 유독 편리한 교통덕분에 이곳 춘천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에서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제이드 가든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제이드가든은 가평역과 굴봉산역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춘선은 1구간의 거리가 엄청나기에 걸어서 가겠다는 생각은 금물. 대신 굴봉산역과 제이드가든 사이에는 하루 약 7회정도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맞춰 굴봉산역을 내려와 버스정류장 앞으로 가면 나무의 색상을 그대로 옮긴 제이드가든의 셔틀버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버스에 오르고 약 10여분 산길을 올라가면, 푸른 나무들 사이로 드디어 빨간색 벽돌의 제이드가든 입구가 펼쳐집니다.



담쟁이 덩굴이 타고올라간 입구부터 푸른숲 사이로 햇살을 받으며 유럽풍의 건물들이 들어서 마치 잠시동안 다른나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이드 가든 안에 있는 20개가 넘는 정원들이 있고 안내책자에는 이 정원들을 둘러보기 위한 3개의 코스가 있지만 어차피 왕복 코스라 무리없이 한번에 모든 정원을 볼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인당 8,000원. 인터넷을 이용해 구매한다면 10%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하루전에 구매해야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뜨거운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입구를 지나 잔디밭이 깔린 가든 안쪽으로 산책하듯이 걸음을 내딛습니다. 산중턱이지만 경사는 크게 가파르지 않습니다.



처음만나는 정원은 영국식 보더 가든. 옆쪽으로 놓여진 수생식물에서 햐얀 꽃까지 피워줬다면 더 환상적인 모습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잘 다듬어진 나무사이로 하얗게 깔린 길을 따라 걸어가노라니 딱 적당한 계절에 방문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물가까이에는 이곳 제이드가든에서 가장 잘 꾸며진곳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가든이 작은 분수와 함께 길게 뻗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합니다.



아마도 나무와 꽃, 분수와 대리석 그리고 동상까지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고 모든 소품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서 더 최고의 공간으로 손꼽히지 않을까 합니다.



텃밭정원이라고 할 수 있는 키친가든을 지나면 온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헉… 안에 들어가면 무지 덥겠다.' 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하지만 이곳은 오히려 바깥보다 약간 서늘한 온도의 고산정원. 촘촘히 만들어진 거미줄엔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습니다.



고산지역에서 피는 이름모를 꽃들이 정원온실 주변을 둘러가며 피어 있습니다.



온실 앞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분수가 시원하게 흐르고 있고 관람온 여러 커플들이 동전을 던져보고 있습니다. 모아진 동전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를 위해 전달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허전한 은행나무 미로길을 지나 약간은 높은 곳에 있는 나무놀이집에 도착했지만 아직은 계곡에 가려서 인지 산바람이 그다지 불지 않습니다.



그래도 정원들로 둘러싸여진 아래보다는 저 멀리 계곡을 내려다 볼수 있는 나무놀이집의 그네의자에 앉아 잠시 시간을 보냅니다.



어… 그네에서 일어나니 의자에 작은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우리가 잠시 쉬었던 이 그네의자 조차도 드라마에서 촬영되었던 곳인가 봅니다.



그네의자 뒤쪽에 그물로 연결 된 짧은 흔들다리. 이런 다리는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낮은 높이라서 한번 건너보았습니다. 역시나… 그때를 놓치지 않고 뒤에서 열심히 흔드는 초딩이.



딱히 특색이 없던 꽃물결원을 지나면서부터 슬슬 정원의 구분이 딱히 없어지고 기억하기도 어려워져 구분없이 관람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곳에는 하나의 길이 아니라 여러갈래의 길이 있기에 산에서 흘려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을 징검다리를 뛰듯 건널수도 있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보게된 뱀조심 표지판. 자연훼손을 최소한으로 했기에 뱀이 출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산속에 왔는데 은근히 한번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결국 만날수는 없었습니다.



중턱쯤에 이르면 분수가 있는 수생식물원과 워터풀정원이 나타나 풍경과 마음만은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안쪽에 자리잡은 워터풀정원에는 계곡물이 흐르는 작은 폭포가 있었지만 역시나 가뭄 때문에 수량이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이드 가든 안에서 손에 꼽힐만큼 뷰가 괜찬은 지역인 이 폭포도 유명 드라마를 촬영했던 장소.



제이드 가든의 딱 중간지점이라고 할수 있는 이곳 주변에는 시원한 음료와 핫도그 등을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매점이 동화속의 숲속집처럼 이쁘게 지어져 있습니다.



마침 이곳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흐른땀을 닦아낼수 있습니다. 동물모양 토피어리가 있는되는 코티지가든의 끝자락 부터는 경사도가 약간 높아집니다.



또 이제는 나무도 울창해져 그늘도 많아지고 거기에 산바람도 간혹 불어오고 있어 아래에 있던 정원에 비해서 시원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작은 계곡물을 따라 돌과 흙이 섞여 허리를 숙이고 걸어야 하는 이끼원에는 솜털 같은 이끼가 바위를 가득 덮고 있어 산속에 온 느낌이 가득합니다.



