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Holiday Journal
Hi, Lets look around cool places in Korea together with me! :)
1405 | 20189369

경주 #2 - 삼릉코스 트래킹, 가무극 '찬기파랑가', 경주 힐튼호텔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Last Modified : 2017/04/10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Hits : 585895
https://blog.lookandwalk.com/ru/blog/mazinguide/777/trackback

  • 출발
  •  
  • 교촌마을
  •  
  • 힐튼호텔
  •  
  • 파도소리길
  •  
  • 종료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삼릉코스 트래킹


이번에는 경주여행에서 가 볼만한 곳으로 경주국립공원의 남산에 있는 트래킹코스 중 한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삼릉'이 있는 삼릉코스인데요, 이곳은 신라시대 왕 세 명의 무덤이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습니다. 코스 또한 완만하고 짧아서 잠깐 걸었다 오기 정말 좋은 곳이죠. 풍경도 아름답기 때문에 달달한 산책으로는 좋은 곳이에요.


삼릉코스의 간략한 구간은 이렇습니다. '삼릉관음보살입상→선각육존불→석조여래좌상→상선암→금오봉' 이렇게 되는요, 총 거리 2.1km에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필요합니다. 남산지구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사람이 많이 찾는 코스이기도 한 이곳은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코스랍니다. 자, 그 풍경이 어떤지 들어가 볼까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면 바로 삼릉탐방지원센터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차장 주차료는 하루 2천원이었습니다.




길 초입부터 소나무의 자태가 심상치 않네요. 이 코스 내내 앞으로 이런 풍경 많이 보시게 됩니다.




뭔가 묘~한 느낌이 들죠? 소나무들이 하나같이 비뚤 하게 자라나 있네요. 계림에서 보았던 그런 소나무 종인가 봅니다.




오늘은 날이 약간 흐려서 그런데요, 맑은 날 사진을 담으면 소나무 사이로 내려오는 빛 내림을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사진사들에게도 아주 인기 있는 곳이랍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5분 정도만 걸어 올라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풍경이라, 굳이 트래킹을 완주하지 않아도 여기는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에요. 멋지죠?




오묘하게 생긴 소나무 숲 옆으로는 삼릉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는 세 분의 신라시대 왕이 누워 계신데요, 신라 8대왕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이렇게 세분입니다. 소나무 숲에 둘러 쌓여 정말 편안하게 계시는 느낌이네요.




몇 년 전, 배병우란 사진작가가 여기서 사진을 찍었었는데요, 그 사진을 '엘튼 존'이 수 천 만원에 매입해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햇빛 좋고 안개도 적당이 낀 날 오시면 정말 멋진 사진 건질 수 있겠네요.




소나무 아래 청솔모가 우리를 경계하고 있군요. 손이 귀엽네요. 찾으셨나요? ^^*




길을 가다 제 눈을 의심케 하는 무시무시한 달팽이를 만났어요. 크기가 거의 20센치에 가까운 달팽이네요.




바닥에 돌을 박아두거나, 어떤 곳은 나무 데크를 깔아놔서 걸어가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은 코스였어요. 주변 소나무도 울창해서 느낌이 고요하네요.




아무런 표지판도 없이 주변에 널려있는 불상을 여기에 모아둔 것 같네요. 누군가 부처님께 피로회복제 한 병과 사탕 두 개를 보시했군요.




날씨는 조금 쌀쌀하지만, 지금도 트래킹 중에는 손수건에 물을 적셔야 할 정도로 날씨가 제법 더운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계곡물이 말도 못하게 깨끗하네요.




조금 더 올라오니 모이 없는 불상이 하나 보입니다. 이건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인데요, 계곡 옆으로 세 개의 릉이 있다고 삼릉계라고 부릅니다. 머리를 누가 가져간 것일까요? 관세음보살~




풍채가 크고 옷 주름이 유려한 것이 신라시대의 중요한 문화재임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머리 가져간 사람 다시 가져다 놓으세요!




