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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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11 - 길가던 노인이 추천해준 맛집 ‘뚝방국수’ -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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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3/02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9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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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을 대표하는 관광지로는 죽녹원이 있죠. 이 죽녹원 바로 앞에는 국수거리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소박한 멸치육수의 국수지만 아름다운 죽녹원과 경치 좋은 관방제림 앞에서 즐기는 국수 한 그릇이라 특별함이 있습니다. 저도 국수를 먹으러 국수거리를 찾았는데, 길가던 노부부에게 어느 곳이 맛있는지 여쭤보니 그분이 이곳 말고 조금 더 걸어가면 ‘뚝방국수’라고 있는데 그곳을 추천해 주십니다. 현지인 그것도 노부부가 추천하면 바로 가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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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국수거리는 죽녹원 앞에 있는 항교교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이 있습니다. 매우 가까운 거리이니 굳이 차로 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바깥 도로변 평상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거에요. 개인적으로는 도로 바로 옆이라 이곳 평상에서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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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수거리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옛날진미국수’인데요. 최근 TV프로 백종원의 3대천왕 국수편에 나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곳을 지나 담양 현지인이 추천해주신 뚝방국수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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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뚝방국수는 국수거리에서 도보로 이동하기엔 제법 먼 곳에 위치해 있었어요. 관방제림 뚝방길을 따라 한참을 걷고 포기할까 좌절감이 들 때쯤 보이네요. 이곳을 찾는 분들은 죽녹원에서 오실 때 차로 이동하세요. 도보로는 20분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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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방국수는 국수거리와는 동떨어진 먼 곳에 위치해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최근 큰 가게로 이전했답니다. 이전하기 전에는 상호가 ‘뚝빵국수’였는데 이전하고 나서는 ‘뚝방국수’로 고쳐 부릅니다. ‘뚝빵’을 교묘하게 따라한 가짜 국수집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가게 앞은 먼지가 들지 않도록 비닐로 지붕을 만들고 담벼락도 만들고 그 속에 평상을 넣어 놔서 거기서 식사를 할 수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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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볼까요~ 이곳의 메뉴는 국물국수, 비빔국수, 찐계란 정도인데요. 국수거리의 다른 음식점도 비슷한 메뉴입니다. 특이한 것은 닭발볶음과 계란말이가 있는 정도? 아무튼 국수집이니 멸치국물국수와 열미비빔국수 그리고 대잎찐계란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이렇게 주문해도 부담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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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에 앉아 잠시 기다리니 찐계란을 먼저 가져다 줍니다. 국수를 삶는 동안 허기진 배를 긴급하게 채울 수 있겠군요. 그(녀)가 배고프다며 돌변하기 전에 미리 하나 주문해주는 센스! 1천원 밖에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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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잎계란은 대나무 잎을 넣어 삶은 계란인데요. 찜질방 계란보다는 부드러우면서 그냥 물에 삶은 것보다는 쫀득한 중간의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대잎 향이 나고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워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국수에 얹어 먹으니 또다른 별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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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멸치국물욕수와 열무비빔국수가 나왔는데요. 콩나물무침, 단무지무침, 김가루도 함께 곁들여 나옵니다. 그냥 반찬으로 드셔도 좋은데 단무지와 콩나물무침은 열무비빔국수에 넣어 함께 비벼 드시며 맛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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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국물국수는 김가루만 올려 먹으니 맛있던데 국수는 쌀보다 금방 배가 꺼져서 그런지 양이 아주 많네요. 딱 보면 곱빼기 같은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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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진한 멸치육수였는데 멸치맛이 진하지만 비리지 않고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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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면이 흔히 먹는 소면보다 두꺼운 중면이에요. 금방 불지않고 쫄깃하면서 매끈한 중면의 식감이 개인적으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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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열무비빔국수’입니다. 조금 매운 양념이라 멸치육수가 곁들여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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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국물국수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양이 푸짐하군요. 새콤, 달콤, 매콤한 예상 가능한 비빔국수의 맛입니다. 특별한 맛이 있기보다는 소박하고 평범한 비빔국수입니다만 양념의 비율이 좋네요.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많이 새콤하지도 않고 맛있게 단맛이 자꾸 먹고 싶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더군요. 분식집에서 먹는 쫄면과 맛이 흡사한 안전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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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 또한 중면을 사용했는데 소면보다는 두껍다 보니 훨씬 더 쫄깃한 식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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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곁들여 나온 단무지와 콩나물 무침, 김가루를 듬뿍 넣고 비비면 맛이 더 좋아지네요. 뚝방국수의 국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는 보통의 국수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국수를 손맛 좋은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그런 맛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멸치국물국수는 국물 맛이 참 좋았고, 열무비빔국수는 양념장 맛이 괜찮네요. 일부러 기대를 하고 드시기보다는 둘이서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푸짐하고 맛있게, 그리고 평상에 앉아 식사할 수 있는 음식점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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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천변5길 12

+ 전화 : 061-382-5630


담양, 뚝방국수, 비빔국수, 열무비빔국수, 멸치국물국수,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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