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Holiday Journal
Hi, Lets look around cool places in Korea together with me! :)
3763 | 19838643

제천 #4 - 산야초마을, 꽃단지마을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4/04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842512
https://blog.lookandwalk.com/th/blog/mazinguide/440/trackback

  • 출발
  •  
  • 의림지
  •  
  • 문화단지
  •  
  • 리조트
  •  
  • 마을들
  •  
  • 내토시장
  •  
  • 종료



쪽빛으로 손수건 염색하기, 산야초마을 '천연염색' 체험


혹시 천연염색 체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천에는 예로부터 약초로 매우 유명한 고장인데요, 오늘은 산에서 나는 식물을 이용해 천연 염색하는 체험을 해보도록 할게요. 천연염색은 일상에서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인데요, 우리 주변에서는 숯, 황토, 치자, 감, 쑥, 쪽 등을 이용해서 천에 물을 들일 수가 있어요. 오늘은 다양한 무늬를 내어 수건에 쪽물을 들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려가 볼까요?



이전 편에서 보여드렸던 제천수상레저에서 오른쪽으로 충주호(청풍호)를 바라보며 한적한 국도를 30여분 달리면 제천 산야초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염색체험을 하기 전에 염색에 관해 잠시 설명을 듣고 시작해보겠습니다. 단체 체험객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많이 왔네요. 같이 앉아서 5분 정도 잠시 설명을 듣고 염색을 돌입하겠습니다~!



이미 설명이 시작되었군요. 저도 옆에 살짝 끼어 앉아 설명을 들었습니다.



오늘 제가 체험할 손수건이군요. 어떤 것에 예쁜 물을 들여줄까? 여자분들은 빨간색 열매가 있는 손수건을 고르시던데, 전 개망초가 수놓아진 손수건을 선택!



그냥도 예쁜데 예쁜 색으로 염색하면 더 이뻐질까요?



염색에 무늬를 넣는 방법을 선생님께 잠시 배운 대로 따라 해봤습니다. 이렇게 뱅글뱅글 돌려서 묶어주면 회오리 모양이 나온다고 하네요.



이렇게 돌돌 말아준 다음,



고무줄로 느슨하게 묶어줍니다. 꽉 묶으면 묶은 부위로 염색이 하나도 안되니 살살 묶어야 하더군요.



다른 분들은 꽈배기처럼 배배 꼬기도 하고, 나무 젓가락을 이용해서 눌러서 무늬를 만드는 분도 계시네요. 어떤 무늬가 나올지 궁금하죠?



오늘 제가 물들일 재료는 바로 '쪽'입니다. 우리가 보통 '쪽빛 하늘'이라고 할 때 '쪽'과 '청출어람'의 '남(람)'색은 바로 이 쪽으로 만든 파란색을 말하는데요, 이걸로 제 손수건을 파란색으로 물들여 볼게요.



염색하는 곳 뒤편으로는 제천의 제5경이라는 '금수산' 봉우리가 보입니다. 해발 1천미터가 넘는 아주 높은 산이에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저기에서 내려다본 청풍호를 사진에 담고 싶군요.



이곳은 체험학습장으로 충청북도 교육지청에서 과학체험학습장으로 자격을 받은 곳이고요, 충청북도와 제천시에서 협력기관으로 지정된 곳이니 믿을 만 하겠죠?



아까 보신 쪽 잎으로 이렇게 염색물을 만들고 이제 염색을 해 볼까요~



정밀 염색이 아니다 보니 염색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풍덩 담그고 물 위로 뜨지 않게 계속 막대기로 눌러주는 것이죠. 이렇게 20분 정도 놓아두고 꺼내면 됩니다.



처음 꺼낸 손수건들은 약간 녹색을 띄고 있는데요, 구연산을 조금 넣은 물에 담그면 이렇게 진한 파란색이 된답니다. 신기하죠? 쪽염색은 '인디고 블루'라고 부르는 청바지 염색재료이기도 한데요, 손수건이 진한 청바지 색깔처럼 나왔죠?



