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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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 - 황금륭버거, 그린아일랜드, 섭지코지 -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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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3/30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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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륭 버거


제주에 가면 꼭. 1m가 넘는 초대형 갈치구이를 먹어 보고 싶어 무작정 송악산 근처에 있는 순심이네로 이동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갈려는 찰나. 직원이 밖으로 나오며 벌건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오늘 판매할 물량이 다 나가서 갈치를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아~ 슬프도다. 내 1m짜리 갈치~. 하는 수 없이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다른 먹거리를 찾아 뒤 돌아 나와야 했습니다.



“우리 그냥 간단하게 햄버거로 한끼를 때우자…". 대안으로 한때 제주에서 유명했던 햄버거집인 '황금륭'을 찾았습니다.
비록 간단한 햄버거이지만 이곳 황금륭버거는 나름 건강식을 모티브로하고 있는 유기농 수제 햄버거집입니다.



음식점 앞에는 커다란 버거의 모형이 서 있어서 누가봐도 햄버거집. 갈치집에서 실패한 초딩이는 저 모형이라도 먹어치울 기세입니다.

“그…그거 먹는 거 아냐~!!"



입구에 들어서면 오래된 맛집임을 알려주듯이 사진을 비롯해서 온갖 벽면 낙서들이 사방에 쓰여져 있습니다.

이곳 황금륭버거는 셀프서비스에다가 선불.

주위를 간단하게 둘러본뒤 일단 배를 채우러 왔으니까 카운터에 주문을 합니다.



대기표를 받고 안쪽으로 한걸음 들어오면 햄버거가 조리되어 나오는 주방이 있고 여기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다녀간 이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겨져 있습니다.

이거 괜히 하고 싶은데? 관광지에는 저도 한쪽 구석에 왕창 기둥뿌리까지 먹어치울꺼라고 적어 놓고 싶었지만… 우리는 문명인~.



2층에는 작은 다락이 마련되어 있는데 역시나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손님들은 대부분 젊은 여행객들. 너도나도 처음엔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때 아래쪽 주방에서 우리가 주문한 햄버거가 나왔다고 소리가 들려 후다닥 내려와 햄버거를 낚아채듯 들고 테이블로 갔습니다.



짜잔~~!! 이것이 바로 제주 황금륭버거. 누가봐도 간식으로 먹기에 적당한 사이즈죠?

둘러싸고 있는 번은 로즈마리, 레몬그라스, 월계수, 바질, 레몬티트리 가루와 유기농으로 재배한 우리밀로 만들어졌고

오이, 생채, 고추,양배추, 파프리카, 토마토, 양파, 사과, 당근을 넣은 속에 머스터드, 과일, 화이트, 고기소스를 넣어 맛을 배가 시켜줍니다.

그리고 패티는 유명한 제주흑돼지로 만들어 졌습니다.



거대한 모양새도 모양새이지만 빵이 너무 두껍거나 해서 텁텁한 맛이 느껴지지 않고 촉촉하면서 상큼한 맛이 나는 햄버거라서 자꾸만 손이갑니다.

친구들과 함께 앉은자리에서 빅사이즈 버거 3판을 해치우고선 테이블 위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버거는 8조각짜리 3~4인용. 조금 작은 사이즈인 4조각짜리 커플용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먹어서 제주흑돼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된 우리들은 스물스물 다음 여행지를 향해 하나 둘 일어서기 시작했습니다.



NX300 | f/4.5 | iso 100 | 2014:05:12 00:25:34 | Flash did not fire. | 18mm


황금륭버거는 인스턴트의 맛이 아닌 정말 수제버거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 잘 느껴졌지만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

거기에 특히나 음료가 캔류와 슬러시 등만 제공되기 때문에 여러명이서 갈 경우에 하나에 2,000원씩 하는 음료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맛과 모양을 선사해 주기에 젊은 여행객이나 연인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데이트 여행지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Map

주소 : 제주특별 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10번지
전화번호 : 064-773-0097
운영시간 : AM(오전)9:30 ~ PM(오후)7:00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jejuhgr



하늘빛 리조트 (구. 그린 아일랜드)


제주에 왔으면 바다가 바로앞에서 살랑거리는 펜션에서 머무르고 싶은 로망이 있지만 오늘 우리의 숙소는 바다가 눈꼽만큼만 살짝 보이는 서귀포 근처의 '하늘빛 리조트'로 정했습니다.



