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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누리공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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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 2016/10/31

Travel regions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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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가 보지 못했던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흐린 날씨에 빗방울까지 조금 날렸지만 도착하니 날씨가 그럭저럭 화창해 졌네요.



PENTAX K-5 II | f/5.0 | iso 200 | 2017:07:23 14:39:05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8mm


평화의 종, 분단의 20세기를 마감하고 화합의 21세기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2000년 1월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별다른 정보 없이 임진각을 향할 때에는 전망대에서 북한 땅이 보일 줄 알았는데 저 임진강을 건너도 북한 땅이 아닌, 민간인통제선 안쪽입니다. 더 안쪽에 진짜 철책선이 있고 그 북쪽으로 비무장지대를 가운데에 두고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것이지요.



평화의 종 앞에서는 차 시음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만 그다지 눈길을 얻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연잎차를 시음했습니다.

향긋한 비누맛?



남에서 북으로 뻗은, 그러나 끊어진 철도는 매우 상징적으로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 사용되던 철로의 레일과 침목을 가지고 재현해 놓은 철도군요.



녹슨 철벽, 이것도 상징적인 의미로 설치된 것이겠죠?



수많은 사람들의 소망이적힌 리본들이 휘날리는 철책



PENTAX K-5 II | f/3.2 | iso 200 | 2017:07:23 14:56:3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28mm


그림 속에 계속 이어진 철로.



그림 뒤쪽을 보니 저 뒤로는 다리를 복원하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아마 실제 열차가 다닐 수 있는 형태는 아닌, 관광객을 위한 하판이 유리로 된 다리를 설치할 모양입니다.



PENTAX K-5 II | f/3.5 | iso 200 | 2017:07:23 14:57:0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0mm


부서져 흩어진 부품들을 모아 조립한 증기기관차



온전한 모습이 아닌 파괴된 모습으로 조립되어 있어서 더욱 전쟁을 겪은 기관차라는 모습이 확연한...

이 철마는 아파서 못 달린다.



마치 총탄에 뚫린 듯한 구멍들도 보이는데 음... 설마?



오래전 디자인을 흉내내 만들어진 듯한 목재 다리




어설프지 않고 예뻐요.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북쪽, 임진강 너머로 보이는 땅이 북한 땅인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다리는 비교적 최근에 건설된 듯 깨끗하고 견고해 보이네요. 개성공단 쪽으로 연결된 길인가?



뭔가를 가득 실은 트럭과 낚싯배가 지나갑니다.

민통선 안쪽도 허가받은 농어민들이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는 등 생업의 현장일 뿐입니다.



기념품점, 군복풍의 애기들 옷이 꽤 예쁘네요.



녹슨 DMZ철조망을 잘라 상품으로 파는군요. 정품 시리얼 넘버까지 찍혀 있습니다.

요즈음은 저런 철조망을 사용하지 않으니 저건 아주 오래전의 철책선을 자른 조각이거나 아니면 철책선이 아닌 다른 용도의 철조망에서 잘라낸 조각일 것 같습니다. 뭐, 통일이 되고 철책선이 없어지고 나면 가치가 있으려나....



양초? 귀엽네요.



쌩뚱맞은 DMZ초콜렛. 하하...

기념품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기념품이라는 의미를 빼고 나면 그다지 매력적인 물건은 안 보이네요. 북한군 풍의 외투나 모자, 티셔츠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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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누리공원, DMZ,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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