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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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 20083126

단양 #2 - 장희나루 관광선 -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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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後修改 : 2017/03/20

旅行地区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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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나루 관광선


고수동굴을 관람을 마치고 다시 단양시내를 뚫고 충주방향으로 20여분을 달려 장회나루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충주호는 우리나라에서 소양호 다음으로 큰 인공호로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총 3개의 시군에 걸쳐 있습니다. 덕분에 크기가 큰 만큼 내륙치고는 유람선 또한 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단양에서 충주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충주호유람선, 충주호관광선, 도담삼봉유람선 등등 몇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 충주호 관광선이, 그리고 코스 중에서는 1인당 14,000원으로 1시간 30분 소요되는 장회나루~청풍나루 왕복구간이 제일 효율적인듯 해서 여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시간은 총 2대의 유람선으로 5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매일 관광객 수에 따라 변동되므로 미리 전화를 해보셔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40분전 예약을 하시면 주차장에서부터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10분정도 걸어내려 오시면 보이는 선착장. 미리 예약한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대기 중이던 유람선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하자마 마자 선장님의 인사와 함께 안내가 시작됩니다. 선착장 오른쪽에서 보이는 소백산(저~기 멀리 구름 밑에 살짝), 사진에는 잘 않나왔지만 꼭대기에 천문대가 있답니다.



단양의 자랑 단양8경의 하나인 제3경 구담봉이 보입니다. 구담봉은 유람선을 타기 전 선착장에서부터 보이기시작하지만 유람선을 타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KODAK DX6490 ZOOM DIGITAL CAMERA | f/2.8 | 2003:01:01 17:29:3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3mm


반대쪽 방향에서 보면 꼭대기의 바위가 물에 비친 모습이 거북이 같다고 하여 구담봉이라고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찾아봤지만 내 눈엔 거북이 모습이 잘 띄지 않았습니다. 굳이 모양을 찾지 않더라도 바위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풍경인건은 틀림없습니다.




구담봉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자마자 보이는 병풍바위. 오히려 저는 이렇게 스케일 큰~ 게 더 좋습니다. 산 아래쪽의 바위들은 충주호의 수량에 따라 숨겨지거나 커지거나 합니다.



KODAK DX6490 ZOOM DIGITAL CAMERA | f/2.8 | 2003:01:01 17:34:3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3mm


잠시 후 단양8경중 제4경 옥순봉이 나타납니다. 바위가 신기하게 솟아나 있어서 아주 절경인 곳입니다. 이 옥순봉은 퇴계 이황의 많은 일화가 전해 내려오는데 그 이름부터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비가 온 뒤에 솟아나는 옥빛의 대나무 순과 같다'고 하여 옥순봉이라 지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너무도 옥순봉을 사랑하여 당시 관할구역상 청풍에 속한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풍부사에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옥순봉 절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고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옵니다. 가운데 돌에 보시면 희미하게 한문이 적혀있습니다. 또한 이황과 두향의 러브스토리 전설도 재미를 더합니다.



옥순봉은 단원 김홍도가 연풍현감로 부임하여 그린 '김홍도필 병진년 화첩'에도 등장합니다.



이어서 바로 옥순대교를 지나고...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북단 제천의 금수산(1016m)을 멀리서~~



청풍대교를 지나자마자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러 반환점인 청풍나루에 도착했습니다.



청풍나루 맞은편에는 제천 청풍랜드 번지점프대가 보입니다. 쉴 새 없이 뛰어내리고 있었습니다만 저런류의 스포츠는 별로 내키지 않는지라 금방 고개를 돌렸습니다. (사실은 혹시라도 해보자고 할까봐)



번지점프대 아래에는 제천시에서 많은 행사를 한다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짝퉁. 이 날도 무슨 행사를 하는지 위쪽 주차장에 차들이 빽빽이 있더군요.



옆쪽에는 높이 162m까지 쏜다는 수경분수가 있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맞지 않아 관람은 못했습니다. 가동시간은 대략 11시, 1시30분, 3시, 5시, 7시, 8시 및 주말정오에 가동된다고 하며 시간은 변동이 꽤 된답니다.



이곳의 지명은 물을 막고 있는 댐이 충주에 있어 일반적으로 충주호라고 하고 제천시에서는 청풍호라고 합니다. 단양에서는 뭐라고 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



우리는 장회나루~청풍나루 왕복선이었기에... 잠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대기했다가 다시 장회나루로 돌아갑니다. 왕복선이다 보니 같은 경관을 두 번 본다는 게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혹시나 놓친 게 있나 다시 꼼꼼히 볼 수 있는 기회도 되니까~~




우리 배 보다 겁나 빠른 녀석 발견... 쾌속선이랍니다. 쾌속선 넘어 뒤쪽에 보이는 곳이 퇴계 이황과 러브스토리 주인공 두향의 묘가 근처에 있는 강선대가 보입니다.



강선대를 마지막으로 더운 날 잠시 여유를 즐기기면서, 편안히 앉아서 볼거리를 즐기고, 다양한 풍경도 감상하며 유람선 관광을 마쳤습니다. 덕분에 맘 편히 다음 여행지로 향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Map

주소 :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산13-23

전화 : 043-421-8615

홈페이지 : http://www.chungjuho.com/

운영시간 : 유동적이나

50분 간격 운행 (쾌속선 1시간, 대형선 1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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