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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컴퓨터 박물관 관람기 - (1)
 | 관람기
แก้ไขล่าสุด : 2016/06/16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19381
https://blog.lookandwalk.com/th/blog/plextor/3945/trackback

지난주에 제주도에 업무차 들릴일이 있어서 출장을 간김에 지인을 만나기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따라 이분은 서울에 계시더라구요. 시간이 미묘하게 남아서 어디를 들릴지를 물어봤더니 제 평소 성향을 고려해서 추천을 해주신 곳이 있었습니다. 방문하고 나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에 적어도 3일정도는 그곳의 광경이 눈에 선하더라구요.. 바로..



넥슨 컴퓨터 박물관!


이었습니다......(쿠오오오!!!)


사실 여행블로그에 어느정도의 정성을 들여서 써야하는지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만.. 분야가 분야다보니 여행쪽과는 직접적으로 어울리지 않는거같기도 하고.... 어차피 박물관 이야기인데 써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이 글이 두번째 쓰는거기도 하고..(첫번째 글은 송두리째 날아갔죠 아마...T.T)



어차피 한번쓴거 두번은 못쓰겠냐는 심정으로.... 이번에는 메모장에 저장도 해가며 한번 더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나름대로 각오를 하고 쓰는 방문기이기도 합니다. 제게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던 방문기여서.. 한번...정도는 제대로 써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를 않네요.



기운내고 한번 더 들어갑니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 관람기..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PENTAX K-1 | f/2.8 | iso 200 | 2016:06:09 10:15:1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8mm


넥슨 컴퓨터 박물관의 1층이자 표를 구매할 수 있는 로비입니다. 이 박물관은 지상 3개층과 지하 1개층으로 관람층이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나름대로의 컨셉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그 자체로도 물론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고 전시품 등도 이미 잘 되어있는곳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은 부분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직원분들의 친절함입니다. 그냥 웃으며 인사만을 하시는게 아니라 박물관을 둘러보는 내내, 관람객으로 하여금 불편한부분이 없는지 먼저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혹시 해보고싶은게 있으면 언제든지 직원을 찾아달라는 말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일반적인 미술 또는 예술박물관과는 그 성격이 조금 다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관람객이 좀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이모저모 신경쓰는게 꽤 좋았습니다.



두번째는 체험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냥 보고 지나가는것만이 아니라, 관람객으로 하여금 만지고 직접 써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배려를 꽤나 많이 한 편입니다. 덕분에 박물관을 관람한 사람들은 단순히 지식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박물관에서 체험을 위시한 경험을 가지고 갈 수 있게 됩니다. 눈으로 보고 기억나지도 않을 수 있는 방문보다는 만져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부분이 저는 훨씬 더 크다고 믿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구요.



세번째는 홍보에 대한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넥슨이라는 특정 회사가 설립한 박물관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사의 홍보에 박물관을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박물관을 관람하는 내내 특정회사가 강조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공평하게 해당되는 분야 또는 문화에 대해 다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데 몇몇곳에서 위트있게 풀어낸 부분이 있기때문에 오히려 즐겁게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후 관람기에서 중간중간 설명을 붙여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람을 하고... 글을 쓰는 지금에도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해보기는 했습니다만... 여러모로 관심사가 정확하게 들어맞는 경우라면 이 박물관은 관람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꽤 괜찮은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더군다나 방문요금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비싼것도 아니고... 그냥 관람만 하고 가는게 아니다보니 1인당 8천원정도의 요금은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http://www.nexoncomputermuseum.org/?mcode=0301



박물관의 요금중에서 굳이~ 기념품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일반요금정도로 충분할거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가족방문의 경우에도 나름대로의 할인금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요금제는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의 사진에 보면 오른쪽의 계단 바로 아래쪽으로 방문객을 위한 라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라커도 나름 컨셉을 가지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라커에 대한 설명은 이후에 별도로 하기로 하겠습니다만... 이렇게 사용자를 배려하는 부분은 꽤 괜찮네요~




PENTAX K-1 | f/11.0 | iso 800 | 2016:06:09 10:16:1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24mm

