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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횟집
비응항에 자리잡고 있는 새만금 횟집을 찾았습니다. 인당 35,000원, 코스요리 중 가장 저렴한 것을 주문했습니다. 9가지 정도의 코스가 나오는데 충분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접시는 야체셀러드, 조개탕과 전복죽입니다. 가져온 화이트와인을 냉동실에 잠시 보관해다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시네요~
메인 회가 나오기 전에 조개와 훈제연어, 문어, 멍게 등이 나옵니다.
메인 회와 함께 개불,해삼,전복 등이 나옵니다.
조그만 분재 같이 꾸며서 나온 회접시
야끼우동. 가쯔오부시를 듬뿍 뿌려서 나오고 조개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먹을만 합니다.
꿈틀대는 싱싱한 산낙지와 오이초밥
너무 많은 음식이 나와서 매운탕과 밥은 받지 않았고 튀김은 포장을 부탁했습니다.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안7길 13
아침식사는 숙소인 오스카스위트 2층에서 했습니다. 식사 시간은 오전 7시에서 9시사이 입니다. 세미뷔페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쾌적하고 조용한 식당에서 한식을 위주로 한 음식을 깔끔하게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숙박을 할 경우에는 1인당 만원이면 간단히 이곳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밥과 어울리는 반찬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3~4만원짜리 특급호텔 조식뷔페보다 전혀 부족함을 못느끼고 잘 먹었습니다.
저녁식사에 바베큐를 1인당 2만원으로 이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소시지를 구워서 준다고 하더군요.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을 방문지로 선택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원래 바다였던 곳인데 일제시대에 매립을 하여 신문지용 종이를 군산역에서 수송해 오기 위해 선로가 놓여졌고, 갈 곳 없는 인근의 노동자들이 이곳 주인 없는 땅으로 하나 둘씩 모여들어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까지만 해도 기차가 이곳을 지나갔다고 하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고 사는 분들도 많이 떠났다고 합니다.
기찻길과 주민들의 일상적인 삶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보이는 특별한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상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그리고 알고 있는 것보다 구경거리가 가득한 군산 여행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