석조여래좌상 왼쪽으로는 작은 오솔길이 하나 나 있네요. 가파른 여길 올라가면 뭔가가 나올 것 같네요. 그래서 올라가봤습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니 마애관음보살상이 있습니다. 바위 가장 위에 보이는 불상입니다. 이것은 바위에 그대로 새겨 넣은 불상인데요, 신라시대에 조각된 거지만 입술에는 아직도 빨간색이 남아 있습니다.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의 삼릉코스는 트래킹하기 참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풍경, 역사, 불교문화 등 다양하게 볼 거리가 있었는데요, 경주여행 오셨다면 평지만 돌아다니지 마시고, 이곳에서 독특한 소나무에서 사진도 찍고 불상들도 구경하고 가세요. 경주 가 볼만한 곳으로 추천 드립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73-1

주차료 : 하루 2천원



머릿속의 경주여행지와 역사를 엮어줄 가무극 '찬기파랑가'


전 개인적으로 정동극장에서 제작하는 우리의 이야기로 만든 공연을 무척 사랑합니다. 매년 서울 정동극장에서도 <미소: 춘향연가>와 <배비장전> 등을 관람하고 있고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하는 <미소2>도 두 번 정도 관람했었습니다. 경주에서는 올해 화랑의 이야기인 <찬기파랑가>를 새로이 무대에 올렸는데요, 그러서 찾아가 봤습니다.


<찬기파랑가>는 신라 경덕왕 때, 승려인 충담사가 화랑을 찬양하기 위해 만든 향가에요.

이 이야기를 소재로 가무극(뮤지컬) 형식으로 신라의 청년 '기파'가 꿈꾸던 화랑과 그를 돕는 신비로운 여인 '보국'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화사하고 아름다운 전통무용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 그리고 화려한 무대를 통해 진심으로 진한 감동을 느꼈어요. 자, 어떤 이야기인지 들어가 볼까요?




공연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리는데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한 차례 공연이 열립니다.(월요일은 휴관) 개인적으로 이 공연이 저의 경주여행을 더 풍부하게 해 주고 있었는데요, 낮에 경주 유적지와 유물을 두루 둘러본 다음, 우리가 낮에 본 것들에 얽힌 이야기를 이 공연을 통해 상기시키며 볼 수 있어 더욱 감동이 배가 되더군요.




공연장 뒤편에는 독특하게 생긴 구조물이 하나 있군요. 이 구조물은 황룡사 9층목탑의 모습을 재현한 탑인데요, 현재는 없어진 탑을 빈 공간으로 형상화 한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네요. 황룡사 9층목탑의 실제 높이는 80미터 정도인데, 지금의 아파트 30층 정도의 어마어마한 높이에요.

이런 건물을 643년(선덕여왕 12년)에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 신라인들이 지었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아쉽게도 몽골과의 전쟁에서 불에 타 지금은 이렇게나마 당시의 형태를 상상해 볼 수 밖에 없군요.




아무튼 화려한 무대에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참고로 사진은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때 담은 사진들입니다. 공연 중에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건 아실 테니 이야기와 사진이 맞지 않더라도 다들 이해해주시리라 믿어요. <찬기파랑가>는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신라의 청년 '기파'는 화랑의 우두머리인 풍월주가 떨어뜨린 깃털을 손에 쥐고 자신도 화랑이 되고자 황룡사에서 간절히 소원을 빌고 있었습니다. 이때 신비스런 모습을 한 여인 '보국'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손에 이끌려 전설 속의 사선(四仙)을 만나 화랑에 이르는 도(道)를 배우고 연마합니다.

