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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안동 #1 - 안동권씨 집성촌 '닭실마을'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최종 수정일 : 2017/03/03

여행지역 : South Korea
 | 조회수 : 10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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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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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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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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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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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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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섬마을 무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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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료



2년 전에 안동, 봉정사를 거쳐 부석사를 본 후 무섬다리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이른 아침에 무섬다리에서 촬영을 하다가 맞은편에서 건너오신 여성 분과 잠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닭실마을을 꼭 가보라는 말을 들은 것이 기억에 떠올랐습니다.


닭실마을은 봉화에 있는 작은 마을로 물길이 앞에서 보듬어주고 뒤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 감싸 안은 모양새가 첫눈에도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며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곳입니다. 누구라도 동네 초입에서 마을의 생김새를 바라보면 이곳이 얼마나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오랜 시간 숙성된 멋진 공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을은 전반적으로 질이 잘 정비되어 있고 고택들의 지붕도 잘 손질되어 있었습니다.



닭실마을로 널리 알려진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酉谷里)는 안동권씨들이 모여 사는 봉화의 대표적인 집성촌이다. 이 마을에 안동권씨들이 모여 살게 된 것은 충재(沖齋) 권벌(權橃, 1478~1548) 이후라고 전한다. 권벌이 중종 14년 기묘사화(己卯士禍, 1519) 때 파직을 당하여 물러나와 1521년부터 파평윤씨(坡平尹氏)의 터전이었던 이곳 내성(柰城) 유곡에 입향하여 세거지(世居地)를 형성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닭실마을에는 권벌과 관련된 청암정(靑巖亭) 등의 유적이 여럿 남아 있다. 닭실마을이란 동네 이름은 이 마을의 지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황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는 소위 금계포란(金鷄抱卵)의 형세로 이루어진 마을이 닭실마을이다.


『택리지』에 따르면 이곳 닭실마을은 경주의 양동마을, 안동의 앞내마을 및 하회마을과 더불어 3남의 4대 길지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마을의 전경은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로, 마치 특별한 공간 속의 세계를 보는 듯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닭실마을과 청암정(靑巖亭) (한옥의 미, 2010. 7. 15., 경인문화사)


마을의 중심이 되는 충재 종가는 전형적인 영남 양반가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주변으로 물길을 돌려 인공 연못을 만들고 그 위 거북바위에 지은 정자인 청암정은 주변 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품위가 넘친다. 휴식공간인 청암정의 아름다움도 좋고, 연못을 등지고 단정하게 자리하는 서재인 충재는 군더더기 없는 시원함이 선비의 기품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닭실마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새벽을 달려 이곳에 도착했을 무렵이 아침 8시 30분 정도입니다. 토요일 아침인데도 일을 하러 가는 농부의 모습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늘을 보니 닭실마을의 아이콘과도 같은 닭의 형상이 가로등 위에서 우리에게 아침인사를 건넵니다. ‘꼬꼬댁~”



어느집 정문 앞에 정차되어 있는 미니 승용차의 지붕에서 물안개가 살포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보이시나요?



Map

주소 :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963


봉화, 닭실마을, Bonghwa, Daksil, Village, 奉化, 酉谷村, タクシルマウ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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