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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가 볼 만한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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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 문경 - (한국여행정보)
 | Travel Info
Last Modified : 2017/03/08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Hits : 247430
https://blog.lookandwalk.com/km/blog/greenwood/825/trackback

문경시(聞慶市)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서북부에 있는 시이다. 시청이 소재하는 점촌(店村)을 중심으로 도심을 형성한다. 과거 석탄의 도시로 이름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석탄 산업의 사양화와 함께 발전이 다소 정체되고 있다. 1990년대 이후로는 문경새재 등을 통한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2읍 7면 5동이다. (출처 : 위키백과)




문화관광, 스포츠의 중심도시 문경


영남의 관문이자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문경은 수려한 자연경관(영산)과 다앙한 길 문화
유산을 소중히 간직한 지억이다.


80년대 중반까지는 국내 제 2의 탄전지대로 명성을 떨치다가 지금은 문경새재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관광자원의 개발 및 상무부대 문경유치.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로 문화관광 스포츠의 중심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천년을 이어오고 있는 문경의 전통찻사발은 웰빙시대에 전통차 문화와 멋진 조화를 이루
고 있어 그 진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제1의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산물로는 문경사과.
표고버섯, 오미자, 약돌돼지 등이 있다.



흙길 밟아 더 정겨운 옛길 문경새재


문경새개는 조선 태종 떄 이후로 약 500여년 동안 한양과 영남을 잇는 제 1의 대로였다. 당시 동래에서 한양까지 가는 고개는 모두 3개로 추풍령과 문경새재, 죽령이 있었으나 문경새재가 열나흘 길로 가장 빠르다 했다.



김종국 / 방송인
1963년생 / 문경출신
MBC 개그콘테스트 인기상 수상
SBS 개그탤런트대상
SBS 꾸러기카메라, 코미디 전망대. KBS 유머1번지, 쇼비디오자키, 진품명품, 시간여행 역사속으로 등 다수 출연



-필자 김종국-


문경새재. 그 옛날 새들도 날다가 쉬어간다는 높고 험준한 문경새재는 가장 아름다운 옜길로 남아 있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전 구간이 6.3km의 황토 흙길로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곽광 받고 있다. 개울을 벗삼아 정갈한 읅길을 타박타박 걷다보면 수백 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 하다. 금방이라도 한양에 과거길을 나선 옛 선비들하며, 물자를 바리바리 이고 진 옛 선현들의 옷길을 스칠 듯 하다.


70년대 경제개발을 손수 지휘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독 이 문경새재만은 '포장하지 말고 고즈넉한 멋을 살리라'라고 지시해 남은 흙길이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근심과 한숨과 소망을 밟고 지나갔던 길인가. 정갈하게 다듬어진 흙길이 이제는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으끼는 듯 하다.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때 이후로 약 500여년 동안 한양과 영남을 잇는 제 1의 대로였다.


당시 동래에서 한양까지 가는 고개는 모두 3개. 추풍령과 문경새재, 죽령이 있었으나 문경새재가 열나흘 길로 가장 빠르다 했다. 반면 추풍령은 보름길, 죽령은 열여섯 길, 하루 이틀 사이였건만 새들도 쉬러갈 정도로 넘기 힘들었다던 문경새재는 특히 과거 시험 치는 선비들이 유독 고집했던 길이다.


당시 선비들 사이에 추풍령은 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대나무처럼 미끄러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어 문경새재를 택한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문경새재에는 모두 세 개의 관문이 있다. 임진왜란 후 적군의 침략을 전략적으로 막기 위해 설치한 산성문이다. 문경새재 들머리인 '영남 제1관'인 주흘관과 문경새재 중간에 위치한 조곡관, 고갯마루에 설치한 조령관 등인데 이들 관문을 지나칠 때마다 옜날 이곳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전투가 고스란히 그려지는 듯 하다. 선조 27년(1594년)에 제2관문인 조곡관을 가장 먼저 쌓았고, 병자호란을 겪은 후 숙종 34년(1708년) 제1관문과 제3관문을 차례로 쌓았다. 이들 중 제1관문인 주흘관이 옜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다. 제1관문을 지나면서 문경새재의 새로운 명소로 떠로운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이 보인다. 66,000㎡ 상당의 부지에 고려시대(왕건) 세트장을 리모델링하여 조선시대(대종세왕) 세트장을 조성하였다.


