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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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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일산은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조성이 되어 경기도 서북부 지역의 주거, 쇼핑, 오락 등의 중심지로 발전되었습니다. 일산과 파주는 서로 나란히 붙어 있어 하나의 관광권으로 오늘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파주는 북한과 인접해 있어 통일동산, 임진각 등 관련된 관광지들이 많이 있기도 하지만 이번엔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로 둘러보기로 정했습니다.
1일차: 일산 원마운트몰 – 점심/ 이쿠에 돈까스 – 스노우파크 – 지지향 체크인 – 프로방스 – 숙소
2일차: 체크아웃 – 파주출판단지 – 카트랜드 – 헤이리예술마을 –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 로빈의 숲
파주를 들어가기 전 서울의 위성도시 중 하나인 고양시 일산의 랜드마크인 킨텍스,
서울의 코엑스와 함께 주요 행사와 전시회, 박람회 등이 많이 열리는 곳으로 국내 최대 전시면적 108,556㎡ 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전시컨벤션 센터입니다.
지금은 공사중이지만 주위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컨텐츠를 갖춘 한류월드가 준공이 되면 말 그대로 한류를 좋아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들러 볼만한 좋은 관광 스팟으로 기대가 되는 곳이고 합니다.
단순히 한류월드 만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주변시설들이 있어 패키지도 가능하니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을까 예상을 해 봅니다.
킨텍스 옆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가 한 장소에 있는 원마운트몰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기 워터파크의 놀이기구들이 보이는 저 곳이 바로 원마운트 몰이죠.
이 곳은 한마디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쇼핑몰, 식당, 그리고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대형스포츠센터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쇼핑의 선수들은 아무래도 가까운 곳에 국내 최대 유통사인 신세계와 롯데의 아울렛 두 곳이 있다 보니 쇼핑보다는 먹고 노는 쪽에 포커스를 맞춘 것 같습니다.
이곳은 365일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테마파크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계절로 보나 놀거리로 보나 워터파크로 가는 게 맞겠지만, 이번에는 시간의 한계로 대신 스노우파크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한여름에 겨울 즐기기 랄까?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했으니 먼저 배를 좀 채우기로 하고 많은 먹거리들 중에 독특한 돈까스가 있다고 해서 이쿠에 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돈까스 전문점? 다운 입구의 다양한 돈까스 사진들이 지나가는 발길을 세우게 했습니다. 외부에서 메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홍보 효과와 더불어 좋은 거 같네요.
밝고 깔끔한 일식당 풍의 인테리어 입니다. 상호명인 이쿠에는 겹겹이라는 뜻의 일본어라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겹겹이 돈까스 전문점이라는 뜻이죠.
메뉴판에는 좋은 기름에 유황 먹인 국산1등급 암퇘지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네요, 일단 무슨 메뉴들이 있는지 보니 돈까스 외에도 우동, 메밀, 가츠동이 있는데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25겹의 돈까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치즈, 페퍼, 마늘, 고추 등 다양한 토핑이 들어간 돈까스들이 있는 것도 이 집의 특징인 거 같네요. 근데 25겹이 도대체 뭔가 궁금해 25겹 수제돈까스, 치즈 돈까스, 그리고 가츠동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 곳 돈까스는 개별로 밥과 야채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큰 밥통과 한 그룻에 하나로 담겨 나오는 것이 좀 다른 점이랄까… 나머지는 다른 곳들과 큰 차이는 모르겠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이곳의 3가지 종류의 돈까스를 검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이것은 가츠동의 모습, 일단 짜지도 않은 적당히 맛이 괜찮네요. 하지만 소스와 계란에 담겨 나오다 보니 겹겹 돈까스의 차이를 좀 느끼기는 힘든 거 같네요..
요건 정통 25겹과 치즈가 추가된 치즈돈까스,
정말 다른 돈까스와는 식감이 좀 차이가 나는 거 같더군요, 기존 돈까스들에 비헤 식감이 좀 더 부드럽고 질기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돈까스는 고기덩어리를 튀겨 나오지만 이 곳은 특이하게 얇은 고기를 여러 겹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특이하네요. 정말 25겹인지 일일이 세어 보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광고하니 맞겠죠?
이건 치즈 돈까스, 쭉쭉 늘어지는 치즈가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치즈가 정중앙에 들어 있어 고기와 치즈가 아주 잘 아우러지네요. 한 덩어리의 고기가 아니라 여러 겹의 고기를 쓰다 보니 이런 토핑을 잘 넣을 수 있는 것이 이 돈까스의 장점인거 같네요.