아까 제가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 넣은 손수건은 이런 모양이 되어 나왔습니다. 지금은 마르지 않아 진한 파란색인데, 물기가 다 마르면 자연스러운 파란색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신기방기~



나무젓가락을 손수건에 집어서 넣으면 이렇게 별 모양이 되어 나온답니다. 아이들과 같이 체험하면 정말 유익하고 좋아할 것 같습니다. 물론 연인끼리 와도 즐거운 한나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자 아이디어로 만든 무늬들입니다. 재미있는 무늬들이 많이 나왔네요. 쪽물에 담갔는데 전체가 파래지지 않고 고무줄로 묶거나 젓가락으로 집은 부분은 하얗게 나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지금 봐도 신기하네요.



이렇게 천연염색체험을 마치고 아래 건물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여기는 산야초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인데요, 근처에 별다른 식당이 없기 때문에 염색체험을 하고 바로 식사하시는 게 편리하겠더군요. 단, 염색체험과 마찬가지로 미리 예약을 해 두어야 시간에 맞춰서 밥을 해놓습니다. 그냥 가시면 밥이 없어요!



우리가 예약해둔 음식은 '한방수육'입니다.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입니다.




산야초마을에서 캐서 만든 각종 나물반찬이 정말 싱싱합니다. 무엇 하나 오래되어 보이거나 군내가 나는 음식은 없고 깔끔한 맛이네요. 된장국도 시원~하고 맛있어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시골밥상을 받아본 느낌이에요~



돼지고기 수육은 솔잎과 각종 약재를 넣어 오래 끓여 냈는데요, 돼지냄새도 안 나고 야들야들하니 부드럽고 맛도 좋아 냄새에 민감한 여성분들에게도 딱 알맞은 음식이었어요. 냄새 나는 음식 잘 못 먹는 여성분들도 모두 냠냠 쩝쩝 잘 먹더군요. 양도 제법 많아서 양껏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상추에 돼지고기를 올리고 더덕무침과 새우젓 2마리를 올리고 먹으면 ~ 맛이 기가 막힙니다. 돼지고기를 약초를 넣고 삶아서 그런지 부드럽고 냄새도 안 나는 정말 기특한 맛이었어요. 다른 식당도 물론 괜찮지만, 만약 천연염색 체험을 하셨다면 여기서 밥까지 챙겨먹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산야초마을에서는 체험이 이것 말고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옥수수나 감자, 고구마, 땅콩 등을 캐는 농촌체험도 있고요, 약초를 이용한 주머니, 베개, 비누, 화장품, 방향제 등을 만드는 체험도 있으며, 오늘 보신 손수건이나 스카프, 티셔츠에 염색하는 체험도 있답니다. 가족들과 체험여행으로 훌륭한 곳이었어요.


Map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815

전화 : 043-651-3336

천연염색 체험료 : 손수건-5,000원, 스카프-20,000원, 티셔츠-15,000원 (재료비포함)

홈페이지 : http://sanyacho.go2vil.org



'꽃단지마을' 모노레일체험


제천시 최남단에는 해발 600미터 산지에 있는 '꽃단지마을'이라는 산간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마을 공동으로 고로쇠와 도라지, 그리고 표고버섯을 채취하며 살아가는 전형적인 농가마을인데요, 최근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모노레일도 설치하고 사슴과 고라니 등도 키우면서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발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마을이라 여러분께 잠깐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꽃단지마을로 가는 길은 청풍호를 끼고 구불구불 난 한적한 도로를 달려야 하는데요, 중간에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금월봉'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금월봉은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령스러운 바위산인데요,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을 그대로 빼어 닮았다고 해서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입체감과 규모가 가늠이 잘 안 되는데요, 실제로 보게 되면 압도적인 광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국에서는 처음 보는 기이한 풍경을 만나게 되실 거에요.



