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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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 | 19902143

광주 #1 - 카페 다사롭, 맥주마트, 베니키아 예술의전당 호텔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2/27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44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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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숙소가 있는 광주광역시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로 가기 전에 지친 몸을 달래줄 가벼운 먹거리가 생각나 광주의 번화가 상무지구에 있는 카페 「다사롭」에 들렀습니다.




예향의 도시답게 커피 전문점이 아닌 전통차와 전통식으로 만들어진 디저트를 판매하는 이곳은 '다사롭'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세련미와 전통미를 함께 느낄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안으로 들어서니 카운터 윗쪽으로 메뉴판이 예쁘게 걸려있습니다. 모두 '~다'로 끝나는 메뉴판들. '다사롭다'는 말은 순우리말로 '따뜻한 기운이 조금 있다.'라는 뜻이라네요.




위에 걸린 메뉴판의 음료들 외에도 신메뉴들이 더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주문을 하고 안쪽에 마련된 자리로 들어갔습니다.




조금은 늦은시간이라 손님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었지만, 온통 노란 나무로 만들어진 실내는 이름처럼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이곳이 나름 근처에서 유명한 이유는 단순히 전통차를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차를 마시면서 족욕을 할 수 있는 족욕카페이기 때문입니다. 푹신한 방석에 앉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차와 함께 가벼운 책을 읽는다면 시간이 아마 번개같이 지나가겠죠.




하지만 우리는 오늘 엄청 걸어서 신발을 벋는 순간 매운 냄새가 매장에 가득 찰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중간중간 족욕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푹신한 의자에 기대어 마실 것들을 기다렸습니다.




짜잔~ 잠시 후 등장한 우리의 간식꺼리. '체리복분자스무디'와 '찹쌀파이'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체리복분자스무디는 제목처럼 체리와 복분자가 들어 있어서 예쁜 색깔과 더불어 새콤한 맛 때문에 피로가 조금 덜어지는 것 같아 아주 마음에 들었지요.




전통차 전문점임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노도 전문점 못지않게 커피향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돌쇠가 장작을 패고 우물물을 들이키듯 꿀꺽꿀꺽 먹었다는게 부끄러웠지만요.




같이 주문한 찹쌀파이는 비록 4조각 뿐이었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파이 안쪽에는 뭔가 건강해 보이는 녀석들이 가득 들어있었지만 그 하나하나의 맛을 음미하기에는 너무 무딘 입맛들. 아무튼 이곳 광주의 첫 인상은 이곳 다사롭을 통해 꽤 희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벼운 여행 후 마실꺼리와 함께 족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다사롭. 특히나 여성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카페입니다.


Map

주소 : 광주 서구 치평동 1254

전화번호 : 062-373-4550

운영시간 : 평일 08:00 ~ 23:00 주말 09:00 ~ 23:00

가격정보 : 아메리카노 3,800 / 찹쌀파이 4,000 / 체리복분자스무디 5,700



맥주마트


카페에서 식욕을 찾은 탓인지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좀더 강한 먹거리가 필요해졌습니다.




기왕이면 피곤함을 잊을 수 있는 알코올을 들이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은 한때 유행을 했던 세계 맥주전문점의 한 곳인 맥주마트.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맥주마트의 실내는 상당히 넓었습니다. 바텐더와 이야기 하며 마실 수 있는 자리와 홀의 테이블 그리고 오묘한 불빛의 개별룸까지.




시원한 밤바람이 불어오는 테라스 자리도 있었지만 주류를 마시는 데는 역시나 인공의 에어컨 바람이 더 시원하겠다는 판단하에 작은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와우~~ 엄청나게 많고 저렴한 안주와 술들… 하지만 내일의 일정이 또 있으니 독한 술을 마시거나 많이 마시지는 못할 터. 일단 안주를 주문하고 맥주를 가지러 홀로 나갔습니다.




일렬로 늘어선 여러 개의 냉장고에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세계 각국의 맥주들이 가득가득 들어찬 채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민끝에 하나씩 맥주를 주문하고 매장 옆쪽을 보니 가벼운 내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다트판도 마련되어 있네요. 여럿이서 놀러 오면 이런 게임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쪽 구석에는 흡연인들을 위한 흡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비록 술집이지만 비흡연자들이 담배냄새를 맡을 일이 없습니다.




자리로 돌아와 잠시후 등장한 필리핀 맥주 '산미구엘'. 새하얀 거품과 잔에 송글송글 맺힌 물방울들을 보니 더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초딩이를 위해 주문한 것은 특이한 모양의 '미니M리따'. 커다란 잔에 슬라이스된 얼음을 담아 병채로 꽂아서 마시는 이 맥주는 약간 새콤한 맛이 나서 여자분들이 선호하는 맥주라고 합니다.




신기한 모습의 맥주를 바라보던 건 잠시뿐. 우리의 관심은 오로지 안주로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카레소스 위에 프렌치후라이와 닭튀김을 올리고 치즈가루까지 뿌린 '카레퐁닭'.




왠지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할 것 같은 이 메뉴. 그래도 오늘은 많은 칼로리를 소비했으니까 이정도는 용서가 되겠죠?