이를 계기로 기파와 보국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보국은 황금보검을 건네주며 화랑이 꼭 되어달라는 말을 남기고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드디어 화랑을 선발하는 국선경연 날, 가파는 당당히 화랑의 낭도로 뽑히고, 모든 백성들은 새로운 화랑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드디어 화랑의 우두머리인 풍월주가 된 기파랑은 보국의 오라버니인 월명대사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사랑하는 보국이 오래 전에 죽은 여인임을 알게 됩니다. 이에 기파랑은 보국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신라의 기상을 드높힙니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미소2: 신국의 땅 신라>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무대미술과 음악이 아주 신선했는데요, 계림의 아침, 보름달이 뜬 황룡사, 신비한 모습의 포석정, 꽃으로 치장한 아름다운 월정교, 달이 비치는 동궁과 월지, 예쁜 여인들의 꽃 군무에 빛나는 불국사 등을 배경으로 넘실대는 춤사위와 퍼포먼스는 정말 장관이었어요.

그리고 우리의 국악과 현대악기들을 조화롭게 버무린 음악은 인상적이었고요, 기승전결에 따라 음색이 다른 악기로 흐름을 장악하는 연출이 탁월했습니다. 노래와 음악이 라이브가 아닌 점은 조금 아쉽지만 이런 단점을 덮고도 남음이 있는 감동적인 무대였어요.




기존 정동극장 공연들은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성격이 짙었는데요, 이번 공연은 뮤지컬(가무극) 성격을 띄고 있어요.

따라서 노래로 대사를 전달하는 형식을 띄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찬기파랑가>의 연출은 <피맛골 연가>,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했던 창작뮤지컬계의 대표 연출가인 유희성 감독이 맡았더군요. 그리고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의 강상구 작곡가가 음악을 맡았고요, 뮤지컬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의 조명을 담당했던 구윤영 디자이너가 조명을 맡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무대미술이 신선하다고 앞에 말씀 드렸었는데요, 뮤지컬 <궁>과 <싱글즈>의 박성민 무대디자이너가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이번 무대의 미술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보름달이 뜬 계림과 황룡사 탑돌이 무대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공연 중간 중간에는 신라시대의 다섯 가지 놀이인 신라오기(新羅五技)를 넣었는데요, 당시의 놀이를 현대적으로 재미있는 구성과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더군요.

그 중에서 사자탈을 쓰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탈춤 산예(狻猊)는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선 옛날부터 귀신은 발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이걸 반영하는 듯한 낭창낭창한 무희들의 마치 발이 없는 듯이 걷고 뛰는 군무도 재미있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주라는 도시는 유적지 둘러보고 밥 먹는 관광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천년 고도(古都) 신라의 유적지와 유물, 그리고 역사적인 인물들을 느껴보고, 이런 감정들을 공연으로 되새김질 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여행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경주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정동극장에서 제작한 <찬기파랑가>를 보시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 공연장소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

+ 공연시간 :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후 7시 30분 (월요일 휴관)

+ 공연가격 : R석 5만원 / S석 4만원 / A석 3만원



경주 힐튼호텔 숙박과 조식


이번 경주여행에서 묵은 숙소는 힐튼호텔이었습니다. 이곳은 경주에서는 제일 좋은 특급호텔인데요, 2년 전에 한 번 묵었었는데,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군요. 우리나라 특급호텔 중에서도 조식이 맛있다는 소문이 난 곳이니 더 기대가 되네요. 됨됨이가 어떤지 들어가 보겠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체크인부터 합니다. 외관이 뭔가 산뜻하게 바뀐 것 같은데 느낌인가? 제 작년과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제가 찾은 날은 주말이라 그런지 디럭스룸은 만실입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은 걸로 봐서 오늘 사람이 많겠구나 싶었는데, 예약 안 했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저녁 6시 넘어 체크인을 했더니만 방이 하나 남아있더군요. 조금 일찍 왔다면 더 좋은 방을 구할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낮은 층인 것 말고는 방 괜찮은데요? 창 밖의 풍경도 괜찮고 게다가 바깥에는 베란다 형태로 되어 있는 작은 앞마당까지 있어요! 책상도 가지런히 놓여있고, 푹신한 의자와 테이블도 편안하네요.




뽀송거리고 깨끗한 침대 마음에 듭니다. 벽에 걸린 그림은 몇 년 전 선재미술관(우양미술관)에서 본 그림인 것 같기도..... 멋지네요.