눈은 사방 180도 이상이 모두 보이기 때문에 이 멋진 광경에 감동할 수 밖에 없는데, 카메라는 화각이 한정되어 그 감동이 줄어드는 게 조금 안타깝습니다. 만약 제천 여행에서 청풍호 주변을 차로 달리신다면 꼭 지나가게 되실 텐데요, 국도변에 있는 이곳을 눈을 부릅뜨고 꼭 들러보세요.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멋진 곳이랍니다.


Map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 1316

전화 : 043-642-6069




금월봉을 흐뭇하게 구경하고 국도를 34km를 40여분간 달리면 꽃단지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서 모노레일체험을 할 텐데요, 이곳에서는 여행객들을 위해 숙박도 제공하고 있고,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진짜(?) 시골길을 100미터 정도 걸어 들어가면 황토로 만든 한옥펜션이 나옵니다. 객실은 총 5개가 있던데요, 객실당 기준4명에서 최대 8명이 들어갈 수 있어요. 가격은 비수기 평일 8만원에서 주말 10만원까지 하고요, 7-8월 여름 성수기에는 평일 10만원에서 주말 12만원이라고 하네요. 다음에 가족과 함께 가게 되면 꼭 사진을 담아 보여드릴게요.



저는 이제 오늘의 목적인 모노레일 체험을 할 차롄가요! 모노레일은 총4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1대에는 총 5명이 탈 수 있습니다. 코스는 1코스와 2코스 두 가지가 있는데요, 단체가 아니라면 2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스와 소요시간은 이렇습니다.



■ 1코스 : 탑승장 → 탐방로 → 동물농장 → 탑승장

☞ 약 20분 소요

☞ 요금 : 20,000원, 단체에 한하여 운행

■ 2코스 : 탑승장 → 탐방로 → 팔각정(전망대) → 야생화학습장 → 동물농장 → 탑승장

☞ 약 1시간 소요

☞ 요금 : 1인당 10,000원 (2인 이하일 경우 기본 30,000원)



그런데 이 조그만 엔진이 45도가 넘는 가파른 오르막길로 5명을 끌고 올라갈 수 있을까요? 전 몸무게도 많이 나가 좀 불안한데요……



모노레일 체험하러 온 다른 일행들과 한 차에 모두 타고 이제 달려볼까요~



경운기 엔진 같은 소리를 덜덜덜 내며 힘차게 올라갑니다!!!



사진으로 각도가 잘 확인이 안 되는데, 실제로 약 45도 가량의 매우 가파른 오르막길을 약 25분간 올라가면 정상 팔각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길 옆으로는 마을에서 키우는 표고버섯 키우는 곳도 있고요, 길 섶에는 산딸기도 많이 열려 있어 하나씩 따먹으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을 이장님이 100% 무공해니 마음껏 바로 따서 먹어도 안전하답니다. 새콤달콤 맛이 끝내주네요.



심하게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오다 보니 거의 누워서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주변으로 깊은 산속의 냄새를 맡으며 상콤하게 올라왔네요. 정상에 올라오면 팔각정이 보이는데요, 여기서 바라보는 산속 풍경이 일품입니다.



모노레일아 무거운 날 태우고 올라온다고 수고 많았다. 사진 끝에 모노레일 각도 보이세요?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시작할 때 천천히 올라가는 그런 느낌으로 누워서 왔답니다.



여기까지 올라온다고 고생했다며 마을 이장님이 막걸리와 파전을 꺼내주십니다. 역시 도시와는 전혀 다른 시골인심이 느껴집니다. 이장님은 충청도 사투리를 쓰면서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는 사람냄새 풀풀 풍기는 멋진 분이셨어요. 장사꾼이 아니라 농사꾼이란 것을 금방 알 수 있어요.



같이 올라간 다른 분들과 막걸리 한잔씩 나누어 마셨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도 시골에서 같은 체험을 하면 모두 친해질 수 있는 것 같더군요. 더운 여름 대낮에 마시는 막걸리와 파전은 그 맛이 꿀맛입니다.



