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족발에 들어가는 재료
- 주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
- 부 재료: 간장,설탕,마늘,생강의 기본양념
2. 맛 평가
-매운 맛:☆☆☆☆☆
-짠 맛: ★★★☆☆
-단 맛: ★★☆☆☆
-신 맛: ☆☆☆☆☆
3. 족발에 대한 간단한 소개
족발은 돼지고기 앞다리를 짠맛이 나게 양념해서 오래 삶은 후 얇게 썰어먹는 요리입니다.
'돼지의발'이라는 부위 때문에 먹기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나 족발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유럽,남미에서도 즐겨먹는 요리인데요.
중국에서는 생일상에 올리는 축하음식이며, 태국의 카오카무, 독일의 아이스바인(Eisbein), 브라질의 페이조아다(Feijoada), 스페인의 하몬(Jamon) 등 여러 국가에서 즐겨먹는 요리입니다.
족발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야식메뉴로 자주 먹는 요리이지만 그 유래는 짧습니다. 한국의 북쪽지방에서 먹던 음식으로 한국 전쟁 이후 남쪽에 정착하게된 실향민이 서울 장충동에서 팔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족발은 살코기가 많은 돼지고기 앞다리를 사용하는데요. 여기에 간장,설탕,마늘,생강등의 재료를 넣고 오랜 시간 푹 삶아 만드는 요리입니다.
콩의 구수함이 배어있는 간장과 설탕으로 양념하여 첫맛은 짜게 느껴지지만 씹을 수록 단맛이 배어나옵니다.
오랜 시간 푹 삶은 족발은 따뜻할 때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식혀서 먹는데요. 살코기를 감싸고 있는 껍질부분이 식어야 식감이 탱글 탱글 쫄깃하기 때문입니다.
족발이 적당히 식으면 껍질과 함께 살코기를 얇게 썰어주는데요.
고기는 식으면 식감이 딱딱해지는데 족발의 살코기는 오래 삶아 식어도 부드러운것이 특징입니다.
족발의 껍질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성의 피부건강에도 좋다고하는데 콜라겐 특유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아주 맛좋은 요리입니다.
한국에서는 고기요리에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마늘,생강을 많이 넣는데요. 양념에 마늘,생강향이 배어 한국적인 고기요리 맛을 내주기도 합니다.
서울의 장충동에가면 족발을 파는 음식점이 줄지어 있는데요. 그곳을 '장충동족발골목'이라고 부릅니다.
북부지방의 족발을 남부지방에 최초로 만들어 팔기 시작한 원조집을 중심으로 족발집이 여러개 생겨나기 시작해 지금의 족발골목이 되었는데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 골목이라 TV프로에서 촬영도 자주 하고 연예인들도 자주 오는 곳입니다. 가게마다 벽면에는 연예인 싸인지가 많이 붙어 있을 정도입니다.
장충동족발골목은 외국 관광객의 쇼핑명소인 명동이나 동대문시장과 아주 가까이 있는데요. 특히 동대문시장과는 도보로 이동 가능하니 즐겁게 쇼핑하시고 장충동에서 맛있는 족발을 드셔보세요.
혹시 아나요? 한류스타를 그곳에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4. 족발의 종류
족발은 유래와 역사가 짧아 다양한 종류로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간장에 푹 삶은 보통의 족발, 그 족발에 매운 고추양념을 한 불족발, 그리고 족발에 양배추,양파,당근등의 각종채소를 겨자소스에 무친 냉채족발이 있습니다.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보통의 족발이고 불족발은 아무 많이 매우니 주의바랍니다.
매운 정도가 아주 심해 입에서 불이 날 정도라 하여 '불족발'이라고 부릅니다.
5. 족발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한국은 배달음식문화가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피자만 배달해서 사먹지만 한국은 피자,프라이드치킨은 물론 중국음식,한식,양식등 매우 다양한 음식이 어디든 배달됩니다.
심지어 바닷가에서 작은 바위 위에 앉아 낚시를 하면서도 한강의 드넓은 잔디밭에서도 전화로 주문하면 음식을 배달해 줍니다.
그리고 주로 출출한 밤에 주문하기 때문에 배달음식은 밤 늦게 또는 이른 새벽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족발은 일반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전문식당에서 외식을 하거나 배달 주문하는데요.
당신이 묵고 있는 숙소에서도 이용가능합니다. 호텔 컨시어지나 게스트하우스 카운터 직원에게 족발배달을 요청하시면 30분이면 객실까지 배달을 해줍니다.
메뉴의 구성이 참 알찹니다. 일단 족발이 있을테고 족발을 싸먹는 쌈채소, 소스,막국수, 부침개와 음료수 한병이 일반적인 구성입니다. 2~3명 한끼식사로 충분한 양입니다.
그리고 족발을 찍어 먹는소스로는 쌈장,새우젓장 두가지가 있을텐데요. 두가지 모두 한국의 전통양념으로 그 냄새가 향기롭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먹기 부담스럽다면 상추에 고기를 올리고 새우젓을 아주 조금만 올려 먹으면 소스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에 호텔 카펫트 바닥에 앉아 예상외로 푸짐한 음식을 펼쳐 먹는 경험이 재밌게 보이지 않나요?
외국의 배달음식에는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한국의 배달음식에는 추가비용이 없으니 가격부담없이 이용해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