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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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 20033222

강경 #4 - 짜임이 있는 '함라산 숭림사'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3/03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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ภาษาที่จะเพิ่ม :  한국어 (韓國語) English 中文 (Zhōngwén), 汉语, 漢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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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세트장을 빠져나와 강경으로 가려다 보면 가장 큰 인근의 관광지로 숭림사라는 절이 있음을 이정표가 알려줍니다. 들어 본 적이 없는 사찰의 이름이지만 꽤 커다란 이정표를 보면서 짐작을 해보면 이 인근에서는 꽤 찾는 이가 많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그래서 찾아갔지요.


‘규모가 커도 그저 덩실하기만 할 뿐 착 감겨드는 짜인 맛이 없는 절이 있고, 자그마하지만 깊은 정감과 찰진 분위기를 풍기는 절이 있다. 숭림사는 후자의 좋은 예이다.함라에서 용안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꺾어 웅포 쪽으로 얕은 언덕길을 넘어가면 함라산 숭림사가 나선다.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자그마한 벚나무 길은 키 큰 잡목들이 양편에 우거진 조붓한 길로 이어져, 그리 길지 않은 거리이면서도 충분히 절을 찾는 마음을 가다듬게 한다. 우화루를 왼쪽으로 돌아 경내로 들어서면 정면 축대 위에 보광전이 있고 오른편에 영원전, 왼편에는 정혜원, 위쪽 보광전 옆에 나한전이 있다. 경내에 있는 건물이 모두 맞배지붕 집인 점이 눈에 띈다. 잘 자란 소나무들이 가득한 산이 보광전 뒤를 싸안고 있어 이 절집의 앉음새에 안정감을 더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숭림사 (답사여행의 길잡이 1 - 전북, 초판 1994., 개정판 13쇄 2011., 돌베개)


* 숭림사의 설화 *1345년 고려 충목왕 때의 일이다. 왕궁에서는 충목왕의 왕비 몸에 난 등창으로 근심이 가득하였다.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여러 의원들이 병을 고치려 했으나, 등창은 갈수록 심해지고 왕비의 몸은 점점 야위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왕비는 지난날의 일들을 회상하며 관세음보살을 부르다가 잠이 들어 꿈을 꾸게 되었다. 꿈속에서 어느 사찰에 자신이 머무는 동안 병이 씻은 듯이 낫게 되었고, 꿈에서 깨어난 왕비는 그 사찰의 모습과 산세를 일러주며 절을 찾게 하였다. 마침내 찾게 된 절은 지금의 숭림사였으며, 왕비는 숭림사에서 자신의 몸을 바쳐 관음보살에게 일주일간 기도를 드렸다. 마지막 기도를 드리던 날, 기도 중 향긋한 향기에 취해 잠시 잠에 빠져든 왕비는 꿈속에서 파랑새 한 마리가 날아와서 자신의 몸에 난 등창을 핥아주는 꿈을 꾸었다. 그런데 잠에서 깬 왕비는 몸이 날듯이 가벼워졌음을 느끼고 등창을 살펴보니 깨끗이 나은 채 미묘한 향내음이 풍기는 것이었다. 이에 왕비는 관음보살께 눈물로 기도를 드렸으며, 병이 완치되어 궁궐로 돌아간 왕비는 그 이후 숭림사에 전답을 하사하고 왕실의 원찰로 삼아 관음기도의 도량으로 삼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숭림사(익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잔뜩 퉁명스럽던 하늘은 언제부턴지 푸르고 밝고 명랑해졌습니다. 함라산 숭림사라는 현판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사찰의 건축에 참 설득력있게 적용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다리를 건너 속세를 벗어나 불국으로 들어가는 느낌, 바로 그겁니다.



숭림사라는 현판을 보면서 오른편의 산더미 같이 쌓인 장작에 더 놀라게 됩니다. 이곳 스님의 부지런하고 성실한 노동의 상징이기도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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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을 바라 볼 때 오른편에 위치해 있는 영원전 지장보살좌상을 만나러 들어가 보았습니다.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이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해보면 ; 석가의 위촉을 받아, 그가 죽은 뒤 미래불인 미륵불(彌勒佛)이 출현하기까지 일체의 중생을 구제하도록 의뢰 받은 보살이다. 관세음 보살과 함께 가장 많이 신앙되는 보살이다.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옥에 몸소 들어가 죄지은 중생들을 교화, 구제하는 지옥세계의 부처님으로 신앙된다. 그는 부처가 없는 시대 즉, 석가모니불은 이미 입멸하고 미래불인 미륵불은 아직 출현하지 않은 시대에 천상인간아수라아귀축생지옥의 중생들을 교화하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불에게 “지옥이 텅 비지 않으면 성불(成佛)을 서두르지 않겠나이다. 그리하여 일체의 중생이 모두 제도되면 깨달음을 이루리라”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장보살 [地藏菩薩]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국의 불화), 2002., 한국콘텐츠진흥원)







숭림사 나한전 소조 16나한 및 권속은 대웅전 우측에 있는 건물에 있습니다.



스님의 염불소리인가 해서 들어가 확인을 해보니, 불심이 높으신 어느 신자께서 열심히 불경을 읍조리고 계셨습니다,. 물론 계속 반복되는 후렴구이지만 말이죠. 목소리만큼은 상당히 내공이 서려 있는 청아한 수준이었습니다.



텅 빈 대웅전의 모습에서 절대 고요가 느껴집니다. 스님은 어데가시고 주인 잏은 목탁이 덩그라니 놓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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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뒤로는 잘 생긴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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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 않은 대웅전이지만 이렇게 홀로 내부를 잘 살펴볼 기회는 처음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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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전이라는 현판이 푸른 하늘과 참 잘 어울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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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면 범종루에 종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늦은 오후까지 기다릴 수는 없으니 아쉽지만 후퇴합니다.



숭림사 들어가는 입구 오른 편 숲길입니다.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익산 둘레길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네요. 언제쯤 이런 곳에 와서 둘레길을 걸으며 시간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까요? 세상은 자꾸 빨리 가라고 하고 제 몸과 마음은 잠시의 여유도 허락되지 않는 다람쥐 챗바퀴 위를 달리고 있는 것 같기만 합니다. 어제 달린 길과 같은 길을 오늘도 비슷한 속도로 적당히 바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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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해탈을 얻고 해탈교를 지나 다시 속세로 걸어 들어 갑니다. 덕분에 즐겁고 따듯한 마음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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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

주소 : 전북 익산시 웅포면 백제로 495-57 / 대한민국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 5


전북, 익산, 함라산, 숭림사, Hamrasan, Mountain, Sungnimsa, Temple, 咸罗山崇林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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