그런데 역시나 몸에 수분이 부족해서인지 안주보다 맥주가 좀 더 잘 먹어버린 뒤였고 벌써부터 얼굴이 점점 붉어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고칼로리 파티. 카레퐁닭을 얼마 먹지도 않고 또 드레싱이 촘촘하게 뿌려진 '오겹돈까스샐러드'도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이런걸 밀피유 돈까스라고 하나요? 단면을 살펴보니 여러겹의 고기를 층층이 쌓아서 튀겨낸 돈까스입니다. 바삭한 맛이 아주 좋고 함께 나온 샐러드를곁들이니 느끼한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맥주마트의 안주들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 안주하나 맥주 한모금… 그렇게 우리는 안주 2개와 맥주 2잔을 모두 비우고 둘 다 난생 처음 온 광주시내에서 빨개진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숙소로 향했습니다.


Map

주소 : 광주 서구 치평동 1237-3 /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1237-3

전화번호 : 062-381-5092

운영시간 : 평일/주말 17:00 ~ 05:00

가격정보 : 오겹돈까스샐러드 8000 / 카레퐁닭 13000 / 맥주 2500~



베니키아 예술의전당 호텔




이곳 광주에는 무등산 주변과 이곳 상무지구에 숙박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서구 치평동 주위에는 호텔과 모텔촌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많은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 여행 우리의 숙소로 정한 곳은 바로 상무지구 한켠에 있는 「베니키아 호텔 예술의 전당」.




웨딩 컨벤션을 겸하고 있는 이곳 호텔에 들어서자 밝은 조명들이 환하게 로비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숙소로 왔다는 안도감이 커졌지요.




한쪽으로는 투숙객을 위한 인터넷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자가 없기에 오랫동안 사용하기에는 무리. 대신 방마다 Wifi와 랜선이 지원되어 있지요.




빡빡한 일정 탓에 체크인 시간이 많이 늦고야 말았습니다. 프론트에서 후다닥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인 3층을 향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옆쪽에는 이곳을 방문했던 연예인들의 사진들이 붙어 있는데 그 와중에서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일약 스타가 된 '폴포츠'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3층에 들어서자 복도에는 수많은 객실들의 출입구가 보입니다. 네 방향으로 다양한 형태의 객실들이 삥 둘러 들어차 있습니다.




객실로 들어서자 두께가 10센티는 되어 보이는 정말 튼튼해 보이는 객실문 옆으로 소화기와 완강기 등 각종 비상물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제일 작은 구조는 아니지만 높은 천장 덕분에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객실이 실제로는 좀 더 넓어 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간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실내. 다른것보다 에어컨 하나는 정말 시원한 바람을 잘 뿜어주어 좀 전에 마시고 온 맥주의 열기를 잘 식혀주었지요.




침대와 욕실사이에 마련된 옷장을 열자 깨끗하게 세탁된 가운과 옷걸이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욕실에는 커다란 욕조와 샤워기 그리고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세면대는 바깥쪽에 있어서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건을 비롯해서 각종 1회용품들도 한켠에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화장대엔 드라이기와 미니 냉장고 속에는 생수도 두병 넣어두었구요.




하얀 침대 시트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늘 불안한 숙박시설의 청결문제도 걱정할 필요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 이용권. 가끔씩 이상하게 쓸데없는 일에 목숨을 거는 성격 '무슨 일이 있어도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리라…'하고 머리맡에 이용권을 두고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눈이 번쩍~!!. 특히나 주말에는 조식이 9시까지이기에 부시시 한 헤어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서둘러서 1층에 있는 조식연회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이곳은 식당이나 연회장이라기보다는 카페의 일부분.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가득 장식되어 있습니다.




낮시간과 평상시에는 마실꺼리를 판매하기에 한쪽 벽에는 메뉴판이 걸려있네요. 호텔 안쪽에 있는 카페인데도 가격이 꽤 저렴한 편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많은 투숙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상태. 서둘러 우리도 식사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제공되는 조식은 각종 빵과 야채, 그리고 시리얼. 물론 간단하게나마 밥과 김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침은 역시나 속이 부대낄 수 있도록 빵빵한 햄버거가 제맛이지요. 대부분이 토스트와 시리얼을 먹고 있었지만 왠지 특별해 지고 싶어서 햄버거 빵과 패드를 잔뜩 집어오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입가심으로 시원한 수박과 방울 토마토. 엄청나게 다양한 메뉴는 아니지만 아침으로는 이정도만 해도 그만인 것 같습니다.




연회장 바깥 출입구를 통해 밖을 바라보니 오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이 흐린 날씨라 오늘의 일정이 살짝 걱정입니다.




식사를 마친 후 짐을 챙겨 어제 하루를 편안하게 보내게 해준 호텔을 떠나려는 찰나... 역시나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실내 코스로 변경하기로 하고 오늘의 첫 여행지로 출발했습니다.

이곳 베니키아호텔 예술의 전당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비롯해서 조식까지 이용할 수 있고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어 이동성 또한 좋습니다. 또한 이곳 인근에는 많은 숙박시설들이 있으니 한번 비교해보시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Map

주소 : 광주 서구시청로 20번길 2

전화번호 : 062-600-9999

운영시간 : 상시

가격정보 : 더블룸 16만 / 온돌&트윈 18만 / 스위트 2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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