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Holiday Journal
Hi, Lets look around cool places in Korea together with me! :)
2082 | 20031974

춘천 #4 - 에티오피아 참전관, 이디오피아벳집, 호수별빛축제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最終更新日 : 2017/04/03

旅行地域 : South Korea
 | 閲覧数 : 502129
https://blog.lookandwalk.com/ja/blog/mazinguide/425/trackback

  • 출발
  •  
  • 소양강
  •  
  • 청평사
  •  
  • 화목원
  •  
  • 에티오피아
  •  
  • 펜션
  •  
  • 공원
  •  
  • 의암호
  •  
  • 김유정역
  •  
  • 제이드가든
  •  
  • 종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


시내의 남쪽 부근에서 유유히 흐르는 공지천, 그 공지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공지천교 초입에는 높다랗고 뾰족한 탑이 하나 서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아래에서 바라보면 이 탑에는 우리가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글자. 바로 '이디오피아'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한국전쟁당시 UN을 통해 참전한 이디오피아군을 기리고자 사자를 형상화하여 1968년 세워진 참전기념탑입니다.



길건너 반대편에도 몹시 이국적인 모습의 검은색 건물이 서 있습니다. 역시나 탑과 같은 맥락에서 세워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



현재는 에티오피아라는 표현이 맞는 이 국가는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나라로 6.25 한국전쟁당시 홍천, 화천 등 춘천근교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고 합니다.



참전기념관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관은 작은편이지만 1층에는 참전기념전시실, 2층에는 풍물전시실과, 교류전시실로 나뉘어 있습니다.



참전기념전시실에 들어서면 실질적으로 활약했던 '각뉴대대(황실 근위대)'라는 부대의 설명과 에티오피아 군인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주위로는 참전기념탑 건립시기에 대한 정보와 전쟁시 사용했던 여러 군사용품들이 가득히 전시되고 있습니다.



한국전 참전을 위해 UN 이사회와 교환했던 공문서의 사본과 같은 작은 서류부터 시작해서.



실제 군인들이 사용했던 철모와 수통, 군복을 비롯해서 의료대와 훈장 등 많은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시절 사용되었던 소총과 권총 등 다양한 개인 화기들도 전시중이어서 당시 실제 전쟁의 긴박한 느낌이 조금 살아나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함께 전장에서 싸웠던 에티오피아 군인의 부대마크와 한켠에 여러줄로 세겨진 순국한 인원들의 명단에는 화금색 불빛이 비춰져 숙연한 느낌이 듭니다.



참전전시관을 나와 에티오피아 현지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눈앞에 나타나는 높다란 천장에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동물들을 그린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로비의 오른쪽 풍물전시관. 에티오피아의 생활상을 표현하는 대형 그림들이 그려진 천정 아래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창가쪽에는 책이나 금속제 전시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가를 따라 전시된 전시품들을 하나씩 둘러봅니다. 에티오피아 국민의 거의 절반이 믿고 있는 종교이자 기독교의 한 종파인 에티오피아 정교의 십자가와 각종 장식품.



그리고 아랍지역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두번째로 많은 종교인 이슬람교의 성서, 「코란」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전시품은 가죽제품과 금속제품이 두드러지게 많고 전쟁을 하거나 혹은 사냥감을 손질할 때 사용하는 독특한 모양의 칼과 칼집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에티오피아의 특색있는 점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1일 24시간제를 사용하지 않고, 하루를 낮과 밤 둘로 나눠진 12시간제. 그래서 해가 뜨는 아침 6시가 0시 정각, 해가 지는 18시는 다시 0시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대표적인 것 바로 커피. 에티오피아는 고원지역의 적당한 기후와 저지대의 열대기후를 함께 가지고 있어서 커피가 처음 발견된 곳이자 커피 산지로 아주 유명한 국가이기에 한켠에서는 몇몇 종류의 커피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향기좋은 커피를 사먹을 수 있는 에티오피아의 화폐들. 3-40년 전까지만해도 군주제였던 관계로 지폐에는 황제인 하일레 셀라시에의 사진이 그려져 있지만 지금은 그모양이 조금 바뀌었다고 합니다.



풍물전시실을 벗어나 가장 작은 전시실인 교류전시관에는 이름과는 조금 다르게 우리나라와의 교류에 대한 내용은 한쪽면에서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공간에는 대부분 에티오피아 정교에 관한 내용들이 대부분. 검정과 붉은색 계통으로 고급스러워 보이는 예술품이자 생활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묵화가 대표적인 것 처럼 에티오피아는 이런 색깔의 미술품들이 전통적인 미술의 표현방식인가 봅니다. 병풍을 비롯해서 쟁반과 벽걸이 모든 부분에 비슷한 형태로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려진 그림들은 때에따라서 귀여운 캐릭터처럼 보일때도 있고, 성경처럼 종교적 성격이나 무언가 전설적인 영웅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듯이 스토리가 느껴집니다.



