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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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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너머로는 저 멀리 나무보다도 훨씬 높이 우뚝하게 솟은 해수관음상의 옆모습이 보입니다. 낙산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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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라 하고 하는 구간은 이곳에서 해수관음상까지 이어진 능선길을 말합니다. 가는 내내 양쪽으로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돌탑들이 쌓여져 있지요. 오며 가며 돌탑에 하나씩 돌을 올려 놓으며 소원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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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보전에서 보았을 때는 꽤 멀어 보였는데 돌을 쌓으며 걷다 보니 금새 해수관음상 주변에 도착했습니다. 관음 성지 답게 해수관음상 앞에서니 그 웅장한 모습에 기분이 압도되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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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에서 가장 높은 곳인 신성봉 정상에 자리잡은 해수관음상은 높이 16m의 거대한 관음보살의 석상으로 방문한 관람객들이 기도를 올리느라 제단 앞은 늘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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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보살은 불교에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말하며 중생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인자한 부처님으로 '자비'를 뜻한다고 합니다. 비록 석상이지만 그 얼굴 표정에서도 자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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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의 제단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작은 팻말이 적혀져 있습니다. 삼족섬을 만지면 2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삼족섬이라는 것은 전설상의 영물로 달을 지키는 세 발 달린 두꺼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 발 달린 까마귀인 삼족오와 개(dog)인 삼족구가 해와 땅을 맡고 있다고 전해지지요. 그리고 그 삼족섬이 주는 두 가지 복은 바로 여행복과 재물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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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찾은 삼족섬은 제단 밑에 꼭꼭 숨어 있었지만 이미 수많은 소원을 들어 주느라 반질반질하게 광이 나 있었습니다. 세 동물들 중에서 하필 삼족섬이 새겨진 이유는 어쩌면 관음보살이 여성이기 때문에 달을 의미하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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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상이 내려다 보는 시선의 정면 계단에는 작은 건물이 마치 땅에 묻히듯 서 아슬아슬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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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내려가 보니 이곳도 법당. 특이하게도 따로 불상은 없고 창을 통해 해수관음상의 온화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직접 보며 불공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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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보니 어느 덧 해가 서쪽 하늘에서 눈높이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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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라도 날이 어두워질 것 같은 생각에 조급함이 들었지만 고개를 들어보니 오히려 노란 저녁빛을 받은 해수관음상의 모습은 더더욱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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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곳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옆으로 시원한 동해바다의 수평선이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든 연인이든 까마득하게 보이는 바다를 향해 함께 앉아 있으면 다른 말이 필요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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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래로는 일출로 유명한 '의상대'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해안가 절벽 위에 있는 낙산사의 대표 명소이지요. 우리도 저 의상대를 비롯해서 다른 것들을 더 둘러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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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와서 작은 샛길 안쪽에는 낙산사의 또 다른 보물. 해수관음공중사리탑 (보물 제1723호)이 숨겨져 있었지만 작은 숲길 안쪽에 있어서 방문객은 우리 빼고는 아무도 없고 수십대의 CCTV만 우리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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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상의 내리막을 내려오면 '보타전'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다행히 화재 때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며 벽면에는 낙산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의 일대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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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안쪽에는 7개의 관음불상이 있습니다. 참 다양한 모습이지요. 역시나 그 중에서도 천 개의 눈과 손을 가지고 있다는 천수관음이 제일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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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신앙이불교의신앙중한갈래이지만이렇게다양한모습의관음불상을볼수있는곳은흔치않다고합니다.보타전에가신다면꼭법당안을한번쯤둘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