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옆에 있는 가게와 그 간판의 모습이 매우 한국적이네요... 하...
그 옆에는 쌩뚱맞게도 놀이기구 시설이 있습니다.
옛날로 치면 유원지, 고급스러운 단어로는 테마공원을 애매하게 조성해놓은 모습...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만.
증기기관차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내려가다가 발견한 스템프 찍는 곳
의주길 탐방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발견한 이상 찍어봐야지!
이것도 진짜 운행되던 증기기관차인가...?
놀이기구 있는 곳은 평화랜드!...라는군요.
바이킹을 발견한 이상 타고 가야겠다고 해서 탑승하신 바쁜 벌꿀
다시 주차장을 지나 전망대와는 반대방향으로 이동하면 잔디밭이 펼쳐진 탁 트인 공원이 나옵니다.
뭔가 행사가 있었던 모양,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곧 철수하려는듯 어수선하네요
.
잔디밭에 누워서 여가를 여가답게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처럼 인구 밀도도 높지 않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네요.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한국전쟁 참전국가들의 깃발인가 했는데 중국도 있는 걸 보니 UN회원국들인가봅니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땅에서 솟아나 북쪽을 바라보는 거인상
바람개비언덕,
노란 바람
텐트까지 쳐 놓고 여가를 즐기는 분들도 많군요.
아마도 며칠만 지나도 추워서 저렇게 야외에 장시간 머물기 어려울 것 같은데
가을의 끄트머리에 절묘하게 잘 맞춰 나오신 분들이네요.
인파에 밀려 다니지 않고 너른 공간에서 여유롭게 한 숨 돌릴 수 있는 기분 좋은 외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