이건 박물관의 1층 아래쪽에서 위쪽의 방문층을 올려다본 광경입니다. 박물관의 기본적인 구조는 오른쪽의 계단과 왼쪽의 관람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동선이 섞이지 않게 고민해서 설계되어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권장하는대로의 동선을 따라가기에 크게 문제가 없도록 배려가 되어있는 부분이죠. 이 계단의 바로 앞쪽에는 첫번째 사진에서 봤던 로비 카운터가 있고, 입장권은 거기에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PENTAX K-1 | f/14.0 | iso 800 | 2016:06:09 10:16:3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8mm

이건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지하1층의 광경입니다. 지하1층은 Crazy Arcade 라는 코너와 매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 동선상으로는 가장 마지막에 둘러보게 될 곳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리뷰는 제일 뒤쪽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곳 역시도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은 인상을 받았다는것만 미리 언급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D





PENTAX K-1 | f/9.0 | iso 800 | 2016:06:09 10:16:5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5mm

1층 로비에서 바깥쪽을 바라본 풍경의 기둥입니다. 이곳은 박물관이라는 명칭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 트렌드에 대한 부분을 소개하는것도 소솔하지 않은듯 합니다. 이후 2층에서 둘러보게 되겠습니다만.. 아직 완성 및 사용방법이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아서 한참 발전중인 분야입니다만.. 그만큼 VR 은 신기술이 적용되고 개발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저 예전의 흔적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관심이 있을만한 요소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것도 이 박물관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PENTAX K-1 | f/6.3 | iso 800 | 2016:06:09 10:17:1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8mm

1층 관람실 앞부분에 적혀있는 문구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해보신 분이라면 조금은 익숙할지 모르는 안내문구 일겁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몇몇 언어에서는 문법적으로 while 을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if 또는 for 정도로 구성하는게 좀 더 재미있지 않겠나.. 싶었습니다만.... 잘 읽어보면 특정 언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라 뜻을 전달하는데 충실한 "sudo code(의사코드)" 로 구성되어 있는 구문이라서 굳이... 따질 필요는 없기도 하겠군요.


문구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돌아보고 다시 이곳으로 나오라는 의미랍니다 :D





PENTAX K-1 | f/4.5 | iso 800 | 2016:06:09 10:17:41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3mm

사실 이 "컴퓨터" 라는 분야 자체가.. 일반적으로 알려진것처럼 0 과 1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아직은... 이미지 자체가 전문가가 만진다라는 인식도 있기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 쉽게 풀어서 쓴다라는게 간단한 작업은 아니겠죠. 특히 역사도 짧고 미학적 가치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입장에서 여전히 장벽이 있다는데에도 저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컴퓨터라는 분야를 인문학적인 측면에서 진지하며 즐겁게 풀어낸 글을 만나기란 쉽지 않기도 합니다. 저는 일부분만을 살짝 올려봤습니다만.... 방문하시게 되는 경우라면 한번쯤 천천히 읽어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PENTAX K-1 | f/4.0 | iso 800 | 2016:06:09 10:17:4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3mm

적어도 박물관에서 원하는 설명을 듣기위한 배려역시 충분한 곳입니다. 굳이 IT 기기를 다루는 박물관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관람객을 위한 이러한 배려들은 박물관의 운영 시스템의 섬세함을 알 수 있는 부분중에 하나겠죠?





PENTAX K-1 | f/22.0 | iso 800 | 2016:06:09 10:18:0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박물관 1층 전시실에 들어가면 좌측의 통로 부분에 비디오 아트로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 부분이 꽤 인상에 남았습니다. EDVAC 이라는 시스템의 컨셉 스케치? 운영 방법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EDVAC 은 역사교과서에나 등장할법한 ENIAC 과 동일한 세대의 컴퓨터입니다. 다만 ENIAC 이 10진수를 기반으로 작동되는거였다면.. EDVAC 은 2진수 체계로 동작하는 시스템 이었기때문에 보다 현재의 컴퓨터에 가까운 원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웬지 위의 내용 자체를 잘 보다보면.. 책상앞에서만 작업하는게 아니라 장비의 앞에까지 뛰어가는 모습이 웬지 좀.. 짠.. 한 느낌도 드네요 ㅎㅎㅎ

https://en.wikipedia.org/wiki/EDVAC




PENTAX K-1 | f/2.8 | iso 800 | 2016:06:09 10:18:2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방금전의 화면이 출력되던 비디오 아트 벽면 전체입니다. 액자처럼 한가지 내용으로 고정된게 아니라.. 방금 잠시 적어본 내용처럼 컴퓨터 업계(?)의 역사 및 관련된 내용으로 돌아가며 표시됩니다. 방문 시간이 좀 여유롭다면 잠시 머물면서 보여지는 내용을 보면서 기억속의 퍼즐맞추기를 해보는것도 꽤 재미있는 일이 될거라 생각합니다.(물론.. 취향이 맞는다면요..^.^;)




