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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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5 - 세인트로렌스 펜션, 춘천풍물시장, 강원 드라마갤러리, 커피니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4/03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44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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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렌스 펜션


춘천시내를 벗어나 넓은 북한강길을 따라 내려가면 강촌, 남이섬과 같은 춘천의 또다른 관광명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촌과 남이섬일대는 지금보다는 노란 은행잎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최고의 절경이라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했지만 북한강변의 시원함 마저도 포기할 수는 없어 숙소를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춘천시내에도 몇몇 호텔과 리조트가 있지만 교통편의를 제외하고 기타시설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있는 반면에 춘천의 대부분의 펜션들이 모여 있는 이곳 남산면 근처는 개성있는 숙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도 처음 시내쪽 숙소를 예약했다가 넓은 공간과 여독을 풀어줄 훌륭한 월풀, 그리고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세인트 로렌스 펜션」이 훨씬 더 훌륭한 선택이라 판단하고 이곳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택한 숙소인 '세인트로렌스 펜션'은 경춘선인 '굴봉산역'에서 차량으로 약 3분거리에의 북한강변 작은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행히 미리 픽업요청을 드린 덕분에 미리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굴봉산역에서 편하게 펜션으로 이동. 펜션의 1층 안내실 앞에서 열쇠와 펜션이용에 대한 안내사항을 간단히 일러주십니다.



안내실에는 오밀조밀한 장식품들과 시원한 냉온수기 그리고 커피믹스 및 가벼운 차 몇 개가 구비되어 있으며



한쪽 벽면에는 수십여개의 DVD들이 장식장에 가득차 있어 필요하다면 마음껏 가져다가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각종 게임판들과 트럼프카드, 화투까지 무료로 빌려주기에 심심할때는 펜션안에서도 놀이를 할수 있습니다.



매번 여행갈때마다 조금씩 챙겨갔다가 결국 귀찬아서 버리게되는 각종 양념들도 안내실 한켠에 조금씩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온타리오'. 서부시대 나무문처럼 생긴 문을 사이에 두고 안내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현관문을 열자 대리석으로 바닥이 깔린 새하얀 객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온타리오는 세인트로렌스 펜션에서 유일하게 개별 베란다에서 바베큐를 할수 있도록 객실 앞쪽에 나무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최상급 객실입니다.



거실에는 편히 쉴수 있는 길다란 소파와 기본적으로 TV나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전기밥솥 및 기본적인 주방집기들이 잘 구비되어 있었고, 특이하게 전기덕트가 아니라 가스렌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하나 일반적인 펜션과는 다르게 TV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와 베란다쪽에 북한강변을 바라보며 제트스파를 할 수 있는 커다란 월풀이 눈에 띱니다.



거실 안쪽에 통로를 지나면 작은 방안에 침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거실과 구분되어 있어 여러명이 와도 서로 방해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실내공간입니다.



또한 침실 안쪽으로는 길게 욕실 겸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나 안타깝게도 화장실에서는 WIFI가 잘 끊어집니다.



여러 시설중에서 역시나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제트스파. 짐을 정리하고 이것저것 잠시 왔다갔다하는 동안 완전히 어둠이 내리고 밤이 되었습니다.



커다란 월풀에 천천히 물을 받아놓고선 강하게 솟아나는 물줄기에 안마를 받으며 어둠이 내린 북한강을 여유롭게 바라보니 오늘의 여독이 한번에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서핑도 하고 DVD도 봐야하고 보드게임도 해야하는데 제트스파를 마치고나니 잠이 쏟아져 일단 편안한 침대에 등만 살짝대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눈뜨니 이미 아침. 기억은 없지만 다행히 꿀잠 덕분에 체력이 회복되어 있습니다. 이제 편안한 춘천에서의 하루밤을 만들어준 펜션을 떠나야 할 시간.



짐을 정리하고, 체크인 할때와 마찬가지로 친절하신 사장님이 인근 목적지까지 차로 태워주셔서 오늘의 새로운 춘천여행지를 방문하기에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펜션에서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으며 펜션 앞쪽으로는 강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아침, 저녁으로 자전거를 타기 좋습니다. 물론 펜션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세인트로렌스 펜션'은 우리의 숙소로 참 적절했던 곳이었습니다. 각 여행코스나 여행자의 성향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해 각각의 여행에 맞는 숙소를 현명하게 선택하겠지만 교통편의성이 좋은 춘천시내의 호텔들과 다양한 옵션이 있는 북한강변의 펜션 중에 하나를 고른다고 하면 선택권이 많은 펜션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Map

주소 : 강원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20-11

전화번호 : 010-5301-9734

홈페이지 : http://www.saintlawrence.co.kr/



춘천풍물시장 & 강원 드라마갤러리


펜션을 떠나 오늘의 첫일정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남춘천역 근처에 도착을 했습니다.



편안하게 잘 쉰 우리의 컨디션처럼 오늘은 다행히도 어제의 꾸물꾸물 했던 날씨에 비해서 푸른색 하늘이 잘 보일만큼 화창하니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시내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진 않았지만 터미널 근처의 이마트를 비롯해서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 마트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둘러볼 곳은 시원하고 잘 포장된 대형 마트가 아니라 춘천의 재래시장인 춘천풍물시장.



