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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5 - 대야산 트래킹 (1)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3/27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47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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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대야산 선유동천나들길 1코스 트래킹

개인적으로 걷는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인데요, 제가 다녀 본 많은 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코스는 지금 말씀 드리는 선유동천나들길도 포함됩니다. 아름다운 산세와 비범한 계곡의 자태가 정말 아름다운 길이였거든요. 코스는 1코스와 2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모두 한 선상에 있기 때문에 한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중에서 1코스를 먼저 알려드릴게요.


전체 코스는 운강 이강년기념관(출발) → 칠우대 → 백석탄 → 학천정(여기까지 1코스) → 용추 → 월령대(여기까지 2코스) 8.4km 구간입니다. 그런데 용추에서 월령대까지 가게되면 다시 되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실제 총 거리는 12.8km 정도 됩니다. 출발은 운강 이강년기념관에서 하도록 할게요.



위 사진은 선유동천나들길 총 코스입니다. 지금은 1코스이며, 다음에 2편을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출발은 운강 이강년기념관 앞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96번지

전화 : 054-550-6415




참고로 이강년기념관은 구국항일투쟁을 하셨던 의병대장 이강년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박물관겸 기념관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항일운동의 자료들과 건국훈장 등을 전시하고 있고, 선생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기념관 길 바로 건너편에 1코스 시작하는 큼직한 바위가 보입니다. 차로 지나시다가도 아마 눈에 번뜩 잘 띄실 겁니다.



이강년 기념관을 출발해 논밭 사이 길을 조금 걷다 보면 나무데크로 깔아놓은 편안한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길과 자연을 어찌나 아름답게 배치해 놓았는지 정말 정말 행복한 걸음이었어요. 길이 아름답죠? ^^*



문경시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티가 팍팍 납니다. 전 코스 길이 어찌나 잘 닦여있는지 놀라웠습니다.



이 으마으마한 바위가 칠우대(七愚臺)에요. 바위 옆면에는 문경 가은(加恩)읍에 있는 일곱 명의 선비들의 이름을 새겨놓았는데요, 일곱 명의 호에 모두 우(愚)자가 들어있어 칠우대라고 했나봅니다.



자세히 확대해 보면 이렇게 암각이 되어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관광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새기듯이 우리 옛 선조들도 이름을 남기기 위해 자연경관의, 특히 바위에 이름을 세긴 경우가 정말 많이 볼 수 있어요. 바위가 유명한 대한민국의 어디를 가더라도 한자로 적혀있는 글들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그 글들은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모두 선비들의 이름을 새긴 거랍니다.



아무튼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비타민D를 팍팍 생성하면서 즐겁게 걷고 있습니다.



칠우대 옆에는 칠우폭포가 있는데, 비가 오지 않아 폭포는 거의 말랐네요. 여름에 가거나 비가 온 뒤에는 폭포가 퓨슝~ 잘도 떨어진답니다.



이 구간은 데크는 사라지고 흙바닥이 나왔네요. 길 양 옆으로는 개울이 흐르기 때문에 물소리도 시원하고, 실제로 아주 시원한 길이였어요. 걷기 정말 편안했답니다.



백석탄이란 곳까지 왔습니다. 바위 위에 뭔가 적혀있길래 다리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친절하게도 백석탄(白石灘)이라고 적어놨네요. 무슨 뜻일까요? 한자 그대로 하얀 돌이 있는 모래톱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아무튼 독특한 곳이였습니다.



계속 강을 따라 길을 걸어가면 학천정으로 가는 방향이 맞나 봅니다.



신기하게도 선유동천은 바닥이 모래도 자갈도 아닌 하나의 큰 바위에요. 마치 운동장 만한 큰 바위 위로 수십만 년 동안 물이 흘러 깎여있는 형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 옆으로도 높이가 십 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어마 어마한 크기의 바위가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곳이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언급했듯이 제가 인상 깊은 트래킹코스로 이곳을 추천 드리는 바이고요.



다 보여드릴 순 없지만, 바위에 옛 어르신들 이름 새겨놓은 곳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바위가 많은 지역이라 특히 더 그런 것 같네요. 갓을 쓰고 친구들과 강가에 놀러 와서 바위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그 시절의 그분들을 상상하면 재미있습니다.



편편한 바위가 놓여있는 강바닥이 정말 아름답네요. 주변 나무들도 울창하고 여름에는 이곳에 사람들이 아주 아주 많이 모일 것 같습니다.



바닥이 편편한 돌이라 맨발로 다녀도 발이 아프지도 않고 물살이 그렇게 세지도 않아서 여름에 놀기 정말 최적의 장소 같아 보이네요. 이번 여름엔 저도 이곳으로 올 까봐요 ^^*



이곳이 1코스의 종점인 학천정입니다. 조선후기의 학자인 도암 이재 선생의 덕망을 기리기 위해 세웠는데, 문이 잠겨있어 안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네요.



학천정 이 주변은 여름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요, 상가도 있고 물가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모여있어요. 지금은 비수기라 영업을 하진 않지만, 여름에는 북적이는 곳이 될겁니다. 1코스가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2코스는 더 아름답다고 하던데 얼마나 더 예쁜지 다음 편에서 소개해드릴께요.


Map

1코스 종점 학천정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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