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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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78 | 20175911

경주 #7 - 신라밀레니엄파크, 경주타워, 월지, 첨성대 야경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최종 수정일 : 2017/03/28

여행지역 : South Korea
 | 조회수 : 448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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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밀레니엄파크


어느덧 이미 해가 산너머로 반이상 넘어가고 경주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빡빡한 일정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는 점.



보문단지인근에 건설하고 있는 80m짜리 황룡사 9층목탑 모형 건물. 이 건물은 단순한 관광시설은 아니고 포항의 동국산업의 연수원으로 건립중인 건물인데 완공된다면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건설중이니 패스~.



우리가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보문단지 끝자락에 온 이유는 신라밀레니엄파크를 방문하기 위해서 입니다.



밀레니엄파크는 신라라는 주제로 꾸민 복합 체험형 역사 테마파크로, 볼거리와 체험거리, 그리고 한옥호텔인 라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입장이 가능하며 4시반 이후부터 야간입장으로 간주됩니다. 우리가 입장한 시간은 6시 50분. 사실 입장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적어도 주말에는 8시까지는 관람이 가능 할 줄 알았는데 7시가되면 메인 공연장 일부분만 관람가능하고 안전을 위해 세트장과 기타부분은 통제된다고 합니다.

최선의 선택은 적어도 6시에는 입장해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고 매표소 직원이 알려주십니다. 대신 19시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서 공연이라도 관람하고자 일단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미추왕릉에서 출토된 거북몸통에 용의 머리와 꼬리를 지닌 주전자 모양의 토기인 서수형토기(보물 제636호)를 본떠 만든 5.6m 분수가 반겨줍니다.


“근데 분수인데 물이 안나온다??? 너무 늦어서 그런가?"



서수형토기분수 옆에는 자(쥐),축(소),인(호랑이),묘(토끼)….. 12간지를 모티브로 한 석상들이 일렬로 서 있는 길다란 분수들이 나타납니다.

3단으로 분수가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이 다들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봐서 김유신장군묘의 부조석상들을 본뜬 듯 합니다.



분수 왼쪽 길로 올라서면 세계4대 도시를 구성해 놓았지만 솔직히 이게 왜 여기있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만큼 살짝 쌩뚱 맞았습니다. 조각상의 제목은 콘스탄티누스 1세와 밀라노 칙령.



터키 이스탄불 지하궁전인 바실리카 시스턴에 있는 메두사의 머리를 흉내 낸 조각상. 요걸 보고선 진짜 차라리 경주관련 다른 조각상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몹시 간절해졌습니다.



안쪽에는 바그다드 모형이 꾸며져 있는데 큰 볼거리는 못되었지만, 일단 지금 볼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기에 간단히 둘러보고 지나쳤습니다.



여기까지 둘러보는데 벌써 저녁7시를 알리며 공연시작을 알리는 음악들이 대공연장 주위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대공연장 반대편에 있는 초대형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 모형의 건물.



에밀레종 뒤쪽으로는 드라마 세트장으로 이동하는 오솔길이 있었지만 더 이상 갈 수 없어서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하여 어쩔수 없이 7시 공연을 관람하는데 집중하기로 하고 다시 관람석으로 뛰어와 앉았습니다.



이곳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는 마상공연과 더불어 그림자극, 그리고 조명을 이용한 여왕의 눈물이라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시공연인 여왕의 눈물은 선덕여왕을 모티브로 가운데 큰 호수를 두고 뒤편의 움직이는 성세트와 좌측의 붉은색 가옥세트 그리고 가운데 공연장에서 넓게 공연이 이루어 집니다.



특히나 연기자들이 가운데 호수를 배로 오가며 여러 조명과 함께 연기와 춤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관람하던 아이들이 환호하며 좋아하더군요.



이 공연은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되며 마상공연과 함께 밀레니엄파크의 주요 볼꺼리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나 날이 어두워 질수록 조명을 받아서 한층 더 신비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폭죽까지 터트려 준다면 금상첨화일텐데 그런 모습까지는 없었습니다.



