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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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2 - 합천 영상테마파크 -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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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4/11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40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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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에서 유명한 관광지를 뽑자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인 '합천영상테마파크'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인공의 테마파크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다수의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세트장이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써니>, <변호인>, <전우치> 등이 있고, 드라마는 <각시탈>, <빛과그림자>, <에덴의 동쪽> 등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평소 인상 깊게 보았던 영화나 드라마 속의 배경을 눈으로 직접 볼 수도 있고, 1920년대부터 1980년대 서울의 옛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라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속으로의 여행'하는 것과 같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어떤 곳인지 내려가 볼까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가호리라는 대대로 풍수가 좋기로 소문난 곳에 위치해 있어 찍는 영화, 드라마가 흥행을 한다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좋은 기운 받으며 영화 속 기차역과 같은 매표소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요즘 새로 생긴 촬영세트장은 입장료가 거의 만원 정도 하는데 합천영상테마파크는 합천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입장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매표를 하고 나서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옛 서울의 거리가 펼쳐지는데요.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볼 수도 있고 마차를 타고 편하게 한 바퀴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매표소를 나와 왼쪽 골목으로부터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시간의 흐름대로 서울의 옛모습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1920년대 일제시대 때 많았던 일본식 목조건물' 적산가옥'의 거리입니다. 적산가옥(敵産家屋)이란 '점령지에 있는 적국의 재산'을 뜻하는데 일제시대 때 용산, 군산, 포항 등지에 많았던 적산가옥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마치 일본의 어느 마을에 온 듯 '일본답게' 꾸며놓아 일본에서도 견학, 촬영으로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적산가옥 골목을 따라 들어오면 '경교장'이란 곳을 만나게 되는데요. 서울에 있는 실제 경교장은 2001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129호로 지정된 곳으로 백범 김구선생이 사용했던 집무실입니다.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이 인상적입니다.




경교장 옆으로 아주 멋들어진 한옥이 한 채 있군요. 이곳은 이화장(梨花莊)으로 서울 이화동에 있었던 이승만 대통령이 살았던 한옥을 재현해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이대통령은 91세, 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는 93세까지 장수해 이 집에서 식사를 하면 '장수'한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화장은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정식 식당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따뜻한 집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 월요일은 휴무더군요.




1920년대부터 1960년대 서민들의 살던 옛 골목을 재현한 서민 촌입니다. 가짜로 지은 세트장인데도 낡은 전봇대, 담벼락, 벽돌 등 하나하나 실제처럼 만들어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서울 골목을 직접 걷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서민촌 옆에는 다방도 있는데요. 예스러운 간판이 예쁘다며 젊은 연인들이 이곳 앞에서 다정하게 사진을 많이 찍고 가네요. '여로다방' 그 이름도 정답습니다.




TV 드라마에 자주 나왔던 성당입니다. 이루지 못할 사랑을 하는 연인이 이곳에서 도둑 결혼을 하는 드라마 장면을 슬프게 본 기억이 나네요.




정면에 보인 건물은 우리나라를 식민 통치했던 조선총독부인데요, 유명 여배우 김혜수가 영화 <모던보이>에서 도시락폭탄으로 통쾌한 테러를 했던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최근에는 드라마 각시탈에서 종로경철서로 촬영되었던 곳입니다.




이 총독부 건물 앞은 옛날 가장 번화했던 경성(서울의 옛이름)거리가 펼쳐집니다.




번화했던 거리답게 술집, 음식점, 양복점, 병원, 다방 등 다양한 상점들이 옛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간판의 모습이며 광고문구를 읽으며 건물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구석구석 눈에 꼭 담아가세요!




바닥에 깔려있는 것은 전차가 다니는 레일인데요. 평소에는 정차되어 있지만 촬영이 있을 때는 실제로 운행을 합니다. 드라마에서 전차가 다니는 장면 한번쯤 보셨나요? 그곳이 바로 여기 '합천영상테마파크'입니다.




조선총독부건물 뒤편으로 돌아나오면 전쟁영화에서 자주 나왔던 세트장이 나오네요.




불에 타 검게 그을린 건물, 폭격을 맞아 붕괴된 건물, 방치된 군용트럭 등 마치 실제 전쟁이 치러진 듯한 폐허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실감나네요.




이곳은 많은 영화관객들에게도 익숙한 곳일 텐데요, 전쟁터 세트장이 국내에 몇 개 없기 때문에 드라마 전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포화 속으로> 등등 많은 전쟁 영화, 드라마가 촬영되었던 곳입니다. 실제 영화 화면을 같이 보여드리고 싶지만, 저작권 문제로 그럴 수가 없는 점이 안타깝네요.




다시 경성거리로 나오면 가장 화려한 건물이 '반도호텔'입니다. 역시 재현된 건물이고요. 반도호텔은 우리나라 최조의 상업호텔로 현재 소공동 롯데호텔 자리에 있었으나 철거되었습니다. 이곳 1층은 당시 정치 및 경제인의 사교모임장소로 활용되어 드라마 각시탈, 경성스캔들이 촬영되었던 곳입니다.




