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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 (한국음식)
 | 미분류
최종 수정일 : 2017/03/09

여행지역 : South Korea
 | 조회수 : 146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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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묵에 들어가는 재료 (도토리묵)

- 주 재료: 도토리,물
- 부 재료: 고추가루,간장,참깨기름등의 양념과 채소등을 곁들임



2. 맛 평가

-매운 맛:☆☆☆☆☆
-짠 맛: ☆☆☆☆☆
-단 맛: ☆☆☆☆☆
-신 맛: ☆☆☆☆☆
-재료고유의 맛 : ★★★★☆



3. 묵에 대한 간단한 소개

묵은 곡식이나 열매의 고운 가루의 앙금으로 만든 한국의 전통음식입니다. 맛도 좋지만 몸에 좋은 성분이 있어 대표적인 건강식이기도 합니다.

묵은 아주 오래전부터 먹어 왔는데요. 가장 즐겨먹는 도토리묵의 경우,그 흔적을 신선기시대부터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옛부터 곡물재배를 해오면서 다양한 가공법이 발달해 곡물의 앙금을 이용한 요리법도 당연히 발달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그 이후 녹두가루를 쑤어서 얻은 것을 '삭'이로 불렀는데 이 삭이 세상에 퍼저 '묵'이라고 불렸습니다.

옛 조상은 묵을 계절마다 어울리는 맛이 있다하여 봄에는 녹두(청포), 여름과 가을에는 도토리묵, 겨울에는 메밀묵으로 다양하게 즐겨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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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의 제조 과정은 복잡하고 정성이 많이 필요한데요.

일단 곡물이나 열매를 건조해서 껍질을 다 벗기고 알맹이만을 곱게 분쇄하여 가루로 만듭니다. 이 가루를 물에 섞어 가라앉은 앙금을 끓여서 다시 차게 식힌 것을 '묵'이라고 합니다.

작은 곡물의 껍질을 벗기고 좋은 맛을 위해 오랜 시간 주걱으로 저어주며 끓이는 작업이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음식이라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직접 만들어 먹지는 않습니다.

'앙금'이라는 재료에는 '전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모양이나 식감이 마치 젤리와 비슷한데요.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양념도 하지 않기 때문에 원재료 특유 맛이 진하게 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묵은 재료의 특성에 따라 간장,참깨기름,채소,김가루등 간단한 양념만합니다. 그래서 맛이나 생김새가 화려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에 깔끔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묵의 재료는 주로 도토리,녹두,메밀 등 약리적인 효능이 풍분한 것들이라 건강식으로 즐겨먹으며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음식으로 먹기도합니다.

한국의 유명 전통음식인 김치, 불고기,갈비등은 그 요리법이 한국적일 뿐 원재료인 고기,채소등은 여러나라에서도 즐겨먹는데요. 그래서 그 맛이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묵은 그 원재료나 요리법이 특히해서 다른 나라에서 흔하게 맛볼 수 없는 음식입니다.

물론 서양에 젤리가 있고 일본에 곤약이 있으나 젤라틴이 아닌 곡물을 주원료로해서 그 식감은 더 부드럽고 곡물의 구수한 맛이 매우 독특합니다.

혹시 익숙히 않은 맛에 실망할지라도 건강한 음식이니 손해날 것없는 경험해볼 가치가 있는 음식입니다.

wikipedia에서 살펴보기



4. 묵의 종류

묵은 역사가 오래되고 계절마다 달리 먹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묵의 종류 몇가지 살펴보면,


- 도토리묵 : 참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를 주원료 만들었으며 짙은 갈색을 띠며 씁쓸하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

- 녹두묵(청포묵) : 녹두를 주원료로 맑은 하얀색을 띠며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

- 메밀묵 : 메밀을 주원료로 탁한 색을 띠며 구수하고 살짝 쓴맛이 나는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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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묵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묵은 그 자체로만 먹기에는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추가 양념 또는 요리해서 먹어야합니다.

간단하게는 간장,참깨기름,김가루만을 넣고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기도하고 여기에 다진 김치를 추가해서 좀 더 자극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멸치국물을 부워 국물요리도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등산을 하고 나서는 전통술인 막걸리에 도토리묵무침을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등산으로 지친 몸을 막걸리 한잔으로 이완시키고 위에 부담이없고 가볍게 도토리묵으로 안주삼아 피로를 풀기도합니다.

유명한 산이나 사찰을 관광하고 나서 주변 음식점에서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 기분좋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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