관람을 하고 있노라니 30분에 걸친 모든 공연이 순식간에 끝나고 선덕여왕역을 했던 연기자는 순식간에 아이들의 스타가 되어 기념촬영에 끌려 다니고 있었습니다.



짧은 30분만에 날도 많이 저물어 에밀레종 형상 건물에는 밝은 조명으로 비춰 한층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데 이 에밀레종은 도대체 뭐 하는 건물인가 가까이 가봤더니… 쑈킹~!!. 햄버거와 가벼운 스낵을 파는 매점이었습니다.



40여분만에 밀레니엄파크 부분관람을 마치고 조금이라도 더 보기위해 아무도 내려가지 않는 다른쪽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Canon DIGITAL IXUS 65 | f/2.8 | 2014:04:26 19:55:12 | Flash fired, auto mode | 5.8mm


그곳에는 매 시간 정각에 폭포 물줄기 앞으로 나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처용에 대해 설명해주는 처용폭포가 자리잡고 있지만 역시나 이미 작동은 멈춘 상태.



입구쪽으로 내려가니 아까 입장할 때 보였던 12신상 분수에도 형형색색의 조명이 들어와 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와서 볼 것들이 많이 제약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조명시설이 켜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은 행운이었습니다.



출입구에도 입장할 때 없었던 노란색 조명이 들어왔고 테마파크 관리자와 함께 2014년 4월 26일 제일 마지막으로 나온 관람객이 되었습니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인 입장시간은 4시반쯤이 아닐까 하니 저희처럼 실패하시지 마시고 꼭 시간에 유념하셔서 입장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주간권의 경우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입장권을 구매하실다면 1인당 3~4,000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곳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관람이었지만 어차피 지금부터 경주의 야경을 관람하기로 했기에
그 일부를 관람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한 채 너털너털 다음 관람지로 향했습니다.


Maphttps://goo.gl/maps/xqoW5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신평동 719-70

전화번호 : 054-778-2000

운영시간 : 10:00~19:30

홈페이지 : http://www.smpark.co.kr/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경주타워

천년 고도 경주가 간직한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이질적인 문화들을 융화하여 새롭게 꽃피운다는 취지로 2~3년마다 세계문화박람회가 경주 보문단지 근처 엑스포에서 열립니다.



수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문화유산은 아니지만 또 특별한 엑스포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늦은 시간에 엑스포를 방문한 이유는 바로 현재 엑스포에는 경주 보문단지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 경주타워가 서 있기 때문입니다.



신라밀레니엄파크와 마주보고 있는 엑스포에는 이미 관람이 모두 끝나 한산한 공원과 같았고 주변의 나무들에 환한 조명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서 우뚝 솟은 경주타워의 모습. 이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목탑의 형상을 음각으로 표현하여 82m 높이로 건설된 유리타워로 보문단지 내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습니다.

더군다나 야간에 황룡사탑 모양으로 들어온 조명은 경주의 또 다른 야경 명소가 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현대적인 볼거리로 발전하였습니다.

엑스포공원은 원래 유료였으나 현재 무료로 전환되었으며 경주타워 내부에는 간단한 전시관과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낮시간대에 방문하시면 보문단지 주변을 한눈에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천군동 130

전화번호 : 054-748-3011

운영시간 : 09:00 ~ 18:00

홈페이지 http://www.cultureexpo.or.kr/



월지 (안압지)

1940년대의 노래 '신라의 달밤', 그리고 90년대초 동명의 영화가 있을 정도로 '신라의 달밤'이라는 단어는 고유명사화 되었습니다.
그만큼 경주의 야경은 아름답다는 이야기의 방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1000년전 신라의 인공호수 월지의 야경을 보기 위해 시내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방문하는 월지는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야경을 위해 22:00까지 개방을 하고 있는 대신 늘 관람객이 많고 입장은 21:30까지이므로 조금 여유롭게 가시기 바랍니다.