이끼원 주변은 나무를 타고가는 담쟁이류 같은 식물도 가득하고 조금 습하면서 길이 좁아 나있어서 유모차로 이동하는 관람객은 다른길로 돌아가야 합니다.



슬슬 보라색으로 익어가는 블루베리 밭을 지나 팔라진 길을 오르다 보니 이제 어느덧 산중턱에 다달았습니다.



이 산중턱이 제이드가든의 제일 안쪽 끝인 웨딩가든. 저멀리 보이는 산들과 하늘이 꽤 훌륭한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정상인 이곳에도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카페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은 넓다란 평지로 수십여개의 벤치와 파라솔들이 놓여 있습니다.



마침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벤치를 발견해서 배낭은 던져놓고 거의 드러눕다시피 앉아 우리가 올라온 계곡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저 멀리 경기도에서 제일 높고, 남한에서 열두번 째로 높다는 화악산(해발1,468m)의 자락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때마침 휴식을 방해하는 파리처럼 보이는 헬리콥터 4대가 잠깐동안 우두두 소리를 내며 산과 산사이를 가로질러 날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가장 높은곳의 정원인 스카이정원을 장식하고 있는 신기한 꽃들을 구경하고 슬슬 아래로 내려가야겠습니다.



우거진 풀사이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개구리 한마리. 이곳은 도룡뇽과 다양한 양서류를 만날수 있다는 고층습지입니다.



수풀을 헤쳐 일반적으로 많이 보던 개구리와 녹색의 산개구리 등 다양한 개구리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공이 부족한 것인지, 아쉽게도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는 도룡뇽은 역시나 만날 수 없었습니다.



대신 목련원과 이름없는 길을 따라 핀 꽃들을 감상하며 제이드가든의 입구가 있던 산 아래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올라 올때는 오르막의 힘겨움 때문인지 놓쳤던 화려하고도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다만 그 이름을 알 수 없었다는 아쉬움.



가든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산철쭉을 가득 피우고 있는 로도덴드론가든을 지나 어느덧 중간지점인 완만한 경사지에 내려오게 됩니다.



이제 그대로 내려가면 이곳 제이드 가든의 상쾌한 공기와 안녕. 수생식물원의 분수를 바라보는 동상옆의 벤치에서 다시 앉아 좀 더 진득하게 풍경을 감상합니다.



자신의 소임을 끝내고 바닥에 떨어진 나무의 길다란 수술도 눈에 들어올 만큼 충분히 이 평화로운 자연을 느낀후에야 우리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내리막이라서 그런지 처음 올라갈때와는 다르게 빠르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았던 영국식 보더가든에 다다르자 유럽풍의 입구가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비록 우리는 들르지 않았지만 입구근처에는 각종 허브등을 판매하는 기념품점과 각종샐러드와 비빔밥을 판매하는 레스토랑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제이드 가든을 마지막으로 이번 춘천여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서두에서도 말했다시피 멀게 느껴지는 강원도이지만 가깝게 어쩌면 하루에도 다녀올수 있는… 또한 매년 5월께쯤에는 '마임축제'와 '도깨비난장' 같은 젊은이들의 축제가 밤새 진행되는 활력이 있는 도시.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이섬과 강촌을 제외하고도 꽤 빡빡한 일정으로 많은 관광지를 둘러봐야 했지만 그만큼 '강'이면 강, '산'이면 산 그리고 다양한 체험꺼리까지 정말 다양하게 많은 것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봄에는 가든에 가득한 꽃들이, 여름에는 소양강처녀의 소양강을, 가을에는 단풍과 노랗게 물든 산림들 그리고 겨울에는 레포츠의 꽃 스키를 탈수 있는 강원도 춘천.



그곳에는 이미 '살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수많은 별명을 가진 강원도 최고의 자연 관광지이자 문화 관광지 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어느때고 마음 내킬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 춘천을 한번 방문해 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


Map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산 111번지

전화번호 : 033-260-8300

운영시간 : 09:00~17:00

홈페이지 : www.jadegarden.kr



남춘천역, 진보닭갈비, 제이드가든, 산책로, 정원, 드라마촬영지, 촬영지, 꽃, 닭갈비, 갈비, 막국수, 메밀전병, NamchuncheonStation, JinboDakgalbi, JadeGarden, trails, Garden, dramafilmingsite, filmingsite, flowers, Dakgalbi, Galbi, Makguksu, Buckwheatnoodles, Memiljeonbyeong, buckwheatpancakes, 南春川駅, ジンボ·タッカルビ, ジェードガーデン, 遊歩道, 庭園, ドラマ撮影地, 撮影地, 花, タッカルビ, カルビ, マッククス, そば煎餅, 南春川站, 进步铁板鸡, 散步路, 花园, 电视剧外景地, 摄影地, 铁板鸡, 排骨, 荞麦粗面, 荞麦煎饼, สถานีNamchuncheon, ขั้นสูงซี่โครงไก่, เดิน, สวน, ละครที่อยู่, สถานที่ตั้ง, ดอกไม้, ซี่โครงไก่, ซี่โครง, makguksu, แครกเกอร์บัควีท
한줄의견(0) 
PDF
북마크
이메일
0bytes / 200bytes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