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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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 20032514

안동 무섬마을 #3 - 대마숯불갈비, 병산서원 -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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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 2017/03/29

Travel regions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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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갈비-안동 대마숯불갈비



누가 경상도 음식은 별볼일이 없다고 했던가요. 이곳 안동에는 헛제사밥 이외에도 갈비가 유명합니다. 최고 품질의 안동한우갈비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숯과 맛깔스런 후식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맛을 자아냅니다.



200그람 1인분에 22,000원을 하는 생갈비를준문하고두번째 순서로는 양념갈비를 맛을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집의 장점을 살리는 메뉴는 간장에 담구어져 있는 양념갈비 보다는 생갈비라 생각됩니다.



성형숯이 아닌 참숯을 사용하고 있고 고기도 생고기를 바로 잘라서 마늘 양념에 담구었다가 가져오는 것 같았습니다.



갈비와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호주의 쉬라즈 품종 Yellow Tail Reserve를 선택했습니다. 한국의 대형유통점 가격이 29,000원 정도입니다. 거칠지 않고 부드럽게 향이 다가오지만 바디감이 어느 정도 있어서 마늘이나 간장 맛을 내는 한국식 바베큐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고기 굽기가 끝나갈 무렵 밥을 주문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깜짝쇼가 펼쳐집니다. 양푼이에 담겨서 나온 매콤한 양념갈비와 우거지와 한우가 듬쁙 들어있는 된장찌개가 그것입니다. 주문할 때 잘라두었던 갈비대를 이용하여 만든 양념갈비를 밥에 비벼 먹으면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 171-8



새벽의 월영교



일출시간 새벽 5시 30분 경에 맞추어 찾아 간 월영교는 신선한 아침공기와 신비한 아침햇살에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가을 무렵에 오면 더욱 한상적인 아침 물안개와 함께 월영교를 담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것은 작년 가을에 담은 물안개 속의 월영교 모습입니다.



Map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69



리첼호텔의 조식



리첼 호텔의 조식부페는룸가격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그런대로 가격 대비 괜챦은 편이었습니다. 별도 구매를 할 경우 1인당 금액이 12,000원인데 한식과 양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식단 이었고 종업원도 매우 친철했습니다.





병산서원



식사를 마치고 첫번째 행선지로 찾아간 곳은 하회마을의 반대편에 있는 병산서원(안동시 풍천면병산리 30)이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만대루가 우리를 반깁니다. 병산서원은 사실 아는 사람들은 만대루를 보기 위해 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병산서원의 최고의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이곳 안채의 대청마루에 앉아 만대루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해질녘 만대루에 앉아 맞은편에 병풍같이 서있는 병산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만대루를 올라갈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20년 전 만대루에 앉아 관리인이 삶아 준 옥수수를 먹으며 건축과 교수님으로부터 한국의 건축문화에 대한 강의를 듣던 때가 그립습니다.




만대루의 아래를 지나던 중 마루바닥의 밑을 바라다 보니 마루가 견고히 고정될 수 있도록 수많은 나무파편들이 박혀져 있었습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병산리 30



풍전식당


병산서원을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일부러 6킬로 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풍산까지 나왔습니다. 고택을 개조해서 만든 우아한 분위기의 풍전식당이 아주 좋다는 추천을 받아서 기대를 가지고 찾았갔으나 예약손님만 받는 다고 해서 할 수 없이 구경만하고 돌아섰습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안교리 96



월계관


결국 풍산에서의 점심은 간단히 동네 중국집에서 하였습니다. 많은 양의 배달 주문에 밀려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이를 미안해하며 탕수율과 콜라를 서비스로 주시면서 양해를 구하더군요. 매우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기다렸다가 맛있게 짜장면과 짬뽕을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한후풍산 5일장이 서는 날이라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습니다. 소박한 시골 장터의 분위기가 느껴졌고 텃밭에서 키운 채소나 과일들은 서울 물가의 절반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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