PENTAX K-1 | f/2.8 | iso 800 | 2016:06:09 10:18:5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8mm

비디오가 출력되는 바로 맞은편에는 컴퓨터 및 이 분야에 관련된 유명인사(?)들의 이름과 그들이 남긴 명언들이 있습니다. 온갖 유명한 이름들이 많았습니다만.. 그중에서 저는 네그로폰테 교수의 이름이 눈에 띄더라구요. 물론 많은 업적을 남긴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만.....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는 입장에서 근래에 꽤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진두에 서 계신분으로서 더 의미가 있는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Being Digital" 이라는 책의 저자로서 유명합니다만.. 요즘 진행하는건 전혀 다른 방향이죠

https://en.wikipedia.org/wiki/Nicholas_Negroponte



이분은 2000 년대 중반부터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랩탑을 보급하는 OLPC(The 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은 100 달러 노트북을 만들려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200달러정도로 높아지기는 했죠(요즘의...... 중국산 타블렛을 보면 100달러대의 타블렛은 가능하지 않겠나.. 싶기도 하지만 ㅋㅋㅋ)

https://en.wikipedia.org/wiki/One_Laptop_per_Child



사실 이 프로젝트에 제가 관심을 두게된것은 단순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부분때문이 아니라 OLPC 프로젝트의 education 파트에 참가하고 있는분중에 하나가 바로 앨런케이 이기 때문입니다. Xerox 의 PARC연구소에서 Smalltalk 이라는 언어를 만들고 이를 이용한 Star 머신을 통해서 Bill Gates 와 Steve Jobs 에게 현재의 GUI 에 대한 영감을 주신 분으로서 우리가 컴퓨터에서 쓰고있는 GUI 의 시작은 이분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OLPC 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만든 squeak 과 etoy 로 참여했기도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lan_Kay


그냥.. 단순한 키워드 하나로 이런저런것들을 연상해서 생각하다보니.. 의외로 박물관 투어가 재미있을거같은 기대감이 좀 더 들었달까요? 역사학자 김홍준 교수님이 말씀하신 "아는만큼 보이나니 그 이후는 전과같이 않으리라" 라는 말씀이 뜬금없이 생각났네요 ㅋㅋㅋ





PENTAX K-1 | f/14.0 | iso 800 | 2016:06:09 10:19:2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3mm

이게 바로 최초의 마우스를 복원한 복원품이라고 합니다. 아래쪽에 보면 가로와 세로 스크롤을 위한 원판이 들어가있고 상부에는 버튼이 하나 붙어있죠. 초기에 어떻게 쓰여야 할지를 몰랐던것 치고는 꽤나 잘 만들어진 시작품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봤자 사실... 볼마우스와 광마우스도 이미 역사가 30년가량이 되어버린 지금에서는 그리 오래된건 아니지않나.....라는 느낌도....-.-+





PENTAX K-1 | f/4.0 | iso 800 | 2016:06:09 10:19:5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근대 컴퓨터의 역사와 PC 를 논할때면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바로 IBM 입니다. 국제사무기기(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디지털 문명의 한가운데에서 몇십년을 견인해낸 회사입니다만.... 회사 못지않게 이 Model M 키보드는 그 자체로 키보드 매니아에게 로망이 되어있는 키보드중에 하나입니다. IBM PS/2 머신에 사용되었던 전적에 기계식 키보드라는 그 타건감까지..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녀석이죠 :D

https://en.wikipedia.org/wiki/Model_M_keyboard





PENTAX K-1 | f/10.0 | iso 800 | 2016:06:09 10:20:1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8mm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Apple I 입니다. 분해상태로 있습니다만.. 이 자체로 PC(Personal Computer) 역사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창고에서 태어나 Jobs 와 Woz 를 컴퓨터 역사의 한가운데에 놓아준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 이후에 사과박스로 만들어진 초대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초창기의 Apple 머신은 내부가 이렇게 생겼다.... 라는 정도로 감상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pple_I





PENTAX K-1 | f/10.0 | iso 800 | 2016:06:09 10:20:3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초기의 PC 는.. 디스켓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초기의 플로피 디스켓은 8인치였으며 크기도 크기려니와 가격이 비쌌죠. 결과적으로 구하기 쉬운 일반 음악테잎을 사용하는 방식은 비단 Apple 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MSX 에서도 도입될 정도로 보편적인 방식이 되었습니다. 초기의 Apple I 은 70년대 중반에 나온 물건이었죠. 그 당시로 이정도면 가격과 성능을 둘 다 잡았던 매우 효율적인 방식이었습니다.





