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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에 존재하는 홍콩. 그리고 소호(SOHO)
 | 여행사진
최종 수정일 : 2015/05/08

여행지역 : China
 | 조회수 : 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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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홍콩 출장은 불과 12시간 남짓 머무르는 출장인 덕분에..(뭐 제 인생이 늘 그렇습니다만) 어딘가를 제대로 들려볼 만한 시간따위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일을 보고 남은시간에 들러볼 수 있는 거리에 SOHO 거리가 있었네요. SOHO 는 영화 "중경삼림" 의 촬영지 및 "다크나이트" 의 촬영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라지만 저는 몰랐습니다..(풀썩)


늦은시간에 찍어서.. 제대로 골목골목을 돌아보지도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같이 잠시의 나들이를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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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이쪽에는 여러상업지구들이 모여있으면서 old town 까지 함께 있어서 꽤나 미묘한 느낌을 느끼게 해줍니다. 홍콩은 꽤나 안전한 도시라서 이정도쯤은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괜찮은거같더군요..(...저만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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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맥주를 한잔 하고있는 테이블이 이날따라 왜 이리 매력적이던지... 홍콩은 그 거리만으로 충분히 며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 사진에서 보이는 낮의 홍콩도 너무 멋지지만 밤에 보는 은은한 불빛 아래의 홍콩 골목은... 완전히 제 취향인거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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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뻘뻘 흘려가며 소호 엘리베이터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웬지 영화의 배경인것같은 착각이 들지 않나요? ...............아닌가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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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낮선 풍경 하나하나 눈길을 사로잡는법. 아직 소호의 유명한 엘리베이터는 시작도 하지 않았거늘 골목 하나하나가 제 눈을 잡아 끄는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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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2층버스를 찍고 싶었지만... 기다려도 오지 않더군요.. 야속하여라.... 하지만.. 시간은 늘 흐르는 물처럼 지나가는법. 시간과함께 빛도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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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소호 엘리베이터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사실 앞에서는 영화만 언급했습니다만.... 그보다 최근에는 "런닝맨" 의 촬영으로 더 유명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저도 그 예능을 보고 알았거든요. 웬일인지 거리에 사람이 적은 날이어서 이전의 북적북적한 느낌은 없었지만.. 차분한~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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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가고 장소는 남고. 좁은 골목에도 사람사는 자취는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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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안쪽에는 지금부터 술 한잔 하려는 사람과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시간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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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엘리베이터는 좁아졌다 넓어졌다를 반복하며 꽤나 길게 이어져있습니다. 들리는 저야 관광객의 입장이지만 여기서 생활하시는 분들께는 이 자체도 일상인거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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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분들의 사진에 등장했던 구도입니다만.. 제게도 그분들에게처럼 지나온 거리가 특별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사전지식이 없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 풍경을 찍으셨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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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과 이제 다시 들어오는 사람. 교차점이라는것 그래서 사람들이 지나가는것을 보는것만으로도 늘 설레고 아리송한 느낌을 제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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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건너서 또 다른곳으로 이어지는 소호의 에스컬레이터는 section 마다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듯한 착각을 느끼게도 합니다. 이전과는 또 다르게... 차이가 있으면서도 길은 이어지는.... 이 미묘한 괴리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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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내내 저를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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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이제 소호의 가장 위. 이제 소호의 에스컬레이터 길은 끝나고 다시 내 발로 내가 가야할곳을 찾아서 가야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내려갈때가 된거죠. 시간이 넉넉했다면 다시 걸어서 내려가면서 천천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이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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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쉬웠지만... 셔틀버스 근처에서의 샷을 마지막으로.. 이날의 구경은 끝이 났네요. 제 시간이 없었던 다른곳에서의 방황은 늘.. 기묘한 느낌을 줍니다.. 언젠가 왔었나? 하는 생각과 여기는 이렇구나~ 하는 느낌이 머리속에서 뒤엉키게 되죠 :D



그래도.. 모자란시간 쪼개서 가보기 잘한것 같습니다 :D



홍콩, 소호, S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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