춘천풍물시장은 온의동 롯데마트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재래시장으로 5일마다 한번씩 장이 서는 오일장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2일과 7일이 이곳의 장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장터는 다른 지역의 재래시장과 달리 아기자기한 동화속 집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먹거리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은 재래시장이지만 장날이 아닐때는 이렇게 몹시 당황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없나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장을 통과해 갈동안 지나가는 사람들도 우리를 포함해 10명남짓. 줄을 길게 서야만 먹을수 있는 호떡집도 있다던데 오늘은 장날이 아니라 영 분위기가 아닙니다.



하긴 마음먹고 온 시장구경이 아닌지라 이번에는 위치만 아는 수준으로 풍물시장 구경을 일찍 마감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겠습니다. 아니다 싶을때는 다음 여행지를 위해 빨리 빠지는 쎈스~!!


Map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29-3

전화번호 : 033-253-5814



강원 드라마갤러리


온의동 풍물시장에서 KBS방향으로 500m 정도만 이동하면 빨간 벽돌로 지어진 「강원드라마 갤러리」가 보입니다.



강원 드라마갤러리는 이곳 춘천 뿐만 아니라 강원도 여러지역에서 촬영한 드라마들에 대한 정보를 모아놓고 전시하는 곳.



지하에는 토속한정식으로 유명한 '곰배령'이라는 음식점이 2층에는 강원도관광협회 사무실이 있고 실제 관람을 할 수 있는 드라마 갤러리는 건물에 비해 조그맣게 1층에만 전시하고 있습니다.



입구 정면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는 춘천을 포함해서 동해의 제일 북단 고성까지 강원도에 소속되어 있는 수많은 시군의 관광안내책자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관람 순서대로 좌측면으로 들어가면 간단하게 검색해볼 수 있는 컴퓨터와 강원도에서 촬영된 드라마의 위치를 한번에 보여주는 드라마맵이 그려져 있지만 지도만 봐서는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드라마맵 뒷편으로는 이제 하나하나의 시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촬영된 드라마의 장면들을 하나하나 볼수 있고, 같이 붙어있는 모니터에서는 해당 드라마의 주요 장면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별 드라마 촬영지를 확인하고 나면 주요 드라마를 직접 소리와 함께 시청할 수 있는 부스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지만 의자 없이 서서 보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건물 중심부 높게 세워진 공간에는 필름처럼 지난 드라마의 포스터와 명장면들이 세로로 쏟아질듯이 붙어 있습니다. 포스터 만으로도 TV에서 많이 보던 드라마의 장면들이 생각납니다.



많은 드라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이곳 춘천과 가장 인연이 있는 드라마는 바로 한류문화의 선봉장이 되었던 '겨울연가'.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의 실제 손바닥을 본뜬 손도장과 사인아 액자에 담겨져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쪽에는 드라마속에서 준상(배용준)과 유진(최지우) 이 등장했던 장면을 그대로 구성해 놓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의외로 무섭게 생겼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십년이 훨씬 지났지만 방영당시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여러나라에서 인기가 식을 줄 몰랐었고 입고있는 옷을 비롯해서 목도리를 메는 방식까지 유행을 할만큼 큰 영향을 미친 드라마였습니다.



제일 안쪽에는 실제 세트장은 아니고 극중 준상의 집을 간단하게 구성해 놓았습니다. 이런식의 간단한 구성말고 좀더 다양한 전시품이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뒤쪽으로는 크로마키화면을 이용해 기념촬영을 할수 있는 카메라와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오류가 난채로 방치되어 있어서 어떤 사진이 찍히는지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둘러본 강원드라마갤러리는 이름이나 커다란 건물의 크기에 비해서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둘러본다면 5분만에 다 둘러볼 정도? 그런 이유에서인지 점점 방문객이 줄어들어 존립의 위기에 서 있다고하니 특별히 드라마에 관심거리가 많으신 분이 아니라면 너무 큰 기대를 하지말고 방문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도 아쉬운 관람시설이었습니다.


Map
주소 : 강원 춘천시 퇴계동 770-3

전화번호 : 033-244-0088



커피니


오늘 펜션에서 좋은 기운을 가지고 출발한 것과 달리 두번의 관람이 조금씩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한번 템포를 늦춰서 움직이는게 좋을듯… 그래서 남춘천역 뒷편에 자리잡은 카페. 커피니에 들러 커피 한잔으로 분위기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커피니 남춘천역점은 역사로 올라가는 계단직전에 있는 편의점 코너에 있어 거리도 가깝고, 규모가 작지 않은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역사건물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메이저급 커피숍에 비해 조금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실내 분위기 덕분에 여행자들이 잠시 들러 지친몸을 늘어뜨리기에 충분한 휴식처임은 틀림없습니다.



특히나 1, 2층에 걸쳐서 많은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고 사방을 둘러싼 통유리창과 세로로 길게 뻗은 천장 덕분에 카페 의자에 앉아 있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2층에는 벌써 관광객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테이블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우리는 1층 창가의 편안한 소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니 다양한 커피류 뿐만 아니라 색깔까지 예쁜 여러가지 마실것들을 3~4천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운날 늘상 먹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딸기스무디를 한잔씩 주문했습니다. 약간은 심심한듯한 딸기스무디와는 달리 아메리카노의 맛은 나쁘지 않은편.



얼음이 채 녹기도 전에 시원하게 한잔을 들이키고, 아직은 서늘한 오전의 기운이 남아 있을 때 미리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Map

주소 :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1192-3

전화번호 033-255-1141

홈페이지 : www.coffeen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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