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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5 - 충무김밥, 오미사꿀빵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3/30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4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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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김밥의 60년 원조 - 소문난3대할매김밥

인터넷에서 '통영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이 '충무김밥' 집입니다. 그 옛날에 뱃사람들이 배위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김밥을 싸갔는데 한번 나가면 오래 걸리는 뱃길이라 김밥이 쉬지 않도록 밥 따로 반찬 따로 싸게 된 것에서 유래 된 음식입니다. 여기에 과거 통영의 지명이었던 '충무'가 붙어 충무김밥이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먼 뱃길의 시작점인 통영여객선터미널앞에는 각각 원조라고 내세우는 충무김밥집이 줄지어있습니다.



밤이 늦어서 다른 곳들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충무김밥집만은 불을 켜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군요.



수 많은 충무김밥 식당 중에서도 몇몇 유명식당이 있는데요, 그 중에 60년 전통의 '소문난 3대 할매김밥'집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얘는 이 근처에 사는 길고양이인가 봅니다. 관광객이 워낙 많은 동네에 살아서인지 들이대면 먹을 것을 준다는 것을 아는지 마주치는 순간 저에게 어찌나 돌격을 해대는지 제가 뒷걸음질로 도망쳤답니다.



유명한 곳이라고 여러 TV프로에도 나왔나 보네요. 유치하지만 이런 자료화면 보면 제대로 찾아왔구나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충무김밥 업계에서 나름 top of top을 받았나 보네요. 별 생각 없이 들어온 곳인데 기대가 조금 되네요.



통영의 어느 충무김밥집에 가더라도 볼 수 있는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서울/경기의 김밥 집처럼 음식을 하는 게 아니라 충무김밥 딱 한가지만 제공하기 때문에 메뉴판이 아예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시면 메뉴판 찾을 것도 없이 그냥 '몇 인분이요~'라고만 말하면 끝!



저희가 주문한 2인분입니다. 이미 다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주문하고 매장 한번 휙 둘러보면 음식이 식탁에 올려져 있습니다. 흰 종이 위에 맨밥을 김에 말은 김밥, 반찬 몇 가지, 2인분이니 길다란 이쑤시개 2개 쿡!! 이게 충무김밥입니다. 혹시 당황하셨어요?

예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접시에 담아 집어먹을 젓가락이라도 줘야지 성의가 없어 보이죠? 위에서 잠깐 설명했듯이 충무김밥은 도시락통도 없던 그 옛날 먼 뱃길을 떠나는 어부들의 도시락으로 그냥 종이에 둘둘 말아 팔던 옛 방식 그대로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장해도 일회용그릇에 싸주는 것이 아니라 흰 종이에 돌돌 말아 싸줍니다. 처음에는 성의 없어 보였는데 자꾸 먹다 보니 '이래야 충무김밥이지' 하는 묘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김밥은 말 그대로 흰쌀 밥을 굽지 않은 생김에 돌돌 말아 한입 크기로 자른 것입니다. 꼬들꼬들하게 지은 밥을 두툼해서 쫄깃하기까지 한 김에 싼 것인데 함께 나온 반찬과 잘 어울립니다. 충무 김밥은 워낙 유명해서 통영에 오면 꼭 한번 먹어보고 가는데 그 소박한 모습과 단순한 재료 때문에 실망하는 분들도 종종 있기도 합니다.


자주 맛을 보다 보면 밥은 어느 정도 꼬들꼬들하게 할 것인지 김은 어떤 것을 쓸 것인지 양념은 맵게, 달게, 짜게 그 균형이 집집마다 틀려서 그 단순한 재료 속에서도 집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또한 소박한 맛이 자꾸 먹게 되는 매력이 있어 통영에 가면 늘 먹는 음식입니다.



김밥의 반찬은 무김치, 오징어무침, 어묵무침 3가지가 곁들여 나옵니다. 푹 익어 신맛이 나지만 아삭한 식감은 남아 잇는 무김치, 반건조를 한 듯 쫄깃한 오징어 무침, 볶지 않아 느끼함 없이 깔끔한 어묵무침입니다.



보이기는 아주 빨간 것이 매울 것 같은데요. 전혀 맵지 않고 전체적으로 양념도 짜거나 달지 않고 순한 편입니다.



그리고 충무 김밥의 찰떡궁합 시락국입니다. 시락국은 시래기된장국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통영의 어느 김밥 집을 가든 국은 이 시락국을 주는데요, 멸치로 국물을 내어 시원하면서 특유 감칠맛이 있답니다. 생각보다 양념이 순한 반찬이 심심해서 짭조름한 시락국이 참 잘 어울립니다.



