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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되면 많은 사람들이 겨울산행을 한번씩 떠오르지 않을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르기는 힘들어도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하얀 눈꽃세상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으로 오는듯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하지만 산을 오르는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은 저에게항상 그림의 떡으로만 존재해오던 설산의 정상 풍경을 쉽게 오를수있는곳이 있어서 바로 차를 몰고 방문하게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해남여행지 두륜산. 해남 두륜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을 오를수 있는곳입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정상가까이 오른다음 10여분을 걸으면 정상에 당도 하기때문입니다. 계절별로 동백나무, 철쭉, 단풍나무 , 백소사나무 등 제주도 다음으로 많은 1,100여종의 수목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감상 하실 수 있고,전망대에서는 영암 월출산, 광주 무등산 등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을 육안으로 볼 수 가 있는곳입니다.

두륜산 케이블카가 운행되고있는 하층 역사입니다. 이곳은 해남의 대표 여행지인 대흥사 바로 옆에 있어서 같이 관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하층 역사에는 커피숍과 전라남도 특산품 판매장도 함께 있으니 잠시 한 바퀴 둘러 보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케이블카는 1층에서 매표를 하고 2층올 올라가서 탑승을 하면 됩니다.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왕복 대 인9,000, 소 인 6,000 탑승시간이 지난 후 환불 및 시간 변경시 20% 감액 지급됩니다. 탑승 후에는 환불이 되지 않고 당일 현장에서 시간예약은 가능합니다.

탑승권에는 탑승시간이 표시되어 있고, 지정된 탑승시간에 탑승이 되며 정원대로 탑승권을 발매합니다. (정원 50명, 10분 ~ 20간격)

저는 오전에 10:10분에 이용을 했는데 그시간에 이곳을 찾는 분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오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더군요.
다음엔 저도 애들 데리고 한번 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밖 풍경은 아찔하게느껴졌습니다. 좌우로 흔들리면서 서서히 올라가는데 바람이 불 때면 겁도 조금 났습니다. 제가 높은 곳을 별로 안 좋아해서요... 그래도 같이 탄 아이들은 신나 하더군요.

이곳은 상부 역사의 모습입니다. 상부 역사에는 도착역과 매점이 있습니다.

상부 역사에서 두륜산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밖으로 나왔더니 하얀 설산에 바람이 엄청 불었습니다.
아래 세상과는 전혀 다른세상이 열린듯 하였습니다. 같은 곳에서 정상과 산 아래의 풍경이 이렇게 다르다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바람때문에 살갗이 너무 따가웠습니다.

여기에도 사랑의 열쇠가...

상부 역사에서 두륜산 전망대인 두륜산 고계봉(해발 638M) 까지는 10여분을 걸어 가면 됩니다.

눈 소식이 없는 날씨인데도 산정상에는 이렇게 눈꽃이 만발하다니 신기하기만 하였습니다.

부녀지간으로 보이는 두 사람 , 올라가는 길에 눈싸움을 즐깁니다.
너무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 다음에는 꼭 우리 애들도 데리고 와야지.

이날 바람은 많이 불어도 날씨는 괜찮은 편이어서 시야는 제법 좋았습니다. 눈꽃 사이로 열리는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눈이 온 다음날이었다면 저 멀리 보이는 산들도 흰 꽃세상이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분을 오르면 정상에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 전망대는 전라남도 및 해남 홍보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밖이 너무 추우니 이 안에서 잠시 몸을 녹여도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몬 상부역사.

아침에 일찍 와도 멋진 풍경을 볼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 능선들이 아름다워서 운무가 저 사이로 낀다면 그 풍경은 정말 예술일 것 같았습니다.

하얀 눈꽃 세상.

눈꽃사이로 걸어가는 여인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에오면 왠지 사랑이 저절로 이루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렵게 산행을 안 해도 되니 가족, 연인들이 함께 와서 구경하기에 너무나 좋은곳 입니다.

두륜산 전망대가 있는 고계봉

눈꽃과 함께 펼쳐진 두륜산 전망대에서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크고 작음이 없이 비슷한 능선이어서 시야가 확트이고 더욱 멋있어 보였습니다.

두륜산 전망대쪽은 그야말로 하얀세상입니다.

다른곳들은 눈들이 녹아있는데 이곳만은 녹지 않고 하얗게 남아있다니 처음에는 두륜산을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에 붙어 있는 눈꽃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하얀 눈이 내려 앉은게 아니라 겨울나무에서 하얀꽃을 피우는 듯 합니다.

두륜산 정상에서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더많은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왕복 9,000원의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편안하게 오를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게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산은 등산을 해서 올라야 제 맛이라고 하지만 산을 갈 때마다 느끼건 만 너무 힘들다는거...

상부역사에서 내려오는길에 또 다른 관광객을 싣고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만났습니다.
이 날 오랜 시간은 머물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관광객이 찾는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이곳을 방문했는데도 말입니다.
주말에 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륜산 정상에서의 구경을 마 치고 하층역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산을 오르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여행코스인 것 같습니다. 산 정상을 올라야만 제대로 된 눈꽃 설경을 볼 수가 있는데 비교적 편안하게 설경을 즐길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겨울에 설경을 한번 구경하고 싶다면 해남여행지 두륜산 케이블카를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두륜산 정상을 오르고 난후,대흥사를 들려서 구경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드신후 땅끝마을로 향해도 즐거운 해남 여행을 즐길수 있을 듯 합니다.

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88-45
전화 : 061-534-8992~4

원문 출처 : http://blog.naver.com/webhu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