야외 수영장, 세미나실, 야외바베큐장 등을 고루 갖춘 고품격 유럽풍의 리조트로 가운데는 잔디밭과 바베큐장, 그리고 수영을 할 수 있는 풀장과 나무그네 사이로 아열대 식물들이 곳곳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체크인은15:00까지 체크아웃 : 12:00까지 이며 1층은 패밀리룸, 2층은 디럭스룸, 3층은 스위트룸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디럭스룸(6인기준 / 40평)은 방2개와 욕실2개 그리고 넓은 거실이 있는 방으로 십여명이 모여서 놀아도 될만큼 넓고 주방도 어지간한 펜션의 거실만큼 넓고 깨끗했습니다.

에어컨과 각종 전자제품은 잘 구비되어 있지만 넓은 공간에 비해 TV는 오직 거실에만 있다는 점. 하긴 여행을 왔으면 TV는 그냥 날씨 확인용 기구일 뿐입니다.

이크~ 그리고 우리가 있는 동에는 요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WIFI)가 없어 몹시 아쉬웠습니다.



주방에는 4인용 식탁과 간단한 조리기구와 컵들이 부족하지 않을 만큼 잘 구비되어 있으며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베란다에는 세탁기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평일가격이긴 하지만 바닷가의 펜션에 비해 정말 매력적인 가격이 이 리조트의 장점. 우리가 머무를 디럭스룸이 11만원대입니다.



각종 이불과 침구들은 작은방에, 안쪽 넓은 방에는 간단한 화장대와 더블침대 그리고 깊숙한 곳에 욕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실과 큰방, 작은방 모두 한쪽면은 통짜 유리로 개별 베란다로 연결되어 있어 큰 유리문으로 햇빛이 아주 따뜻하게 잘 들어오고 있습니다.



큰방에 딸린 욕실은 조금 낡기는 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각종타올은 잘 마련되어 있는 반면, 비누와 삼푸외에 다른 세면도구는 구비가 되어 있지 않으므로 잘 챙겨와야 합니다.

방마다 개별적인 난방스위치가 있어 온도조절이 쉬우며 화장실의 뜨거운 물은 언제든지 잘 나오고 있어 편안하게 씻고 하루를 보내기엔 충분한 숙소 입니다.



DSC-T10 | f/5.6 | iso 125 | 2010:01:22 12:13:5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7mm



바다를 바로 볼수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 하늘빛 리조트에서 하루를 편안하게 보내기에 훌륭한 곳이긴 하지만 정말 정말 아쉬운 점 한가지가 있습니다.

리조트 주변에 감귤밭과 돌담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점. 꼭! 잊지마시고 리조트에 들어가시기전에 외부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한뒤에 숙소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반경 6km내에 편의점 도 없습니다. 대신에 그만큼 도심의 밝은 불빛 없이 유달리 짙은 제주의 밤하늘을 감상하며 조용하게 쉬실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며 고요한 제주의 밤하늘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하늘빛 리조트 에서 하루 묵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Map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3364

전화번호 : 064-748-0890

가격정보 : 패밀리룸 102,000 원 / 디럭스룸 113,000원 / 로얄스위트룸 125,000원 (바비큐 이용료 25,000원 별도)



섭지코지 (입구만)


오늘 아침은 그럭저럭 날씨가 좋은 편입니다. 숙소에서 해안도로를 배회하며 천천히1시간여만에제주도의 동쪽끝에 있는 섭지코지에 도착했습니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으로 선녀와 사랑에 빠진 용왕의 아들이 돌로변한 전설을 품고 있는 곳이자 한때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올인'이라는 드라마의 엔딩 장면이 촬영된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역시 제주도. 바람이 잦아들자 여름날이라고 해도 될 만큼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어 가끔씩 관람객을 싣고 다니는 말들도 시원한 물에 샤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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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는 마차를 미롯해서 열차와 전동바이크, 2인승 자전거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마련되어 있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편.

그런데 섭지코지를 둘러보기전에 우리는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바로 관람과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는 점.

오늘 서울로 돌아갈 비행기 시간제한과 많은 인원수 때문에 고민끝에 아쉽게도 섭지코지는 다음 기회에 관람하기로 하고 입구에서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하늘은 참 파랗고, 날씨도 좋았지만 오늘의 첫 일정부터 실패라니… 현지 친구도 예전에는 안쪽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었는데 여기서 멈출줄을 몰랐다고 합니다.

아쉬운대로 대신 섭지코지 주차장에서 저 멀리 보이는 성산 일출봉을 둘러보기로 하고 힘을 내서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물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관람시간이 다소 촉박하신분들은 섭지코지 주차장이 있는 휘닉스 아일랜드로 들어오시기 직전에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셔서 들어가시면 뒤쪽 해안가 매표소로 바로 가셔서 특별한 교통수단 없이 둘러 보실 수 있습니다.


Map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62-3

전화번호 : 064-782-2810

운영시간 : 09: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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