나무로 만든 컵받침을 마지막으로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을 내려와 생각해보니 아프리카에서 독특한 문화를 꽃피우고 있던 에티오피아라는 나라가 조금은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더군다나 아시아의 끝과 아프리카의 거리만큼 우리와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 작은 공통점조차 존재하지 않는 나라지만 한때 힘들어하던 우리나라를 돕기위해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점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Map

주소 :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365-3

전화번호 : 033-254-5178

운영시간 : 09:00~17:00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 http://www.ethiopian-mh.or.kr/



이디오피아 집(벳)


춘천의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 옆길 안쪽으로 들어오면 커다란 핑크색 지붕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 하나 서 있습니다. 참전기념탑 만큼 오래된 커피집인 '이디오피아 벳(집)'.



에티오피아가 전세계에서 최초로 커피가 재배되었던 국가였던 만큼 이곳에서도 에티오피아의 커피를 직접 맛볼수 있습니다.



벳은 이디오피아어로 집을 뜻한다고 하니 혹시나 시골에서 흔히 부르듯 '파란대문집'처럼 그냥 이디오피아집으로 불려진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입구에서부터 황실의 찻잔을 비롯해서 많은 이국적 소품들 덕분에 박물관 못지 않게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냄새가 물씬 풍겨 납니다.



아직 춘천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되기 훨씬 전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줄만큼 꽤 역사가 있는 커피숍입니다.



우리나라가 원두커피가 대중화 되기 전인 1968년 에티오피아 황제가 춘천을 방문했을 때 황제로부터 직접 황실의 원두를 받아 영업을 시작해 춘천의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출입구 바로 뒤에 숨어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인지 착각했었던 에티오피아 전통 조각작품을 시작으로



에티오피아 황제가 직접 내렸다는 현판과 더불어 깔끔한 실내 곳곳에 주로 나무로 된 전통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습니다.



매장의 한쪽벽면은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고 나머지 벽면에도 아프리카의 향기를 듬뿍 느낄수 있도록 수많은 그림과 소품들이 걸려 있습니다.



공지천교가 바로 보이는 창가쪽에는 커플들이나 3-4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들이 넓게 넓게 놓여져 있고



가운데에는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과 매장의 좀 더 안쪽에는 에티오피아의 섬유제품을 판매하는 것 처럼 보이는 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자 이국적인 모습의 외국인 직원이 능숙한 한국말 인사와 함께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메뉴판에을 보니 특이하게도 커피류 뿐만 아니라 다방처럼 인삼차와 쌍화차도 팔고 있었지만, 가격은… 우리가 주로 먹고 마시던 음료에 비해 많이 비싼편.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가 정석이겠지만 더운 날씨에는 예외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딸기스무디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주문했습니다.



예쁘게 생긴 작은 컵에 시럽을 따로 담아주고 높다란 잔에 얼음과 함께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시럽을 따로 담아주던 이런 커피를 먹어본지 얼마란 말인가…



흘러나오는 음악을 즐기며 조금씩 나누어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조금은 힘들었던 여행코스 때문에 이미 바싹 말라버린 입술은 두세모금에 끝내 버릴만큼 쭉쭉 빨아당깁니다.



창밖 바로 옆에 있는 오리보트장에는 몇몇 커플들이 통통배를 타고 열심히 노를 저어 공지천을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시간은 7시반을 넘어 금새 컴컴해 질 것 처럼 날이 어두워 집니다. 후다닥 커피에 들어 있던 얼음하나까지 바스락바스락 깨물어 먹어버린 다음에 우리는 다음 여행지를 향해 일어서야 했습니다.



비교적 비싼 커피가격이지만 소소한 소품들덕에 박물관이 생각날 정도로 에티오피아의 향기를 느끼며 더 향긋한 커피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춘천의 명소 '이디오피아 벳(집)'. 잠시나마 여행에 지친 우리에게 휴식을 취하며 볼거리도 놓치지 않게 해 주는 좋은 휴식처였습니다. 게다가 테이크 아웃은 거의 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니 시원한 날에는 밖에 바련된 작은 벤치에 앉아서 저렴한 가격에 이디오피아벳의 커피를 맛보실 수 있으니 한번쯤 그 향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Map

주소 :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371-3

전화번호 : 033-252-6972

운영시간 : 10:00~11:30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ethiopiacafe



호수별빛축제 (춘천MBC일대)