베란다로 나오면 (발코니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보문단지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왼쪽으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이 보이네요. 우뚝 솟은 큰 건물은 정동극장 옆에 있는 황룡사 9층목탑의 본을 뜬 구조물이에요. 앞 전에 올려드렸던 찬기파랑가 글에서 보셨죠? 못 보셨다면 이전 글인 찬기파랑가 글에서 참고하세요 ^^*




정면으로는 경주월드가 위치해 있네요. 경주에 그렇게 왔는데도 어찌 저길 한 번도 안 가봤을까요......




내부를 잠시 둘러보겠습니다. 여긴 욕실이에요. 거울에 비친 욕실 비데와 샤워부스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네요. 디럭스 더블룸은 욕조는 없습니다. 트윈룸은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메니티는 요래 있어요. 향기가 좋고 저 자극이라 굉장히 순해서 민감한 피부나 두피를 가진 분들에겐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지루성 두피염을 고질적으로 앓고 계신 분들에겐 이 샴푸 괜찮더라고요.




돈 내고 써야 하는 것들은 이러 이러한 것들이 있어요. 양주와 칼몬드 캔이 오늘 땡기는군요.^^*물론 생수 두 병은 무료로 제공된답니다.




각종 차와 커피는 무료에요. 커피 없는 호텔 정말 싫어하는데, 블랙, 디카페인 등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군요. 굿~~^^*




냉장고 속은 이런 게 들어 있네요. 맥주는 이날 밤에 제가 TV보면서 싹 먹어 치웠어요!




책상 옆에는 기특한 단자들 많이 마련되어 있네요. 랜, D-SUB, RCA, HDMI까지! TV와 바로 연결할 수 있겠네요.




RJ45 랜 커넥터가 있다고 무선이 안 될 거라 생각은 버리세요! 무선 랜 객실에서 빵빵하게 돌아가네요. 요즘은 호텔에서 무선 랜 안되면 뭔가 서비스가 좋지 않아 보이는 세상이 되었죠. 아마 다들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벽장 속에는 뭐 이런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금고에 뭘 넣을게 없으니 샤워 가운과 슬리퍼만 대충 신고......




작은 것에도 배려가 느껴지는 경주 힐튼호텔이었어요. 저 볼펜은 지금 제 카메라 가방에 꽂혀 있어요 ^^*




다음 날 아침, 힐튼호텔 에어컨이 미세하게 조정이 가능해서 온도를 적당하게 맞춰놓고 잤더니만 이날 정말 숙면을 취한 것 같네요. 조식이 아침 10시 30분까지니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 먹으러 갔습니다. 이곳을 꼭 2년만에 다시 찾았네요. 조식 뷔페식당인 레이크사이드인데요, 됨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각종 커피들이네요. 에스프레소, 라떼, 드립 어떤 걸로든 마실 수 있나 봅니다. 전 아침이니 드립으로 한 잔~




경주 힐튼호텔 빵 맛있기로 유명하죠. 늦게 왔더니만 빵이 제법 많이 빠져 있지만 우리가 먹을 건 남아 있군요!




치즈 발라서 먹을 딱딱한 빵들도 접시에 조금 담고~




샐러드도 조금 담아 한 접시를 만듭니다. 식당 구조가 조금 바뀐 것 같군요.




먼저 커피부터 한 잔~ 아침에 먹는 커피는 정말 상큼해요~




아침부터 뷔페를 제대로 즐기겠다는 다짐을 하며, 첫 접시는 가벼운 메이플시럽을 뿌린 프렌치토스트에 샐러드로 가져 왔지요. 특히, 고르곤졸라와 체다 치즈! 물건입니다. 맛있네요.




역시 힐튼의 빵은 맛있네요. 빵이 촉촉하니 갓 구운 맛이 괜찮았어요. 아침부터 너무 많이 먹었다고 욕하지 마시길^^*




그린빈 볶음과 오믈렛도 한 접시 가져왔습니다. 아삭하고 담백한 그린빈 볶음 맛있네요.




