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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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12 - 논산 8경 '강경 옥녀봉'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최종 수정일 : 2017/03/03

여행지역 : South Korea
 | 조회수 : 9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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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에는 강경산이 있는데 이 산을 옥녀봉이라고도 부른다. 옛날 이 산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아주 맑았고, 산은 숲으로 우거져 있었으며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이 있어 경치가 더없이 좋았다. 그래서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겼고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 한번 다녀간 선녀들은 영광으로 알고 자랑을 하였지만 옥황상제의 딸은 한번도 내려오지를 못했다. 선녀들이 어찌나 자랑하는지 꼭 가보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해 팔월 보름날 옥황상제의 딸은 허락을 받아 이곳에 내려오게 되었으나 그 선녀는 다시 못올 길을 떠나고 마는데 끝내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이 땅에서 죽고 말았다. 지금도 이 산 위에는 봉우리진 곳이 있는데 이 곳을 옥녀가 죽은 자리라 하여 옥녀봉이라 부르고 그녀가 들여다보던 거울은 바위로 변하여 용영대가 되었다고 전한다. 이곳에는 강경읍내와 멀리 논산시내, 드넓게 펼쳐진 논강평야와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옥녀봉은 논산 8경 중 하나로, 송재정(정자)과 봉수대에서 강경읍내나 금강을 조망하기에 좋다. 옥녀봉 봉수대는 전북 익산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 노성봉수로 연락을 취하던 곳이다. 송재정 바로 아래편에는 국내 최초의 침례교회 예배터가 자리하고 있어 성지순례지로도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경 옥녀봉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옥녀봉은 부지런히 다리를 움직이면 10분도 되지 않아 오를 수 있는 낮은 봉우리입니다. 옥녀봉에 오르는 길에 기독교 침례교회 국내 최초의 예배지가 나타납니다. 옥녀봉 정상의 초가집에서 예배를 드리면 하느님과 가깝기 때문에 더 기도의 힘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옥녀봉의 정상에는 잘 생긴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멀리 금강 너머에서 햇살이 강물을 환하게 비추고 있네요.



논산천과 금강이 만나는 곳에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망원으로 바라 본 논산천과 다리의 모습입니다. 지나가는 차가 한대도 없이 평화로운 다리의 모습입니다.



옥녀봉의 옛 이름은 강경산이었다. 금강을 감돌아 흐르는 강 언덕에 자리한 강경산은 예부터 풍치가 아름다웠고, 그 산정에는 수운정이라 부르는 정자와 함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봉수란 높은 산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나라에 큰 일이 날 때마다 밤에는 횃불(봉), 낮에는 연기(수)를 피워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방법이었다.




이 실루엣의 주인공들이 연인 이냐구요? 아니오. 다정한 엄마와 아들입니다. 둘이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올라왔는데 마치 오랜만에 재회를 하는 것 같은 실루엣이 만들어 졌습니다.





해질녘 금강의 아름다운 황혼을 기다리며 여행기를 마칩니다. 오늘은 대기 중 미세먼지가 좀 많은 날이지만 장마가 걷힌 뒤 깨끗한 대기를 이곳에서 느끼면서 지는 해를 바라 보면 완전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Map

주소 :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 대한민국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73번길 18-8


충남, 논산, 강경, 강경산, 옥녀봉, Ganggyeong, Ongnyeobong, Peak, 江景玉女峰, 江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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