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닭갈비에 들어가는 재료
- 주 재료: 닭고기
- 부 재료: 고추장,간장,설탕,마늘 등의 기본 양념과 양배추,양파,당근,고구마,떡 등의 부재료
2. 맛 평가
-매운 맛:★★★☆☆
-짠 맛: ★★☆☆☆
-단 맛: ★☆☆☆☆
-신 맛: ☆☆☆☆☆
3. 닭갈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닭갈비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번화가라면 어디에서든 먹어 볼수 있는 음식인데요. 양이 푸짐해서 여럿이 함께 먹기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고 맛있기 때문입니다.
닭을 주재료로 고구마,양배추,양파,떡,당근,파등 다양한 부재료를 넣고 매운맛의 양념인 고추장으로 맵게 요리한 것이 닭갈비입니다.
닭갈비는 춘천에서 유래한 향토 음식인데요. 1960년대 춘천에서 돼지갈비를 팔던 김영석이라는 사람이 돼지고기를 구할 수가 없어 닭고기에 고추장을 넣어 맵게 양념해서 숯불에 구워 팔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닭갈비는 닭고기를 돼지갈비처럼 얇게 저며 구웠다해서 '닭갈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1970년대부터 춘천이 대학생들이 즐겨찾는 여행지가 되고 근처에 군부대가 많아 대학생,군인등 젊은 사람들이 몰리는 번화가가 되었는데요. 용돈이 넉넉치 않았던 대학생,군인들이 값싸고 푸짐한 요리를 찾았습니다.
당시 춘천은 양계장이 많아 닭고기 값이 저렴하여 여기에 고구마,양배추,떡등의 부재료를 푸짐하게 넣어 만든 것이 지금의 '닭갈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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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는 뼈를 제거한 살코기에 고추장,간장,설탕,마늘,생강등으로 맵게 양념해서 고구마,양배추,양파,떡,당근,파등을 넣고 철판에 직접 볶아먹습니다.
워낙 다양한 재료를 넣기 때문에 일단 양이 푸짐하고 양배추,양파,당근은 단맛이 나는 채소가 많이 들어가 맵지만 뒷맛이 조금 달게 느껴집니다.
닭갈비의 유래가 돈없는 젊은이들을 위한 음식이다보니 고급음식이라기 보다는 소박한 서민음식입니다.
그리고 푸짐한 양 때문에 배를 채우고도 그 양이 남아 술안주까지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닭갈비는 식사를 하기 보다는 친구들과 술한잔 하기 위해 찾는 요리입니다.
닭갈비 식당 또한 고급식당이기보다는 소박한 분위기 인데요.
일단 식당에 들어서면 고기를 볶는 철판이 둥글기 때문에 테이블도 둥근 형태입니다.
작고 둥근 테이블이라 친구들끼리 떨어져 있기보다는 서로 밀착해서 앉게되어 있습니다.
작은 테이블에 서로 붙어 앉아 가운에 철판 위에 있는 닭갈비를 함께 나눠 먹다보며 어느새 배가 부르고 자연스럽게 술자리로 이어지게 되는거죠.
만약 호텔이 번화가에 있다면 분명히 닭갈비식당도 있을겁니다.
다소 비좁고 불편하지만 여행친구와 붙어앉아 닭갈비에 소주한잔으로 한국의 소박한 술문화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4. 닭갈비의 종류
보통 음식은 역사가 오래되고 전국에 걸쳐 즐겨 먹었어야 종류도 여러가지가 되는데요.
닭갈비는 역사도 짧고 춘천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최초의 닭갈비처럼 닭고기만 숯불에 구워먹는 숯불 닭갈비가 있고 널리 알려진대로 각종 채소를 푸짐하게 넣은 '춘천닭갈비' 두 종류 정도가 있는데요.
종류가 한정적인 대신 토핑을 다양하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고추장 양념한 닭고기에 각종 채소를 넣고 볶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에 치즈, 고구마, 면, 떡을 추가해서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닭갈비는 많이 매운 맛이 아니지만 매운 맛이 부담스럽다면 토핑 중에 치즈를 추천합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가 매운 맛을 순화해주기 때문입니다.
5. 닭갈비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한국에서 고기를 먹을 때는 상추,깻잎등 채소에 종종 싸먹는데요. 닭갈비도 마찬가지로 쌈채소에 싸먹을 수 있습니다.
매운 맛을 순화시켜주기도 하고 닭갈비에 생채소의 상큼한 맛이 더해져 새로운 맛을 볼수 있으니 꼭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쌈 싸먹는 맛에 만족하셨다면 이번에는 여기에 얇게 저민 생마늘을 올려보세요.
한국인의 진정한 매운맛은 빨간 고추에 생마늘의 알싸한 매운 맛을 더한 것입니다.
대신 입에서 마늘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진한 뽀뽀는 삼가하셔야합니다.
큰 철판 가득 볶은 닭갈비를 싹싹 다 드시지마시고 양념을 조금 남겨주세요.
햄버거에 콜라,프라이드포테이토를 곁들이듯 닭갈비에는 소주, 볶음밥까지 먹어줘야합니다.
'볶음밥'이라는 메뉴를 주문하면 먹고 남은 닭갈비양념에 김을 듬뿍 넣은 쌀밥을 볶아주는데요.
볶은 밥을 철판에 납작하게 눌러 '누룽밥'이 되었을 때 숟가락으로 긁어 먹는 것입니다.
철판에 눌러 바싹 익은 밥이 고소하고 바삭하게 씹혀 아주 맛이 좋습니다.
Canon EOS 550D | f/4.0 | iso 1000 | 2012:03:14 21:14:3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20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