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에 바기오를 여행다녀왔습니다.
어차피 산악도시 시원하면 그만이겠거니 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이었네요 :D
바기오에서 볼 수 있는 유적등은 다 제껴놓고 바기오라는 도시가 가지고있는 모습 자체를 담아보려 했습니다.
딱히 여행기랄것도 없는 사진입니다. 그래도.. 보시면 이런 곳이네.. 하는정도는 감이 오실 듯 하네요 :D
자~ 이제 사진 들어갑니다~
바기오의 맑은 하늘입니다. 기본적으로 해발 1600M 이 넘는 고산도시라서 그런지 구름이 빨리 끼기도 하고 빨리 걷히기도 합니다. 그래도 건기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날씨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바기오 시내의 공원입니다. 사실 옆쪽에 번햄공원이라는곳이 있지만 한국에서 많은 공원을 본 우리에게 딱히 특별한 광경은 아니죠. 이 근처가 3개정도의 공원이 모여있는듯 헀습니다. 저 사람들은 물론 지프니등을 타기위해 줄을 기다리고있는 사람들이랍니다 :D
아마도 이분들은 지프니를 기다리다못해 택시등의 다른 교통수단을 타기위해 빠져나오신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윗사진에서 보셨다시피 워낙에 줄이 길어야 말이죠. 기본적으로 고산지대이기때문에 날씨가 좀 쌀쌀한 편이랍니다 :D
아무래도 도시다보니 도로상황이 빠질수는 없겠죠. 필리핀의 다른 도시 못지않게 바기오 역시 많은 지프니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런걸 보면 동남아라는게 실감이 난다니깐요..^.^;
시내구경을 뒤로하고 동네 탐방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참 대단한게.. 이 동네는 어딜가든 쉽게 구름을 배경을 쓸 수 있다는겁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좋고도... 나쁜일이죠. 조금만 수가 틀어지면 안개처럼 구름이 껴서 아무것도 찍을 수 없거든요.
마을에서 보는 전경은 언제나 시원합니다. 물론 사는사람은 별 감흥이 없겠지만... 이런광경은 세계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겠죠?
마을 한곳에서 찍은 다른마을의 전경입니다. 한국에도 비슷한 분위기의 마을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부산에 있다더군요) 규모면에서는 이쪽이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D
현대식 건물과 판자촌같은 집들이 한번에 보이는건 꽤나 이질감이 느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바기오의 골목길은 평지를 보기가 힘듭니다. 아마도 고지대 한가운데에 만들어진곳이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찍는 입장에서는 같으면서도 매번 다른느낌의 골목이 꽤 정이 가는군요 :D
웬지 80년대 한국을 생각나게 하는 미묘한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보이는 풍경이 참 기가 막힙니다. 제주도라면 저 사이로 오름이 보이겠지만 여기는 하늘이 보이죠. 혹시나 하는 걱정때문에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만...(그리고 분위기가 있다보니.. 사진찍는걸 뭐하는건가..하고 의심의 마음을 가지고 뭐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해서......-.-)
돌아오는길에 찍어본 마지막 사진입니다. 이동네도 참 교회가 많죠. 아마도 스페인/미국 등의 식민지 역사에 대한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만.... 의외로 한국교회도 꽤 되더란 말입니다..^.^;
바기오 여행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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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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