아침으로 먹은 것 맞냐고요? 맞습니다. 그것도 혼자 다 먹었어요! 베이컨에는 무슨 짓을 했는지 약간 딱딱하지만 고소한 맛이 최고네요. 피곤해서 입맛이 없었는데 다시 확~ 살아났습니다.




숨 고르기를 하는 건지 식사를 끝내려는 건지, 저도 모르게 햄과 치즈, 그리고 시리얼을 조금 담아왔지요. 치즈가 참 맛있어요. 어른들은 냄새 난다고 싫어할 지 모르겠지만, 전 꼼꼼한 냄새 나는 이 맛이 아주 괜찮았어요.




마지막으로 흰밥이 먹고 싶어 소불고기와 밥을 담아 왔어요. 한식도 맛있네요. 이제 배가 빵빵하게 불러 왔으니 후식을 또...... 먹어줘야겠죠?




빵이 너무 맛있어서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어보려고 후식접시에 또 담아왔네요. 다이어트 하고 있다는 걸 까맣게 잊어버리고 아침부터 하루 먹을 칼로리를 모조리 섭취해버렸습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힘들게 걸어 다녀야겠어요!




밥을 먹고 호텔 정원 산책을 합니다. 경주 힐튼호텔 주변으로는 보문호가 있어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바람 쐬기 참 좋았어요.




우양미술관 앞 정원을 지나면 보문호를 만날 수 있어요.




못 보던 게 생겼네요. 어마어마하게 큰 돌하르방이에요. 아침 꾀죄죄한 몽타주를 숨기려 곰의 탈을 씌웠어요. ^^*




보문호를 따라 길게 산책로가 이렇게 나 있습니다. 아침에 산책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가을 아침 공기가 상쾌하네요.




보문호수 가운데 있는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도 요래 나 있네요. 건너가면 뭐가 있을까요?




오리배들도 줄지어 서 있고, 고요한 아침 보문호수 참 아름답네요. 경주에서 제일 좋은 호텔 찾으신다면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힐튼호텔입니다. 힘든 경주여행에서 하루를 호강하며 편안히 쉬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특히, 조식 뷔페도 참 맛있었답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84-7

전화 : 054-745-7788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삼릉코스, 트레킹, 소나무, 숲, 삼릉, 계곡, 삼릉계석조여래좌상, 불상, 찬기파랑가, 뮤지컬, 경주힐튼호텔, 호텔, 보문호, 산책로, 호텔조식, 빵, 뷔페, GyeongjuNationalPark, NanshanDistrict, SamneungCourse, Trekking, Pine, Forest, Samneung, Threetombs, Valley, SamneunggyeSeokjoyeoraejwasang, Seated, StoneBuddha, BuddhaStatue, SongforGiparang, Musical, GyeongjuHiltonHotel, Hotel, BomunhoLake, Trail, Breakfast, Bread, Buffet, 慶州国立公園, 南山地区, 三陵コース, トレッキング, 松, 森, 三陵, 谷, 渓谷, 三陵渓, 石造如來坐像, 仏像, 讚耆婆郞歌, ミュージカル, 慶州ヒルトンホテル, ホテル, 普門湖, 遊歩道, ホテルの朝食, パン, ビュッフェ, 庆州国立公园, 三陵路线, 徒步行, 松树, 林, 溪谷, 三陵溪石造如来坐像, 佛像, 赞耆婆郎歌, 音乐剧, 庆州希尔顿酒店, 酒店, 普门湖, 散步路, 酒店早餐, 面包, 自助餐, Gyeongjuอุทยานแห่งชาติ, samreung, แน่นอน, เดินป่า, สน, ป่าไม้, ที่หุบเขา, samreunggyeseokjoyeorae, สายพันธุ์, พระพุทธ, ชางงีparangga, ดนตรี, Gyeongju, HiltonHote, โรงแรม, bomunho, Promenade, อาหารเช้า, ขนมปัง, บุฟเฟ่ต์
One line comment(0) 
PDF
Bookmark
E-mail
0bytes / 200bytes
View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