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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오 여행사진(2)-camp 8
 | 여행사진
최종 수정일 : 2014/02/20

여행지역 : Philippines
 | 조회수 : 18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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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session st 의 starbucks 에서 바기오의 지도를 찾고 "오호 여기가 좋겠군!" 이라고 해서 무작정 찾아간 동네입니다. camp 존헤이 근처의 마을이라 camp 8 이라는 명칭이 붙은게 아닐까 했습니다만.. 기대했던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더군요. 골목마저도 아름다운곳입니다. 인위적으로 개발된게 아니라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하나씩 만들어진, 그런시간들이 쌓여서 마을이 된 곳이죠.



집 주인장님의 센.스! 대문 기중에 얹혀있는 작은 깡통화분.



그리고 아침빛을 받은 돌담.



앨리스에 나오는 문처럼 다른곳으로 통할것만같은 골목.



처마에서 흐르는 물을 받아 자라고있는 계단 구석의 풀들.



작은 풍경만 있는곳이 아닙니다. 하늘과 가까운 마을이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시원한 전망을 가지고 있죠. 치안만 괜찮다면 웬지 집 하나 마련해두고 별장으로 쓰고싶은 기분이 들 정도의 풍경입니다.



온 하늘을 앞마당으로 쓰고있는듯한 풍경이죠. 적어도 저는 한국에서 같은 풍경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나라에서도 본적 없기는 합니다만..... 굳이 따지자면 자카르타 40층 아파트 전망정도?)



시원~한 풍경과는 별도로 한국의 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집 사이사이마다 늘어져있는 빨래들.



사실 좋은집에 산다고 행복한건 아니죠. 행복하기 쉬워질뿐. 내가 마음붙이고 사는곳이 고향 아니겠습니까? :D



집 너머로 안개처럼 구름이 떠다니는 곳입니다.



정말 볕이 좋은 날이었죠. 덕분에 얼굴이 잔뜩 타버렸습니다.



어디를 찍어도 풍경사진!



사실 아직 짓다말은 집...에서 사람이 산다는건 쪼금 의외기는 했습니다...-.-;



마을을 찍고 내려와서 저녁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바기오의 SM 마트 전망대로 갔습니다. 운이 좋아서 시원한 풍경사진을 얻을 수 있었네요. 화면의 가운데쯤 보이는곳이 session st. 우리나라의 신사동 가로수길 정도 되겠습니다. (훨씬 더 활기차기는 합니다만 :D)



SM 전망대쪽에서 본 저녁광경입니다. 역시 사진은 하늘이 주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D



여행기간 내내 동행하고 수고해주신 핫셀님...(사실 이건 아직 현상도 못했...-.-)



전망대에서 보는 노을은.. 구름이 쪼금~ 거시기했습니다만.. 그래도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루도 끝이 났군요. 그래도 동네 마을을 내 발로 걸어다니며 좋은 풍경을 얻었다는것에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D

Philippines, 필리핀, 바기오, baguio, cam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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