아무래도 여러 겹의 고기가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주는 거 같아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곳과는 확실히 차별화도 되고 또 다양한 토핑들도 선택이 가능하니 나름 추천해 드릴만한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마늘과 고추 돈까스를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이제 배도 채우고 했으니 본격적으로 놀아 볼까요?
이곳은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가 모두 한 곳에 있습니다. 미리 결정하고 가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어디로 갈까 하고 고민 좀 할 것 같습니다.
매표소를 거쳐 들어가는 입구도 역시 한 곳으로 되어 있어 2층으로 올라 가면 좌측은 스노우파크, 우측은 워터파크로 나누어 집니다.
안에 들어가니 또 다른 매표소가 있네요???
이곳은 개썰매 티켓을 비롯해 스케이트, 그리고 미처 따뜻한 옷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방한복과 운동화까지도 대여를 해주고 있네요. 만약 겨울날씨나 눈을 경험해 보지 못한 외국인들이라면 방한복과 장갑은 필수 이지 않을까 싶네요.
스노우파크 내부의 전경입니다. 나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약간 환상적인 조명과 분위기가 더욱 겨울의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가운데의 광장과 더불어 주변을 따라 아이스트랙도 되어 있고 별도의 눈썰매장도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더군요.
아무래도 얼음 위를 다녀야 하니 안전을 위해 헬멧과 장갑은 필수입니다. 헬멧은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지만 장갑은 개인 준비물 아니면 구매해야 합니다.
동물썰매라고 해서 뭐 얼마나 진짜 설매 같을까 했었는데, 진짜 개썰매 입니다. 근데 정말 잘 뜁니다. 나름 개썰매 훈련을 정말 받은 개들 같더군요.
중앙은 그냥 다닐 수 있는 곳과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스케이팅 보행기까지 있어 초보자들도 보다 안전하게 타볼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일반 구역은 걸어 다니거나 정말 다양한 무료썰매들을 탈 수 있어 얼음질을 즐기기 좋습니다.
이건 동물 로봇이 끄는 마차랄까? 썰매랄까? 어린이용이겠네요.
조금 엉뚱한 것 같지만 한쪽에는 회전목마도 있습니다. 뭐 둘러보면서 타본다 정도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요기와 따뜻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구요.
중앙광장의 주위를 따라 이렇게 트랙이 되어 있어 이 곳을 따라 스케이트나 썰매를 타고 돌게 되어 있습니다. 광장은 초보자용, 트랙은 좀 타는 사람들용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개썰매도 여기를 따라 돌아 옵니다.
중앙광장 한 켠에 있는 눈썰매장 입구입니다. 구석진 곳에 있어 유심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게 되어 있네요. 하지만 필히 챙겨서 가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입구를 거쳐 들어온 또 다른 공간, 눈썰매장 입니다. 한마디로 광장은 얼음의 공간, 이곳은 눈의 공간이네요. 눈이 쌓여 있어 눈덩이도 만들어 보고 눈썰매도 가능합니다.
실내 공간의 한계로 사실 눈썰매장의 길이가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만 나름의 경험을 해보기나 어린이용으로는 충분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자동으로 눈썰매도 올려주도록 장치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노우파크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인공눈 내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간 중간 방송과 함께 눈이 내리는데 눈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눈썰매장만이 아니라 광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눈이 내립니다.
개썰매는 한 바퀴 만을 도는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특히 가격 대비로는 더 그러네요. 속도도 빠르다 보니 두 바퀴 정도 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한국사람들도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것이니 필히 경험해 보기길 추천 드립니다.
적당히 조명도 조절해 가며 내리는 눈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나오는 길에 바로 보이는 워터파크 입구 입니다. 스노우파크의 한기로 인해 뿌옇게 보이네요. 이렇듯 필히 긴소매 옷과 긴바지, 그리고 장갑은 필수입니다. 아니면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방한복을 대여할 수는 있지만 기왕이면 내 옷을 입는게 좋겠죠!
여름에 즐기는 한 겨울의 모습, 지루하지 않은 놀 거리들…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겨울과 눈이 뭔지 모르거나 직접 보지 못한 외국인분들은 절대! 절대!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화 : 1566-2232
운영시간 : 10시 ~ 21시
홈페이지 : www.onemoun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