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해남군은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염되지 않은 광활한 농토와 청정해역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남쪽 바다와 육지가 가장 먼저 만나는 곳으로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으며 땅의 끝이자 시작이라는 지리적 상징성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천년고찰 대흥사와 고산 윤선도 선생의 유적지, 임진왜란의 3대 전승지 중 하나인 우수영명량대첩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항리공룡화석지, 땅끝관광지 등 역사의 한 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문화유적지가 많으며 후덕한 인심과 풍부한 먹거리 등이 자랑거리이다.
미황사
남도의 가장 끄트머리에 우뚝 솟은 달마산 중턱에 위치한 미황사는 우리나라 육지의 절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절이다. 미황사의 건물은 단청을 칠하지 않아 더욱 고풍스런 모습이며, 대웅보전 앞마당을 가로질러 오른쪽 숲속으로 난 길을 들어서서 소나무와 동백나무 사이로 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부도전에 닿는다. 부도마다 거북, 게, 새, 연꽃, 도깨비 얼굴 등이 새겨져 있다. 절에서 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거리로 기암괴석이 들쭉날쭉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 놓은 듯 수려하다. 이곳에서 보는 다도해와 서해의 낙조는 매우 아름다우며, 절 바로 아래에는 동백나무 동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위치 -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우항리공룡화석지
황산면 우항리 해변엔 검정색, 푸른색, 흰색 등 색종이 더미를 쌓아놓은 듯 높이 1~4m의 퇴적암층의 절벽이 해안선을 따라 5km남짓 펼쳐져 있다. 해안가에는 새발자국, 나무줄기 화석, 공룡발자국 등 9천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유일의 고생물 화석군이 있다.
물갈퀴새의 발자국 화석은 세계 최초로 알려진 미국 에오세 지방의 신생대 지층보다 4천만년 정도 앞선 중생대 백악기 지층으로 밝혀져 학계는 물론 자연학습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위치 - 해남군 황산면 공룡박물관길 234
두륜산과 대흥사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높이 703m의 두륜산은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활엽수들이 숲을 이룬, 식물분포학상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산이다. 또한 억새밭이 무성하며,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이 산의 자랑거리이다.
두륜산 중턱에 자리잡은 대흥사는 백제 성왕 22년(544)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 대흥사는 천개의 옥불이 모셔진 천불전과 서산대사의 유품이 보관된 표충사, 차의 성지 일지암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13대종사와 13대강사를 배출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의 하나로 조선후기 불교 문화권의 산실이었다.
대흥사까지 오르는 길은 난대림으로 숲터널을 이루고 있어 가벼운 산행 코스로도 제격이다.
또한 두륜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
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138-6
고천암호
해남 고천암호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갈대군락지다. 가을엔 갈대를 보기 위해, 겨울엔 철새탐조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가창오리가 수만마리를 헤아린다. 가창오리는 수컷머리에 태극무늬가 또렷해 태극오리, 또는 반달오리로도 불린다. 천세계를 통틀어도 20여만 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아 국제보호조류로도 지정돼 있는 가창오리는 많을 때는 20여만 마리를 헤아린다고 하니 지구상에 남은 가창오리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월동하는 셈이다.
이 밖에 청둥오리, 쇠기러기 뿐 아니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니, 재두루미, 저어새, 독수리 등과 같은 희귀종도 종종 눈에 띈다.
위치 - 해남군 황산면 고천암로 752
가학산 자연휴양림
흑석산 능선에 있는 휴양림으로 비가 온 뒤 검게 보인다는 기암괴석과, 철쭉 및 침엽수림, 잡목림이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이룬다. 휴양림에서 흑석산, 가학산, 두억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으며 각 봉우리에서 바닷구름이 산을 덮는 산수화 같은 전경을 볼 수 있다. 또한 계곡을 막아 만든 물놀이장과 숲속의 집, 야영장, 정자, 다목적 광장, 어린이놀이터, 공동취사장, 체력단련실 등이 있다.
위치 - 해남군 계곡면 산골길 306
땅끝마을
땅끝에서 바라보는 우리 국토와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높이 10m의 탑을 세우고, 소백산맥에서 내리솟은 마지막 봉우리인 사자봉 정상에 전망대를 건립하였다. 땅끝 일대에는 땅끝송호해변, 사구미해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조각공원, 모노레일카 등이 조성되어 있어 해남 관광의 1번지로 불리운다. 땅끝에서 북평과 북일면을 잇는 해안도로도 전국 제일의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위치 -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42
울돌목 거북선
명량대첩지 울돌목에서 길이 49.5m, 폭 10.4m, 정원 17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북선을 운항한다. 해남 우수영항에서 탑승하여 진도 벽파까지 운항하며 1시간(왕복 15km)정도 소요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항한다.(동절기에는 월요일, 화요일에 휴항)
우수영항 위치 - 해남군 문내면 관광레저로 6
녹우당
해남읍에서 남쪽으로 4km쯤 떨어진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의 고택으로, 전라남도에 남아 있는 민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집이다.
ㅁ자형을 이루며 안뜰을 둘러싼 안채와 사랑채를 중심으로 문간채가 여러 동 있고, 집 뒤편 담장 너머에 추원당(제각)이 있으며, 그 동쪽에 해남 윤씨의 중시조인 어초은공 윤효정과 윤선도의 사당이 있다. 집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연못과 정원 등이 가꾸어져 있다.
녹우당하면 해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인 전통고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녹우당 앞에는 오백살이 넘었다는 은행나무가 고택을 지키고 있고, 유물전시관에서는 5천점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82
땅끝 송호해변
땅끝 송호해변은 땅끝마을로 가기 전에 펼쳐져 있는 해남의 가장 대표적인 해변이다.
송호는 해변가로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잔잔한 물결이 호수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송호해변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놀기에 좋으며 수백년 된 해송(海松)이 풍치림(風致林)을 이루고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방을 따라 약 1km가량 이어져 있어 송림숲 아래에서 야영을 하기에 적합하다.
위치 - 해남군 송지면 땅끝해안로 1827
자료 출처 : 남도여행 (전남도청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