해발 600미터 산속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끝내줍니다. 날이 더워 땀은 쫄쫄 흐르지만, 기분은 더 없이 상쾌하네요.



이쪽을 바라보면 저~기 멀리 보이는 산의 정상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산 봉우리를 가만히 보시면 누워있는 사람 얼굴의 옆모습이 보입니다. 보이시나요? 착한 사람에게만 보인답니다.



헛, 이 나무는…… 김연아 나무라고 하는데 눈치 채셨나요? 김연아가 한발을 뒤로 젖히고 한발로만 미끄러져 가는 '스파이럴' 자세에요! 정말 신기한 모습으로 자란 소나무네요. 설마 아직도 어떤 모습인지 상상하고 계신 건 아니죠?



이제 막걸리도 한잔 마셨고, 풍경도 구경했으니 찬찬히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보다 조금 더 멀어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오르막 보다 더 가파른 길이라 손잡이 꼭 잡고 내려가셔야 합니다. 물론 안전벨트가 있기 때문에 떨어질 염려는 없어요!



천천히 모노레일 길을 따라가다 보면 야생화 군락지도 있고요, 예쁜 꽃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답니다.



능선을 따라 모노레일을 참 기막히게 잘 깔아놨네요. 가끔 다른 곳에서 타면 레일이 두 개인데도 '모노레일이라 부르는데, 진짜 모노레일은 이렇게 한 줄로 되어 있는 거랍니다~



야생화 군락지를 조금 더 지나면 동물농장이 나오는데요, 이곳에는 염소와 사슴, 그리고 고라니 등이 살고 있어요. 잠시 모노레일을 세우고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얘네들은 크기가 작은 강아지만한 아주 어린 새끼 고라니에요. 어미가 얘네들을 낳다 죽어서 지금 우유를 주고 키우고 있는데, 사람 손에 우유 먹고 자라서 그런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졸졸 잘 따라 다닌다고 하네요. 정말 귀엽죠? ^^*

꽃단지마을은 장사꾼이 운영하는 상업적인 곳이 아니라 시골 아저씨 아주머니가 농사지으면서 운영하는 그런 곳이었어요. 마을 이장님을 비롯해서 여기 종사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민이고요, 이분들이 경작하신 고로쇠, 도라지, 표고, 양파, 고추, 두릅, 마늘, 감자 등도 마을 입구에서 직접 팔고 계신 정다운 시골마을이였답니다.


Map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탄지리 산19

전화 : 043-653-0880





산야초마을, 염색체험, 염색, 천연염색, 쪽염색, 손수건염색, 꽃단지마을, 모노레일, 산, 마을, 한방수육, 수육, 된장찌개, 정식, SanyachoVillage, Dyeingactivity, Dyeing, Naturaldyeing, Handkerchiefdyeing, Kkotdanjivillage, Monorail, Mountain, VillageRoad, Hanbansuyuk, boiledmeatslices, withmedicinalherbs, Suyuk, Doenjangjjigae, Setmenu, meal, 山野草村, 染色体験, 染色, 天然染色, 藍染め, ハンカチ染め, 花団地村, モノレール, 山, 村, 韓方スユク, スユク, デンジャンチゲ, 定食, 山野药草村, 染色体验, 染大青叶汁, 染手绢, 花园村, 单轨, 村庄, 韩方水煮猪肉, 水煮猪肉片, 大酱汤, 套餐, Sanyachoเมือง, ย้อมสี, สีย้อม, สีย้อมธรรมชาติ, pย้อม, ย้อมผ้าเช็ดหน้า, ดอกไม้เพียงหมู่บ้าน, โมโนเรล, ภูเขา, เมือง, สมุนไพรsuyuk, suyuk, มิโซะซุป, อย่างเป็นทางการ
ความคิดเห็นหนึ่งบรรทัด(0) 
PDF
บุ๊คมาร์ค
อีเมล์
0bytes / 200bytes
ดูรายชื่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