매년 늦은 봄을 시작으로 여름까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는 '호수별빛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공지천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춘천MBC인근에서 열리는 호수별빛축제는 올해 4회를 맞아 '별에서 온 호수'라는 부제로 5.29부터 7.27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큰 축제처럼 여러가지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호수 위 끝자락에 자리잡은 춘천MBC 광장에서 어둠을 수놓은 수많은 조명들이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공지천을 상징하는 물고기 떼들도 알록달록한 색들로 바뀌면서 빛을 내고,



한폭의 그림과 같은 소나무에도 작은 조명들이 그 모양대로 붙어 있어 해저문 저녁에도 나무의 모습들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나 공개방송 등으로 음악과도 많은 연관이 있는 방송국에서 하는 행사라서 그런지 단순한 풍경의 조명이 아니라



얼마전 유행했던 '싸이'나 '크레용팝'과 같은 댄스가수의 모양을 표현한 조명도 서 있어 아이들의 포토존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축제는 평지인 곳도 많이 있지만 의암호를 더 높이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까지 수많은 조명이 밝혀주고 있습니다.



건물 뒷편, 의암호가 잘 보이는 작은 공연장 앞에는 춘천MBC의 캐릭터와 달빛 조명 아래에서 열심히 공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너무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 광장에는 방송행사가 있는지 커다란 무대가 설치된채 많은 시민들이 의자에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한 가수가 나올려나?? 하지만 우리는 딱히 이런 공연에 흥미를 잃은 상태.



끊임 없이 오밀조밀 만들어진 불빛들을 따라 주차장이 있는 앞마당 근처로 내려가면 성인 키보다 더 큰 동물들 모양의 조명이 다양한 색깔로 빛을 냅니다.



파란색 코끼리, 빨간 공룡, 그리고 하얀색 뿔달린 사슴들 등등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서 많은 동물들이 길을 따라 입체적으로 세워져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직 어둠이 완전히 내려 않지 않아서 조명들이 많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은 마냥 좋은지 동물조명 주변을 술래잡기하듯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에 반에 연인들이나 젊은 청소년들은 아름답게 꾸며진 포토존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원래는 분수로 사용되는 공간도 하트모양의 조명으로 다시꾸며져 불빛을 환하게 밝히고 있고,



네모난 TV모양과 고개를 내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별모양의 작품도 한켠에 있지만 인기가 좀 떨어지는 편.



그래도 시간이 지나 어둠이 내릴수록 역시 춘천시내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공원곁에서 열리는 축제여서 인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모든곳에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더 어둠이 짙어져 조명들이 더 밝게 보일때까지 관람을 하고 싶었지만 숙소까지의 거리가 있어 이제 축제장을 벗어나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야 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호수불빛축제는 시에서 지원하는 행사가 아니라 MBC라는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작은 행사지만 매년 빠뜨리지 않고 열리고 있고 시원한 의암호 앞에서 신기한 모습의 조명들을 공원을 거닐 듯 볼수 있다는 장점과 볼거리가 있기에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방문하셔서 꼭 춘천의 야경을 즐기는 기쁨을 느껴보는 축복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Map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238-3

전화번호 : 033-259-1215

운영시간 : 2014.05.29~2014.07.27(제4회 / 매년개최) 19:30~22:30

홈페이지 : http://www.chmbc.co.kr/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 기념관, 이디오피아집, 이디오피아벳, 공지천교, 카페, 커피, 호수별빛축제, 춘천MBC, 별빛축제, MemorialHall, forEthiopian, VeteransintheKoreanWar, Ethiopian, forveteransinthewar, EthiopiaJib, Bet, EthiopiaBet, Gongjicheongyo, Bridge, café, coffee, LakeandStarlightFestival, ChuncheonMBC, StarlightFestival, エチオピア韓国戦争参戦記念館, エチオピア, 参戦記念館, 記念館, エチオピアの家, エチオピアベッ, 孔之川橋, カフェ, コーヒー, 湖星光祭り, 春川MBC, 星光祭り, 埃塞俄比亚韩国战参战纪念馆, 埃塞俄比亚, 参战纪念馆, 纪念馆, 埃塞俄比亚房, 孔之川桥, 咖啡馆, 咖啡, 湖水星光庆典, 星光节, อนุสรณ์สถานสงครามเกาหลี, ในเอธิโอเปีย, เอธิโอเปีย, อนุสรณ์สถานสงคราม, พิพิธภัณฑ์, บ้านเอธิโอเปีย, เอธิโอเปียเบ, ธ, สะพานgongjicheon, ร้านกาแฟ, กาแฟ, ทะเลสาบStarlightเทศกาล, Starlightเทศกาล
一行コメント(0) 
PDF
ブックマーク
電子メール
0bytes / 200bytes
リスト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