광화문, 근정문, 사정전, 교태전 등 조선조 건물 126동을 건립하였으며, 이 촬영장은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촬영장으로 조선시대 민속촌을 겸한 사극촬영 중심의 테마 관광지로 크게 곽광받고 있으며, 한해에 약 500만 명의 광광객이 몰려들 정도이니 가히 사극세트 장이 문경새재에 역사적 상상력을 또 하나 덧입혀준 듯하다.


주흘관을 지나 조곡관까지는 3km 고갯길이라지만 경사가 낮아 쉬엄쉬엄 걷기 좋다. 왼쪽으로는 계곡의 청명한 물소리가 노래하듯 따라온다. 문경새개 옛갈이라고 해 비좁은 숲길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폭 3m 정도로 단장했다. 굽이진 길에는 잣나무, 박달나무, 층층나부, 굴참나무, 전나무, 장송 등 다양한 수종들이 울창하게 뻗어있다.


주흘관에서 약 3km 정도를 지나면 양쪽 계곡이 갑자기 좁아지며 조곡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급작스럽게 좁아지는 길과 험한 산세로 누가 보더라고 천혜의 요새임을 알 수 있다. 조곡관을 지나면서 인적이 뜸해진다. 문경새재를 산보삼아 올라온 사람들은 대부분 조곡관에서 발걸음을 돌린다고. 이 얼마나 아쉬운가. 조곡관에서 제 3관문인 조령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 숲은 깊어지고 인적은 뜸하다. 숲 냄새가 가슴 깊이 밀려든다.


'문경새재 아리랑비'를 지나 한참을 지나 오르면 과거길에 나선 선비들이 길을 가다말고 장원급제를 기원하던 책바위가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간절한 소원은 똑같이 애절하다. 주변은 온통 소원을 적은 소원지들로 마치 서낭당 같은 모습이다.


문경새재의 정상 조령관에 올라서니 백두대간의 명산 주흘산과 조령산이 좌우로 굽어보고 있다. 첩첩이 넘실대는 산물결은 장쾌하고 차가운 바람이 머리를 시원하게 한다. 조령만 성문 너머는 충북 괴산으로 이어진다. 여기서부터는 포장길이다. 어느새 심신이 새재의 흙냄새에 취해있는 탓일 게다. 발걸음은 저절로 오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역사투어-


옛날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갈 때 꼭 지나야 했다는 문경.
새재 길 모통이마다, 고모산성 벽돌 하나하나에도 선조들의 혼이 숨 쉬고 있다.




고모산성과 토천


진남교반(鎭南橋畔).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가은천과 조령천이 만나 영강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잡은 경북팔경의 제 1경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천혜의 절경이 경상도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자아내게 했다. 정상에서 검푸른 이끼와 넝쿨에 묻혀 고색창연한 자태를 뽄내고 선 것이 고모산성이다.



마고산성으로 불리우는 고모산성의 둘레는 약 1,300m, 높이 7~30m나 되고 성벽의 폭이 15~20m나 되는 신라시대의 대표적 산성이다. 산성에서 곤에 잡힐 듯한 거리에 고부성이 있는데, 고모성의 자태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고모성이 어머님의 품처럼 넉넉한 성이라면 아버지의 위엄처럼 우뚝 선 고부성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문경지방에 산성이 유난히 많은 것은 이 지역이 군사건 요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임진왜란 때 성을 지키는 병사 한 명도 없이 적의 진격을 만 하루 동안 지연시킬 만큼 천험의 지세를 이용한 철옹성이었으며 한국전쟁 때까지도 어룡산, 진남교반 일대의 치열한 전투로 쌍방이 수많은 희생자를 내게 했던 민족수난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본 천년 고성이다. 인근의 토천은 영남대로 구간 중 옛길의 흔적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도자기 박물관과 유교문화관


예로부터 도자기 명산지는 흙과 교통이 좋고 나무가 많아야 했다. 산좋고 물 좋고 새재가 있는문경이 도자기 명산지가 아닌 수가 없을 터, 이를 방증하듯 문경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180년) 관음리 가마(일명 망댕이 가마)가 있고 전국 도예 명장의 여섯 분중 세 분이 문경에서 전통기법 그대로 작업하고 있다.


