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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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 20140595

봉화, 안동 #5 - 35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무섬마을 무섬다리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최종 수정일 : 2017/03/03

여행지역 : South Korea
 | 조회수 : 12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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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가(古家)가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로서 내성천(乃城川)이 마을의 3면을 감싸듯 흐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섬(島)처럼 떠 있는 육지 속 섬마을이다. 30년 전만 해도 마을 사람들은 나무를 이어 다리를 놓고 내성천을 건너 뭍의 밭으로 일하러 갔으며, 장마가 지면 다리는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마을사람들은 해마다 다리를 다시 놓았다.


현재의 외나무 다리는 지난 350여년간 마을과 뭍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길이는 약 150m이다. 1979년 현대적 교량이 설치되면서 사라지게 된 이 다리는 마을 주민과 출향민들이 힘을 모아 예전 모습으로 재현시켜 놓았다.


무섬마을을 보면 세 번 놀란다. 우선 마을을 품은 산과 물줄기에 놀라고 그 안에 들어선 고택들에 놀란다. 마지막으로 이 마을이 품은 개방·개혁 정신에 놀란다. 자연환경, 즉 비주얼(Visual)은 물론 멋진 몸매와 정신까지 갖춘 무섬마을에서 안빈낙도의 삶을 꾸려가던 선조들을 만나보자.


무섬마을에 들어서려면 수도교를 건너야 한다. 마을 뒤편에 자리한 무섬교도 육지속 섬마을과 바깥세상을 이어주는 통로다. 이들 다리가 놓이기 전, 마을과 바깥을 잇던 것은 외나무다리였다. 마을 주민들은 "외나무다리로 꽃가마 타고 시집왔다 죽으면 그 다리로 상여가 나갔다"고 했다. 무섬마을로 들고 나는 시작과 끝을 보아온 외나무다리는 여전히 무섬마을의 안과 밖을 잇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북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로 세상과 닿다···물속에 안긴 선비의 섬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무섬마을에 가면 무섬다리가 있지요. 꼬불꼬불 길을 돌아 외짓 곳, 마치 섬과 같은 곳에 무섬다리가 떡하니 놓여 있습니다. 연인들과 가족들의 다리 건너는 모습을 매우 정겹기만 합니다. 예전에는 캄캄한 밤에 이곳에 와서 잠을 자고 다음날 이른 아침에 무섬다리를 보았는데, 이번에는 해질 녘에 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같은 장소라도 아침에 보는 것과 저녁에 보는 것은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강물을 바라보다가 다리를 건너는 연인을 담다가 해가 저물었습니다.



아침풍경과 늦은 호후 풍경을 모두 보았으니 무섬다리를 보았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하얀 눈이 내린 겨울에 한번 더 오고 싶어지네요~


Map

주소 :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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