예상대로 역시나… 월지 주변에서부터 도로가 꽉꽉 막힐 정도로 월지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러다가 혹시 월지 구경이 아니라 사람 구경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매표소에서는 자판기를 통해서 발권을 하고 있고 빨간 옷의 발권도우미분들 덕분에 빠르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이곳 월지는 신라시대 별궁 안에 있던 인공호수로 조선시대에 폐허가 된 월지에 기러기와 오리가 자주 날아들어 안압지라고도 불리웁니다.

동서 200m, 남북 180m의 구형(鉤形)으로 조성되었는데, 크고 작은 3개의 섬이 배치되어 있으며 큰 크기는 아니지만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물길의 끝이 보이지 않아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된 호수입니다.



대략 신라 문무왕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하며,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신라를 넘겨줄 때 잔치를 베풀었다는 임해전(臨海殿)도 월지 주변에 있었다고 전합니다.



우리가 처음 월지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야경이 평범해 보이고 '아… 그냥 의미가 있을 뿐 사실은 그냥 평범한 야경인가보다' 하는 생각으로 월지 호수를 따라 주변을 둘러보며 걷던 중에…



한참이 지나서야 드디어 이곳 월지 야경의 진면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호숫물에 비친 건물들의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조명이라는 인워적인 요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물과 건물의 경계가 어디인지 모를 만큼 물에 비친 모습들이 선명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 옛날 신라시대의 우리 선조들도 지금과 같이 강렬한 모습은 아닐테지만 '신라의 달밤' 노래처럼 밝은 보름달이 뜰 때면 비슷한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월지 관람의 팁. 처음 입구에 들어서면 월지가 시작하는 부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덕지덕지 모여 있지만 사실 이곳은 풍경이 별로입니다.

대신 무덤덤하게 쭉 직진하여 월지에 있는 세번째 건물 근처에서부터 오른쪽 일부분까지가 월지의 야경을 최대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최고 명당자리 입니다.



이렇게 한참을 월지의 야경에 넋을 놓고 바라보며 감탄하고 더 시간이 흐르기 전에 첨성대의 야경을 보러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월지 매표소 옆에는 '주령구 체험장'이라는 팻말과 함께 커다란 주령구가 있으나 공식적인 체험장이 아니라 단순히 '주령구빵'이라는 물품을 팔기 위한 상술의 일부이니 맛보실 계획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시면 됩니다.



월지에서 첨성대로 걸어가는 큰 길가 중간중간에는 유채꽃밭에 조명시설을 마련해 놓아서 야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계림과 내물왕릉 주변, 그리고 월성의 나무숲에도 밝은 조명으로 비춰 그림과 같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길에 가로등과 같은 다른 조명이 없어서 조금 주의를 요하실 필요가 있지만 짧으나마 진짜 신라의 달밤을 느낄 수 있는 길이기에 저에게는 기억에 남는 길이었습니다.



10여분만에 도착한 첨성대. 첨성대 주변은 현재 광활한 대지이기 때문에 멀리서부터 노란색 첨성대가 잘 보여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역시나 조명으로 더욱 노랗게 물든 첨성대의 곡선이 검은색 하늘과 대비되어 더 멋지게 살아납니다.



낮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첨성대의 야경은 너무도 매혹적이었지만 야경의 특징답게 기념사진은 찍기 어렵다는 점. 그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첨성대와 월지의 야경을 보시게 된다면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아마도 이곳이 경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로 기억에 남게 될 것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그 아름다움에 빠져 헤메다가 막차까지 놓치고 말았습니다.


안압지
Map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506-1

전화번호 : 054-772-4041

운영시간 : 09:00 ~ 21:30

홈페이지 : http://guide.gyeongju.go.kr/deploy/cultural/03/03_07/03_07_02/03_07_02_04/1191875_52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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