문경새재 길목에 위치한 도자기박물관은 부지 11,08㎡ 연건평 1,052㎡ 규모. 문경의 도자기 역사와 제작과정 그러고 이곳 출신 도예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망댕이 가마에서 직접 그릇을 구워갈 수도 있다. 매년 5월 초에는 국내 대표적 향토문화 축제인 '문경 전통잣사발축제'가문경새재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자기박물관과 이웃하여 위치한 유교문화관도 반드시 들릴 만한 곳 .영남과 한양을 잇는 관문에 위치한 탓에 영남학파 등 유교문화가 일찍 발달한 곳이 문경이다.


유교문화관은 문경지역 유생들의 면면과 유교 역사를 되새겨보는 뜻 깊은 곳이다. 유교문화관 1층 전시실은 남성의 선비문화, 여성의 규방문화를 엿 볼 수 있다. 특히 규방 여인들의 솜씨 좋은 자수류, 그들의 정서를 노래한 가사류도 눈여겨 볼만 하다. 2층은 문경출신 유학자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저서들이 전시돼 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진안리 360-10

전화 : 054-550-6769



-친환경 웰빙여행-

'진남교반 비경을 보며 철로를 따라 자전거를 씽씽 내닫는 것은 문경에서만 가능하다.'




문경철로자전거


여의도와 남이섬에 2인용 자전거가 있다면 문경에는 철로자전거가 있다. 다른 지자체가 시속 300km로 내달리는 고속열차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문경은 70~80년대 석탄을 실어 나르던 흉물스럽기만 했던 폐선된 철로 위로 시속 30km에도 못 미치는 초저속 자전거로 철로 위를 달리는 이색 체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애초 미국에서 수입한 2대의 철로 자전거로 시작해 지금은 국내 자전거 업체에서 50대를 추가로 만들어 궤도에 올린 상태. 여러 시행착오 끝에 브레이크도 장착했고 3단 변속기어까지 달았다. 이렇게 해서 철로 자전거 한 대의 가격은 무려 400만원. 몸값답게 철로자전거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문경을 찾는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진남역에서 55대, 가은읍에서 25대가 운행되고 있다.


현재 철로 자전거 운행 구간은 진남역을 출발하여 불정역 방면과 구량리역 방면 두 방향으로 거리는 각각 왕복 4km이며 가은읍에서도 구랑리역 방면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1대당 1만원으로 문경석탄박물관, 광관사격장 이용객이나 유스호스텔, 휴양림 숙박객들은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경온천



문경의 또 다른 매력은 수질 좋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문경읍 일대 40만㎡에 온천관광지로 개발 돼 다양한 숙박 위락시설을 갖췄다.


문경온천의 가장 큰 특징은 복합온천이라는 점. 각 1,2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남녀 대욕실 내부에는 지하 900m에서 끌어올린 칼슘중탄산 온천탕과 지하 750m의 화강암층에서 솟아난다는 알칼리성 온천탕이 들어서 있다.


칼슘중탄산 온천은 류머티즘, 만성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좋고 알칼리성 온천은 만성피로와 상처의 회복에 효과가 있다가 이름 났다.


이밖에도 노천탕, 맨반석찜질방, 증기사우나, 황토사우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쉴 새 없이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노천탕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증기 사우나는 욕실을 밀폐하여 40~50℃의 온천증기를 가둑채운 곳으로 비만예방, 피로회복, 신경통 등에 좋다고.


토막상식 하나. 문경온천의 열원은 중생대에 분출한 불국사통화강암. 이 지역에서 널리 분포돼 있으며 대석희 암통이 그 위를 덮고 있다고. 온천수는 황토빛인데 음료수를 대신한다. 세계적인 일본 벳푸 온천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국내 온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Map

전화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하리 360

전화 : 054-572-3333



대야산 용추계곡



용추계곡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우뚝 솟은 대야산이 품은 계곡이다. 백두대간이 소백산맥으로 방향을 틀면서 속리산을 밀어내기에 앞서 미리 만들어낸 산으로 산세가 마치 속리산과 비슷하다.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여느 계곡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풍광을 지니고 있다.


계곡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용과 관련한 전설을 가진 계곡인 만큼 깊고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계곡이다. 하지만, 그 계속 속의 길은 완만에 가족, 연인끼리 거닐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계곡이기도 하다.


