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화순군은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있으며 선사시대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세계 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 천불탑의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운주사, 온천과 골프장, 휴양림 등 관광, 레저 시설이 갖춰진 친환경 전원도시로 산 좋고 물 맑은 청정고을이다. 전체 면적의 74%가 산지인 화순은 북쪽에 무등산, 안양산, 만연산, 백아산이 있으며 군 중심에는 천운산, 남쪽에 용암산 등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화순 적벽의 숨겨진 비경을 비롯하여 이곳 저곳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찾는 이들에게 좋은 쉼터가 되어 주고 있다.
운주사
운주사는 천불천탑으로 널리 알려져 이다. 우리 불교의 깊은 혼이 서린 운주사는 우리나라의 다른 사찰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운주사 불상들은 크기도 각각 다르고 얼굴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홀쭉한 얼굴형에 선만으로 단순하게 처리된 눈과 입, 기다란 코, 단순한 법의 자랑의 인상적이다. 민간에서는 할아버지부처, 할머니부처, 남편부처, 아내부처, 아들부처, 딸부처, 아기부처라고 불러 오기도 했는데, 마치 우리 이웃들의 얼굴을 표현한 듯 소박하고 친근하다. 이러한 불상배치와 불상제작기법은 다른 곳에서는 그 유형을 찾아볼 수 없는 운주사 불상만이 갖는 특별한 가치로 평가받는다.
위치 -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
화순적벽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에 약 7km에 걸쳐 발달한 수려한 절벽이다. 노루목 적벽과 물염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이 있다.
노루목적벽은 1519년 기묘사화 후 동복에 유배 중이던 명유(名儒)인 신재(新齋) 최산두(崔山斗)가 이곳의 절경을 보고 중국의 적벽에 버금간다 하여 적벽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그 뒤 많은 풍류(風流) 시인묵객들이 이곳에 들러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였다. 흔히 화순적벽이라 함은 이 노루목적벽을 말한다.
물염적벽은 규모나 풍치면에서 노루목적벽에 미치지 못하지만 건너편 언덕 위에 송정순이 건립한 물염정이 있어 제법 운치가 있다.
보산적벽은 노루목에서 서쪽으로 약 600m 거리에 있는 보산리의 북쪽에 형성되어 있으며 규모는 작으나 수량이 풍부하다. 창랑적벽은 창랑리에 있는데, 높이 약 40m에 길이가 10m 가량 이어진 절벽군으로 웅장한 느낌을 준다.
위치 - 화순군 이서면 적벽로 630-4
화순 고인돌유적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의 계곡을 따라 약 4km에 걸쳐 596기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어 집중 분포하고 있다. 이 유적은 보존 상태가 좋으며 고인돌의 축조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도 있어 당시 석재를 다루는 기술, 축조와 운반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다.
거대한 규모의 것에서부터 땅 속 깊이 박혀있는 것들. 계곡이 흐르는 옆까지 어디를 둘러보아도 고인돌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말 그대로 고인돌의 세계, 타임머신을 타고 옛 시대로 거슬러 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도보로 탐방로를 걸으면서 주위의 산세와 바위, 나무들을 보면 선사시대로 여행의 시작이다.
위치 -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춘양면 대신리 일원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약 57개의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들이 긴 보행렬(최대 52m)을 나타내고 있는 등 육식공룡 발자국 보행렬이 단일지역에서 매우 길게 집중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대형과 중형 두가지 유형의 육식공룡 발자국과 초식공룡(용각류, 조각류) 발자국이 혼재하며 약 1,500여점 이상이 발견되고 있는 매우 특징적인 지역이다. 규화목 및 식물화석, 다른 종류의 생흔화석과 건열, 연흔 등 퇴적구조가 댁모 산출되고 수평적 퇴적층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 색다른 볼거리다.
위치 - 화순군 북면 서유리 산150-1
물염정
물염정은 방랑시인 김삿갓이 자주 찾은 정자다. 무등산 주변 정자문화권의 한 지류로써 주변 경치가 수려하여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은 곳으로 조선 중종 때 물염 송정순이 지었다고 알려진 정자이다.
동복호를 따라 달리다보면 '물염정' 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병풍처럼 둘러친 물염절벽의 기암절벽과 소나무 숲의 운치가 기다리고 있다. 물염적벽은 화순적벽보다 높지는 않으니 적벽강이 휘감아 도는 절벽 위에 물염정이 있고 또 다른 바위벽이 뒤를 돌렸으며 강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다.
위치 - 화순군 이서면 물염로 161
쌍봉사
쌍봉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39년 이전에 창건되어 혜철선사가 여름을 지냈고, 855년경에 철감선사가 중국에서 돌아와 종풍을 떨친 절로서 절의 앞과 뒤에 산봉우리가 2개 즉, 쌍봉이 있어 쌍봉사라 칭하였다.
쌍봉사는 대웅전, 지장전, 극락전과 새로 지은 요사채, 그리고 국보 제57호인 철감선사탑과 보물 제170호인 철감선사탑비가 있다. 금산사 미륵전, 법주사 팔상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목조탑 형식을 취하고 있는 희귀한 양식의 건물이다. 쌍봉사대웅전은 1984년 화재로 소실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과거의 고증자료에 의거하여 새로이 건축되었다.
위치 - 화순군 이양면 쌍산의로 459
백아산 자연휴양림
백아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810m의 백아산 주능선이 남쪽을 향하여 팔을 벌린 듯이 감싸고 있는 동화석골 계곡의 휴양시설이다. 휴양림 중 관리가 제일 잘 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백아산 산록에는 가족 단위 휴양숙박시설과 사계절 썰매장을 갖춘 백아산 관광목장이 있어 광주광역시의 배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백아산 능선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광주→무등산→광주호→소쇄원→화순온천을 경유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진입로 주변에는 석회암 동굴이 있고 전망대 팔각정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지리산, 무등산, 월출산, 조계산, 모후산 등을 조망하면서 휴양림 정상 정복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위치 - 화순군 북면 수양로 353
화순온천, 도곡온천
화순온천 관광지는 화순군 북면 옥리, 서유리 일원에 있으며 호남 최초로 발견된 온천이자 인체에 필수적인 5대 미네랄이 함유된 라듐 온천으로 어린이 발육 촉진, 탈모 방진, 정력 증진, 피부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곡온천 관광지는 도곡면 천암리, 원화리 일원에 있으며 지하 600m에서 용출하는 온천수가 각종 피부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주변에 60여개소의 다양한 음식점이 있다. 가까운 거리에 운주사가 있다.
자료 출처 : 남도여행 (전남도청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