PENTAX K-1 | f/7.1 | iso 800 | 2016:06:09 10:20:4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6mm

이거야말로 전 세계에서 몇개 남자 않았다는.. 사과상자 Apple I 의 복각판입니다. 상단의 나무에는 Woz 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게 바로 창고에서 탄생된 Apple 회사의 신화에 대한 첫발인거죠. 옆쪽에는 TV를 브라운관으로 사용하던.. 개발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형태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 Apple I 초대기는 매우 높은 가격으로 경매가 이루어졌던 전적도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매우 가치있는 디지털 유산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www.fnnews.com/news/201510201009524197





PENTAX K-1 | f/5.6 | iso 800 | 2016:06:09 10:20:5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6mm

앞에서 보셨던 Apple I 사과상자의 초대기 뒤쪽에는 어떤식으로 복원을 진행했는지에 대한 전체 과정을 간략하게 적어놨습니다. 사실... 요즘같은 상황이라면 Apple I 정도는 새로 기판을 만들수도 있을겁니다만... 초기의 창고에서 만들어진 사과상자 모델을 복원하는건.... 흡사 유물복원과 같은 기분까지도 드는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죠?


그래도 이런부분까지 세세하게 정리해준 박물관측에게.. 새삼 감사를 드려봅니다....(꾸벅)





PENTAX K-1 | f/9.0 | iso 800 | 2016:06:09 10:21:11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6mm

이.. 그냥.. 일반 기계처럼 보이는 이 물건은.. 최초의 개인 조립식 컴퓨터였던 알테어 8800 입니다. 키보드조차 없는 이 컴퓨터는 앞에 보이는 스위치들을 이용해서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게 되는데요... 이후에 설명드릴 3층의 관람기에서 입력방법에 대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말슴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집으로 부품채로 배달되어서 개인이 조립할 수 있도록 제공되었다는 점에서 꽤 의미가 있는 물건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ltair_8800





PENTAX K-1 | f/9.0 | iso 800 | 2016:06:09 10:21:3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0mm

이 물건이야 말로 너무나 유명하고 지금의 Apple 회사를 있게 만들어준 일등 공신입니다. Apple I 이 가능성을 보여줬던 존재라면 실제로 회사로서의 기틀을 다지게 하고 PC 시장에서 큰 권력을 가지게 만들어준 존재는 바로 이 Apple II 입니다. 정확한 표기로서는 Apple ][ 로 표기를 하고는 합니다만.. 대부분 그렇게 표기를 하지는 않죠..(귀찮을뿐)


이때부터는 전용 모니터와 함께 5.25 인치 및 3.5 인치 외장 디스크 드라이브 및 외장장치를 붙일 수 있는 확장의 가능성, 그리고 내부의 확장슬롯까지.. 현재 PC 에 필요한 기본 요소를 갖춘 상용 컴퓨터로서 어느것 하나 빠질 부분이 없죠. (사실 이정도 물건은 ebay 에서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는 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pple_II





PENTAX K-1 | f/7.1 | iso 800 | 2016:06:09 10:21:4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3mm

이 기기는 Comodore 사의 개인용 컴퓨터입니다. 테입드라이브를 가지고 있으며 Apple I 보다 더 이전에 나온 PC 였죠. 다만 Apple I 이 가격적인 부분에서 일반인이 접근가능한 시장을 열었다면 개인이 쓰기에는 좀 부담스러웠던 가격의 이 기기는 실제로 사용가능한 PC 로서는 키보드부터 시작해서 모자랐던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종을 토대로 이후 Comodore 사는 Amiga 라는 개인용 그래픽 스테이션의 출시까지 이어지는, 컴퓨터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ommodore_PET



넥슨, 컴퓨터, 박물관, apple, comodore, ibm, 제주, jej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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