대야산에서 시작된 계곡은 민박촌 앞 무당소까지 바닥이 하나의 암반(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아. 계속엔 항상 수량이 풍부하고 이 계곡물로 주변에 숲이 우거져 여름철 피서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완만한 계곡 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계곡수가 암반을 타고 흐르는 소리, 폭포에서 떨어지는 소리 등과 어울린 산새 소리 등 시 한수는 절로 나온다.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하나씩 하나씩 드러내는 계곡은 마치 여인 하나가 옷을 하나하나 벗어 속살을 드러내는 느낌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 산은 음기가 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려한 경관에도 불구하고 암자 하나 없는 것이 이 떄문이라는 설이다.


Map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전화번호 : 054-550-6395

문경석탄박물관



199년에 문경지역에서의 마지막 광업소였던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문경 가은읍)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은 폐광을 활용해 광업소 분위기와 갱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석탄의 생성과 석탄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탄광촌에서의 생활상과 출갱장면을 보여주는 전시장에 들어서면 실제 탄광의 광부가 된 듯한 느낌이다.



중앙전시관은 석탄의 기원과 변천사로써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지구의 형성, 석탄의 기원이 되는 고생대 그리고 석탄이 형성되는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전개하고 있고, 또한 출갱장면, 매직비전, 장비전시로 석탄을 캐는 일련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야외전시관은 대형 광산장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구내 석탄박물관 중 유일하게 실제 폐광터에 있어 실제 광업소 분위기와 생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 에너지 자원으로서 가정의 연료공급과 국가기간산업의 원동력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눈부신 역활을 해왔지만. 냉대와 함께 그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석탄, 잊혀져가는 석탄의 의미를 젊은 세대들이 다시 느껴볼 수 있는 둘도 없는 공간이다. 문경새재 IC에서 가은방면 901번 지방도로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2007년 SBS 촬영장이 오픈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웅장하다. 이곳은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왕능길 112번지

전화 : 054-550-6424

-스토리가 있는 도보여행-




문경새재 옛길(과거길)


사람들의 마음까지 담겨 있는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


문경새재는 경북 문경 과 충북 충주를 잇는 백두대간 옛길이다.


조선시대부터 영남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가장 큰길(영남대로)이었다. 한양에서 영남으로 부임하는 관리들의 행차가 이 길을 넘었고, 청운의 뜻을 품고 과거길에 오른 선비도 이길을 넘어야 한양으로 갈 수 있었다. 괴나리봇짐을 멘 보부상들도 문경새재를 넘었다.


국민관광지, 휴양지, 트레킹 장소가 된 문경새재 옛길은 황토와 마사토가 잘 섞인 흙길로 남아있다. 산업화와 새마을운동 속에서도 꿋꿋하게 옛 모습을 지키고 있다.


문경새재, 그 옛날 새들도 날다가 쉬어간다는 높고 험준한 고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옛길로 각광받고 있다. 한해 100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 문경새재에는 모두 3개의 관문이 있다. 주흘관(제1관문), 조곡관(제2관문), 조령관(제3관문)이 그것. 모두 적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트레킹 코스는 이 세 관문을 차례로 지난다.



첫관문은 주흘관, 3개의 관문 가운데 충채가 단연 뛰어나다. 성곽의 윤곽도 분명하며 덩치도 크다. 주흘관을 지나면 부드러운 흙길이 시간된다. 이길은 열 사람이 어깨를 겯고 걸어도 충분할 정도로 넓다. 길도 곱기 고운 흙으로 덮여 있다.


주흘관을 지나면 계곡 건너에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이 있다. 민속촌과 비슷한 모습이다. 기와집과 초가집, 고려궁과 백제궁 등이 재현되어 있다. 규모면에서는 세계에서 5번째 안에 드는 대규모 촬영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이름난 사극은 대부분 이곳에서 찍는다.


촬영장을 벗어나면 마당바위와 조령원터, 교귀정 등이 차례로 나타난다. 조령원은 지금으로 말하면 관사쯤 된다. 영남대로를 오가는 관리들을 위한 시설이다. 옛날에는 역이 30여개, 원이 165곳이나 있었다고 한다. 교귀정은 관찰사들이 취임식을 하고 관인을 인수인계하던 곳이다.





탐방로개요


6.5km 2시간
- 제1관문(주흘관) → 마당바위(1.5km) → 제2관문(조곡관, 3.0km) → 동화원터(5,3km) → 제3관문(조령관, 6.5km)


문경새재도립공원 : 054-57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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