젓가락도 없이 기다란 이쑤시개로 어떻게 먹을까 난감하다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이렇게 김밥, 반찬을 차례로 쿡쿡 찍어 한입에 쏙~ 집어 넣으면 됩니다. 너무 커서 목이 메인다면 시락국을 그릇째 한 모금 들이키면 모든 게 정리 끝!!

국을 떠먹을 숟가락도 없어요~ 국은 그릇째 드시는 겁니다. 다소 불편해도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통영 어부의 모습도 엿볼 수 있고 단순하고 소박한 재료에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충무김밥!! 통영여행에서 빠지면 안 될 한끼 식사되겠습니다.


Map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서호동 177-360

전화 : 055-649-2336

영업시간 : 오전 04:00 ~ 오후 11:00(연중무휴)



가게문 열자마자 다팔리는 통영꿀빵의 원조 - 오미사꿀빵 본점

통영에서 충무김밥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꿀빵'입니다. 빵 속에 팥소를 넣고 튀겨 겉에 꿀을 바른 것이 꿀빵인데요, 지금은 다양한 꿀빵 브랜드가 생기고 굳이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많이 파는 것이 꿀빵이죠.
그러나 원조는 '오미사꿀빵'으로 통영의 유명 제과점 제빵기술자였던 창업주가 1960년대초 아무런 상호도 없이 가판대에서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달콤한 간식이 없던 시절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꿀빵 가판대 옆에 있는 '오미사'라는 세탁소 이름을 붙여 '오미사꿀빵'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요, 그 후 세탁소는 없어졌지만 '오미사'라는 이름은 통영시민들이 지어준 것이라 하여 정식 간판을 걸고 사용하면서 '오미사꿀빵'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보통 오전 11시면 만들어 놓은 꿀빵이 모두 팔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셔야합니다.



그렇게 유명한 집인데도 본점은 규모는 작고 옛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꿀방을 만들기도 작은 공간이라 직접 먹을 수 있는 홀은 없고 포장판매만 하고 있습니다.



'10개 한 팩 8000원' 그럴싸한 메뉴판 하나 만들어 놓을 법한데 손 글씨 메뉴판이 정겹네요.



본점에서 판매하는 꿀빵은 100% 수작업이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습니다. 오전 11시정도면 대부분 품절되니 일찍 서두르거나, 만약 매진되었다면 봉평동에 있는 지점으로 가면 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본점에서 사 먹는 재미가 있으니 본점을 추천합니다.



저도 11시쯤 겨우 사서 통영 한산도바닷가에서 자리잡아 맛을 보았습니다.



낱개 판매는 안되고 10개짜리 한팩씩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달콤한 꿀빵과 함께 먹을 아메리카노도 한잔 곁들여 바닷가에 앉았습니다.



갓난 아이 주먹만 한 것이 크지는 않지만 제법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속이 꽉 차 있나 봅니다.



얇은 밀가루 빵 속에 팥소가 꽉 꽉 차있습니다. 그래서 빵이 무겁게 느껴졌나 봅니다. 빵의 60%는 팥으로 채워진 것처럼 많이 들어있네요. 팥이 많이 들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는 맛입니다. 빵 겉면이 달콤한 꿀로 발라져 있어도 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팥이 적당히 달면서 살짝 짭짤한 맛이 나네요.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달콤하고 부드러운 팥이 좋아 맛있게 먹으면서도 질리도록 달지 않아 자꾸 먹게 되네요.



얇은 밀가루 빵 속에 팥소가 꽉 꽉 차있습니다. 그래서 빵이 무겁게 느껴졌나 봅니다. 빵의 60%는 팥으로 채워진 것처럼 많이 들어있네요. 팥이 많이 들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는 맛입니다.

빵 겉면이 달콤한 꿀로 발라져 있어도 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팥이 적당히 달면서 살짝 짭짤한 맛이 나네요.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달콤하고 부드러운 팥이 좋아 맛있게 먹으면서도 질리도록 달지 않아 자꾸 먹게 되네요.



오미사 꿀빵이 아니라도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는 통영꿀빵의 맛은 거의 비슷한데요, 통영여행에서 비릿한 해산물을 드신 후 달콤하고 고소한 꿀빵으로 디저트 삼아 드셔도 좋고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한 분들께 선물하기 좋으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Map

주소(본점) :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270-21
전화 : 055-645-3230
영업시간 : 오전8시~ 오후6시 (오전 11시정도 품절, 일요일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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