짜잔~ 이곳은 눈에 익숙하지 않나요? 대흥극장인데요. 옛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극장 장면을 거의 대부분 책임진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박상민이 이곳 앞에서 이야기도하고 싸우기도 했던 곳입니다.




대부분의 건물은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없으나 대흥극장 안에는 옛 영화 포스터를 전시해놓고 쉴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극장이라는 이름답게 안에는 3D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극장도 있어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체험거리도 있습니다.




대흥극장 바로 옆에는 경성역, 지금의 서울역인데요, 건물 안에는 그 동안 촬영한 영화와 배우들의 사진과 철길 신호등, 기차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 서울역을 중심으로 왼쪽 지역이 1920년대부터 1960년대 서울의 옛 거리을 재현해 두었고요, 오른쪽 지역은 1970년대~1980년대 서울 종로를 중심으로 옛모습을 재현해두었습니다.




서울역을 지나면 남영역 철교 굴다리로 바로 이어지는데요. 실제로도 서울역과 남영동 철교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의 옛모습을 사실에 가깝게 재현하려는 노력도 엿보입니다.




지금도 존재하는 남양역 철교 굴다리는 제가 어릴 적에 보았던 모습과 거의 흡사해 저에게는 추억의 여행이 되었네요.




멀리서 보면 철교의 모습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무 판에 색칠을 해 놓은 것입니다. 이 철교뿐만 아니라 담벼락의 시멘트도 건물의 벽돌도 멀리서 보면 그럴싸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무 판에 그림을 그려놓은 것으로 뜻밖의 발견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남영동을 지나면 실제와 거의 흡사한 종로거리가 나옵니다. 앞에 보이는 기와 건물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천단'이었던 원구단이고요, 이 거리에서 영화 '써니'의 하이라이트였던 시위대 속에서 주인공들의 패싸움을 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영화 속 장면들이 새록새록 기억에 나네요.




원구단 맞은편에는 '피맛골'이라는 종로의 옛 맛집 거리가 있는데요, 영화 <변호인>에서 등장했던 국밥집도 이곳에서 촬영되었죠. 여기는 단순히 재현해 놓은 곳이 아니라 추억의 도시락, 국수, 커피 등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실제 식당이 여러 곳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른 도시의 촬영장과 달리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실제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 곳곳에 여러 개 있고, 그밖에 커피전문점, 매점이 있어 눈으로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옛 건물 속에서 먹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피맛골을 지나면 종로의 뒷골목이 나오는데요. 세월이 많이 흘렸으나 종로는 아직도 이런 모습과 같은 곳이 몇 군데 있어 마치 종로를 걷는듯한 느낌입니다.




이곳은 저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있는 세운상가를 재현한 곳이에요. 예전에는 전국의 전자제품 유통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라 컴퓨터 부품을 사러 자주 가던 곳이네요. 이곳 역시 옛모습이나 지금의 모습이나 별 차이가 없어 정겹습니다.




이곳의 또 하나의 작은 즐거움은 옛날 오락실에서 실제로 게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갤러그, 1945등을 추억의 게임을 동전만 넣으면 신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금방 자동차가 슝~하고 지날 것 같은 찻길 위에 '남대문'을 가리키는 표지판도 있고 가로수, 가로등도 있는데요. 가까이 보이는 빨간 벽돌 건물이 중앙우체국건물이고 멀리 보이는 건물이 '테마하우스'라는 저렴한 유스호스텔 숙박시설입니다.

원래는 '태성빌딩'이라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촬영한 곳인데요, 합천영상테마파크 안에는 실제로 숙박을 할 수 있는 3개의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운영이 종료된 테마파크 안에 밤에는 가로등에 불이 켜지는데 아무도 없는 서울의 옛 거리를 산책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종로의 옛 거리를 보고 나오면 기차역과 기차가 있네요. 이곳에서도 기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을 많이 촬영했겠죠? 언뜻 보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나왔던 피난장면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기차 안까지 구경을 할 수 있는데요. 나무로 짜인 옛 기차의 모습 그대로군요. 정답습니다.




기차역을 돌아나오면 어릴 적 동네에 하나쯤 있었던 전파상, 만물상이 있는데요, 이 만물상에는 특이하게 찐빵과 만두도 실제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구 맞은편에는 드라마 '사랑비'에서 주인공 장근석과 윤아가 춘천여행을 떠났던 춘천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이 앞에서 막차를 놓친 두 주인공의 풋풋했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지금은 명심의원의 간판을 달고 있지만 건물의 용도는 드라마나 영화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네요.


전국에 대략 150개의 영화/드라마 촬영세트장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이 촬영되고 있는 곳이 이 이곳 '합천영상테마파크'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유일하게 실제 서울거리를 사실에 가깝게 재현해 놓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구경하는 사람에게는 영화 속 장면을 실제로 보는 경험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재미를 주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옛 가게에서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고 드라마 세트장에서 잠까지 잘 수 있는 즐거운 체험이 있는 곳입니다.


Map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418, 합천영상테마파크

전화 : 055-930-3754

운영시간 : 연중무휴, 하절기 : 09:00~ 18:00(3월~10월), 동절기 : 09:00~17:00(11월~2월)단, 숙박시설, 식당, 매점은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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